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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인하] 야미

류현재 저 | 손안의책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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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572016 / 344쪽 14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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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상엔 두 종류의 물고기가 있다. 사람들이 먹는 물고기와 먹지 않는 물고기. 그 둘을 가르는 기준은 ‘아름다움’이다. 사람들은 색감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물고기들은 먹지 않는다. 반면 그렇지 않은 것들은 설사 독을 품고 있더라도 먹는다. 이 책은 이 사회의 1%만이 찾는 고급스럽고 은밀한 퓨전 일식집 ‘야미’ 그곳에서 사라진 주방방의 사시미칼. 그로부터 두어 달 후, 검찰총장이 ‘야미’의 뒷산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다. 그리고 그 옆에 놓여있는 사시미칼. ‘야미’에서 일하는 네 사람은 검찰총장 살인범으로 의심받... 세상엔 두 종류의 물고기가 있다. 사람들이 먹는 물고기와 먹지 않는 물고기. 그 둘을 가르는 기준은 ‘아름다움’이다. 사람들은 색감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물고기들은 먹지 않는다. 반면 그렇지 않은 것들은 설사 독을 품고 있더라도 먹는다. 이 책은 이 사회의 1%만이 찾는 고급스럽고 은밀한 퓨전 일식집 ‘야미’ 그곳에서 사라진 주방방의 사시미칼. 그로부터 두어 달 후, 검찰총장이 ‘야미’의 뒷산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다. 그리고 그 옆에 놓여있는 사시미칼. ‘야미’에서 일하는 네 사람은 검찰총장 살인범으로 의심받지만, 그들의 알리바이는 완벽하다. 그렇다면 검찰총장을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그리고 왜 죽였는가? ‘야미’의 주인공 네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퍼즐 조각들이 맞춰지면서 밝혀지는 그들의 어두운 과거와 탐욕. 그리고 욕망. 그들은 누구인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2014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선정 작품. 고급스럽고 은밀한 퓨전 일식집 ‘야미’의 사장 ‘소혜’, 주방장 ‘성곤’, 시다 ‘지철’ 그리고 홀써빙 ‘하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뒷거래 등을 통해 권력에 대한 인간의 추악한 욕심과 탐욕, 사회에 대한 풍자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 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2014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선정작으로서, 웹 연재소설 사이트 와 이 공동 진행한 작품이다. 작가 류현재는 그동안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편의 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썼다. ‘사람과 세상’은 답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라는 명제로 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은밀한 기록인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고, 그 첫 작품이 로 출간되었다. ‘夜味’ 밤의 맛? ‘野味’ 들의 맛? ‘yummy’ 맛있다? ‘やみ’ 어둠, 암거래? 제목 ‘야미’는 해석하기에 따라 그 느낌도 달라지는 묘한 어감의 단어이다. 이 묘한 느낌의 작품명은 작품 전반에 흐르는 느낌 또한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묘한 맛을 느끼게 한다. 고급음식점 ‘야미’에서 사라진 주방장의 사시미칼. 그 도난사건에서 시작된 검찰총장의 죽음. 그리고 그 사건들과 연결된 ‘야미’의 주인공 네 사람의 숨겨진 과거. 그리고 조금씩 밝혀지는 진실. 그렇다면 검찰총장을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그 해답을 위해 여러분을 ‘야미’로 초대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류현재
저자 류현재는 1973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사람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2003년 《아빠 로미오 엄마 줄리엣》이란 단막극으로 데뷔하면서 드라마 작가 생활을 시 작했고, 몇 편의 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썼다. 여전히 ‘사람과 세상’은 답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소설은 내가 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은밀한 기록이다.

책 속에서

“무슨 식당이 밤에만 장사를 해? 그게 식당이야? 술집이지.”
“그래서 야미인가 봐요. 밤 야에 맛 미. 맞죠?”
고 순경의 질문에 야미의 사람들은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지철은 고 순경의 생각과 같았지만 사실 야미의 뜻이 무엇인지는 야미의 구성원들마다 생각이 다 다르고, 오는 손님들도 달랐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의견은 들 ‘야(野)’에 맛 ‘미(味)’라는 의견과 밤 ‘야(夜)’에 맛 ‘미(味)’라는 두 가지였다.
그 외 야미에 대한 소수 의견으로 영어 yummy(맛있는)에서 따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야매’로 잘못 알려진 뒷거래라는 뜻의 일본어 야미(闇)가 출처다 등등이 있었다.
_ 33쪽

소혜는 자리를 뜨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물끄러미 두 개의 수족관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의 입을 만족시키는 먹이용 물고기들과 사람들의 눈을 만족시키는 관상용 물고기.
소혜가 이 두 개의 수족관을 마주 보게 놓은 것은 아로와나를 더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였다. 아로와나는 자신의 분신이었고, 사람들이 아로와나를 보며 감탄할 때마다 소혜는 자신이 칭찬을 듣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오늘따라 큰 탱크 수족관을 유유히 헤엄치는 아로와나가 외롭고 초라해 보였다. 그에 반해 먹이용 수족관의 물고기들은 북적북적 활기차 보였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소혜는 전혀 생각지 못한 진실과 마주쳤다.
세상엔 두 종류의 물고기가 있다.
사람들이 먹는 물고기와 먹지 않는 물고기.
그 둘을 가르는 기준은 ‘아름다움’이다.
사람들은 색감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물고기들은 먹지 않는다.
반면 그렇지 않은 것들은 설사 독을 품고 있더라도 먹는다.
_ 146쪽

“칼을 갈 때는 절대 다른 생각을 하면 안 돼. 잠깐이라도 정신을 팔면, 칼은 바로 피 맛을 찾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살을 파고들어. 칼은 절대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
_ 203쪽

“왜 악하고 나쁜 놈들이 이 세상을 지배하는지 알아? 좀 더 착하고 정의로운 놈들은 권력 의지가 없기 때문이야. 그래놓고 세상은 더럽다 부패했다고 저만치 떨어져서 비판만 해대지. 그건 누가 못 해? 진짜 어렵고 가치 있는 건 그 더러운 세상 속에 뛰어들어 어떻게든 싸워 이기려고 하는 거지.”
“뭘 위해서요?”
“위해서는 뭘 위해서야? 그게 인생이고 본능에 충실한 삶이니까 그런 거지.”
“그게 본능이라고요?”
“그래. 싸우고 이겨 남을 지배하고자 하는 건 모든 동물의 본능이야. 그 본능에 충실하지 못한 건, 너 같은 놈들이고.”
_ 248쪽

하라는 통사시미 접시를 들고 룸으로 걸어가다 물고기의 눈과 마주쳤다. 물고기의 눈에서 기쁨이나 슬픔, 원망, 분노의 감정을 감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로지 신선한가, 아닌가만 판별하기 위해 필요한 눈. 하라는 사람들의 눈빛도 그렇게 구분했다. 세상에는 맛이 간 인간과 맛이 안 간 인간만이 있을 뿐이다.
_ 282쪽

 

 

목차

목차
1. 지철 _ 8
2. 사건 Ⅰ _ 54
3. 소혜 _ 103
4. 사건 Ⅱ _ 149
5. 성곤 _ 194
6. 사건 Ⅲ _ 235
7. 하라 _ 275
8. 사건 Ⅳ _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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