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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35862 / 118쪽 / 510g / 174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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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내 멋대로 부대찌개』는 전북동화사랑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화작가들이 모여 함께 펴낸 동화집이다.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여섯 가지 ‘가치’를 주제로 여섯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협동, 사랑, 용기, 우정, 나눔, 존중>의 가치를 재미있게 동화에 담아냄으로써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지녀야 할 인성을 어린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리뷰

보미 아빠가 큰 손가락으로 막내 달팽이를 잡으려고 했다. 흠칫 놀란 막내 달팽이가 무서워서 벌벌 떨었다. 그 순간 엄마 달팽이가 온몸으로 막았다.
“안 돼요!”
엄마 달팽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엄마 달팽이는 얼른 어린 달팽이들을 감싸 안았다.
“세상에나! 어미가 새끼들을 감싸는 것 좀 봐요!”
보미 엄마의 말에 보미 아빠가 맞장구쳤다.
“그러게.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미가 자식 챙기는 건 똑 같네.”
하지만 보미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어린 달팽이들을 통 속에 집어넣었다. 엄마 달팽이까지 모두 작은 플라스틱 통에 갇혔다. (43쪽)
“맞아. 말도 안 돼. 저게 된장찌개지 무슨 부대찌개야?”
다른 조 아이들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배에 힘을 주고 다시 입을 열었다.
“맞아요. 이건 된장찌개예요. 하지만 저는 부대찌개라고 말할래요. 요리를 정하고 준비하면서 까칠했던 우리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거든요. 우리 사이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 대단한 찌개, 그래서 우리 조가 만든 요리 이름은 부대찌개입니다.”
내 발표가 끝나자 우리 조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승규는 휘파람 소리를 짜내느라 입술을 쥐어뜯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빙그레 웃었다. 이제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 (62쪽)
엄마는 은호의 손목을 더 세게 잡아다녔다.
“아얏!”
손목을 잡힌 은호가 울음을 터트렸다.
“그게 아니에요. 우리는 호진이에게 나비를 보여 주려고 그러는 거예요.”
기원이가 거울로 햇빛을 모아 방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러자 방안에 들어간 빛들은 동그랗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은호도 눈물을 훔치며 거울을 들었다. 반짝반짝 날아 들어간 빛은 마치 나비처럼 팔랑팔랑 날아다녔다.
“나, 나비다아!”
호진이가 소리쳤다. (113~115쪽)
목차
개미굴 지키기
집 없는 달팽이
내 멋대로 부대찌개
별을 닮았다
천사, 인터뷰하기
햇살 나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