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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 제임스 왓슨의 유쾌한 인생철학과 과학 이야기

원제 : Avoid Boring People

제임스 듀이 왓슨 저 | 김명남 역 | 반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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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435992 / 480쪽 146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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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승자로부터 배워라!” “연구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지 마라!” 과학도에게 알려주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제임스 왓슨의 유쾌하고 현실적인 조언들!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왓슨은 날카롭지만 매력적으로 이야기하는 법을 잊지 않았다. 거침없고, 명석하고, 절대로 지루하지 않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뛰어난 과학자이자 훌륭한 과학행정가였던 왓슨 1928년생인 왓슨은 이제는 여든을 넘긴 나이다. 그럼에도 왓슨을 떠올릴 때면 사람들은 여전히 시건방지고 천재적인 스물다섯 청년을 먼저 그린... “승자로부터 배워라!” “연구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지 마라!” 과학도에게 알려주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제임스 왓슨의 유쾌하고 현실적인 조언들!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왓슨은 날카롭지만 매력적으로 이야기하는 법을 잊지 않았다. 거침없고, 명석하고, 절대로 지루하지 않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뛰어난 과학자이자 훌륭한 과학행정가였던 왓슨 1928년생인 왓슨은 이제는 여든을 넘긴 나이다. 그럼에도 왓슨을 떠올릴 때면 사람들은 여전히 시건방지고 천재적인 스물다섯 청년을 먼저 그린다. 그의 인생 역작 이중나선 때문임은 두말 할 것도 없다. DNA 구조의 발견은 그만큼 대단한 일이었다. 어찌 보면 너무 이른 나이에 받아버린 노벨상 덕에 왓슨은 그 이후 이중나선을 넘는 발견을 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를 가볍게 본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그에게는 또 다른 중요한 수식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를 40년간 이끌며 세계 제일의 연구소로 만들어낸 과학행정가’라는 타이틀이다. 왓슨은 하버드 교수였던 1968년 겸직으로 콜드스프링하버 소장을 맡은 이래 2008년까지 거의 40년을 연구소의 결정권자 자리에 있었다.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는 한때 우생학적 생물학으로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날렸으나 이후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생물학의 중심지로 탈바꿈했고, 왓슨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암 연구의 메카로 변모했다. 변신은 성공적이어서, 민간 연구소로서 분자생물학 및 유전학 분야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성장했다. ▼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유쾌하고 현실적인 조언들 이 책 각 장의 끝에는 왓슨이 얼마나 다채로운 면모들을 보이는 사람인가 하는 점은 확인할 수 있는 교훈들이 실려 있다. 물론 누구에게나 유용한 내용도 있고, 한정적인 독자에게만 해당되는 내용도 있다. ‘연구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지 마라’나 ‘기적을 요하는 계획을 지지하지 마라’와 같은 교훈은 삶의 지혜에 넣어두어도 아깝지 않다. ‘과거의 행동이나 의도를 정당화할 목적으로 자서전을 이용하지 마라’는 교훈은 이 자서전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솔직한 자기 과시를 멋지게 갈무리한 말이기도 하다. 책의 제목이자 교훈 가운데 하나인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는 제임스 왓슨이 아주 잘 실천한 교훈이기도 하다. 청년 왓슨은 전문 분야에 야심 있게 집중하면서도 지적 호기심을 가급적 넓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책은 제임스 왓슨 자신의 실수는 물론이거니와 남의 실수에도 관대하지 않다. 그는 자신이 대학생이었을 때 굉장히 어리고 상당히 금욕적인 학생이었다고 말한다. 스스로 몹시 정열적이지만 사회적 관계에서는 늦깎이에 가까운 청년이었다고 묘사한다. 그가 주변의 인물과 사건, 업적 그리고 실수들을 이처럼 신선하고 솔직하게 기록할 수 있는 까닭은, 삶을 흥미롭게 만드는 낯선 체험들에서 언제나 새로움을 발견하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왓슨이 《이중나선》을 초고 그대로 출간하려고 안간힘을 썼던 이야기는, 책 자체만큼이나 뒷이야기가 흥미롭다. 이 책이야말로 한 독특한 과학자가 넓은 과학의 세계를 살아낸 궤적을 보여주는 이 책도 고전이 되어, 왓슨의 혁신적인 업적들을 잘 이해하게 해줄 것이다. ▼ 세 번째 회고록이자, 과학도를 꿈꾸는 이들에게 주는 글 2014년 노벨상 메달이 경매에 나와 47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3억 원에 팔렸다. 경매에 나왔던 메달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경우로, 이 메달이 바로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공로로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의 메달이다. 왓슨의 메달은 러시아 억만장자가 낙찰 받았고, 이후 왓슨에게 메달을 돌려주었다고 한다.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노벨상을 받고 승승가도를 달리던 왓슨의 메달이 경매에 나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메달을 경매에 내놓은 왓슨은 ‘메달 값’을 모교인 시카고 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기부금으로 내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2007년 영국 주간지인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 이후 한순간에 추락해버린 왓슨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내놓은 것으로도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인종 차별 발언으로 명예의 최고점에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맛봐야 했던 왓슨이지만, 그는 아직 생존 과학자 중 손꼽히는 생물학자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 책은 제임스 왓슨의 세 번째 회고록이기도 하다. 1968년 발표된 첫 번째 책은 왓슨이 프랜시스 크릭과 짝을 이루어 DNA 3차원 구조 해명에 성공하기까지 긴박한 탐구를 다룬 《이중나선》으로 왓슨의 나이 스물다섯까지인 1953년까지를 다뤘다. 두 번째는 2001년 발표된 《유전자, 여자, 가모브》로 ‘이중나선 이후’라는 부제 그대로 하루아침에 세계적 스타가 된 청년 왓슨이 영국 케임브리지를 떠나 미국 케임브리지 하버드 대학에 정착하기까지 3년을 담았다. 이 책은 그 후편이자 종합편에 해당한다. 왓슨의 어린 시절, 대학 시절, 활동적인 과학자이자 교수로서의 경력,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 소장으로서 첫 몇 년을 다뤘다.

저자 소개


1928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시카고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파지 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3년, 케임브리지 캐번디시 연구소에서 만난 프랜시스 크릭과 DNA의 이중나선모형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했으며 1962년 DNA의 구조를 밝힌 공로로 프랜시스 크릭, 모리스 윌킨스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1968년에서 1993년까지 미국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장을 지냈고, 1994년부터 2004년까지는 회장을, 2007년까지는 의장을 지냈다.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소와 하버드 대학교 등을 거쳐,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연구소 산하 국립인간게놈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유전체 염기 서열을 밝히는 데 기여했다. 미국 국립과학원과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며, 대통령자유훈장,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이중나선》, 《DNA : 생명의 비밀》이 있다.

역자 소개

대학 시절, 어느 선배가 사용하는 '힉스(higgs)'라는 아이디를 보고 그런 과학자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때는 불과 20년 뒤에 힉스보손이 발견되리라고는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과학은 우리 시대 가장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장이다.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바쁜 와중에 책을 써주는 과학자들과 역시 바쁜 와중에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독자들에게 감사한다. 그 사이가 번역가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카이스트에서 화학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정책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칼 세이건의 말』 『면역에 관하여』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지구 위의 인문학』 『불편한 진실』 『문버드』 『암흑 물질과 공룡』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지구의 속삭임』 등이 있다. 2015년 『시사인』에서 <행복한 책꽂이―올해의 번역가>로 선정되었다. 

책 속에서

장학금을 받든 학비를 내고 다니든, 대학은 대단히 많은 시간과 돈을 쓰게 되는 시기이므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정말 아깝다. 조지프 슈왑의 인문학 I 수업에서는 소크라테스가 무슨 말을 했더라 하는 사실보다는 소크라테스가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사용한 추론에 물샐 틈이 없는가 직접 확인하는 게 더 중요했다. 학생들은 매일매일 주먹이 아니라 뇌를 동원해서 복싱 시합을 했다. 두 가지 전제로부터 논쟁의 여지없이 확실한 결론을 끌어내는 삼단논법 기법이 수업 중의 대화를 장악했기 때문에, 단어들을 정확한 뜻으로 사용하는 것은 최고로 중요한 일이었다. 전제의 맹점을 알아내지 못하면 상식에 반하는 괴상한 결론으로 귀착하기 십상이었다._52p

성공한 학자들이 모인 자리도 다른 전문가 무리의 모임과 그리 다르지 않다. 정말 재미있는 사람은 몇 사람뿐이다. 고참 동료의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갔는데 옆자리 손님이 누군지 알게 된 순간 이유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더라도 그리 놀랄 필요는 없다._135p

이중나선 추적은 어느 모로 보나 화학 문제였다. 알렉스 토드는 프랜시스와 나를 가리켜 훌륭한 유기화학자들이라고 농담조로 말했는데, 화학의 주요 목표를 화학자가 아닌 사람들이 풀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마음이 담긴 말이었다. 사실 토드의 동료 화학자들이 일을 엉망으로 풀었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프랜시스와 내가 최초로 DNA 구조를 발견한 인물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_159p

그해 노벨 생리학 및 의학상을 발표하는 날인 10월 18일이 다가오자 나는 당연히 안절부절못했다. 생각해보면 신중한 스웨덴 교수들은 후보를 한 명 이상 마련해두었을 것이다. 사전 투표에서 의견이 갈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래도 나는 발표 전날 잠자리에 들 때, 이른 아침에 스웨덴에서 온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깨는 상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러나 꼭두새벽같이 나를 깨운 것은 지독한 감기였다. 나는 스톡홀름에서 아무런 기별이 없다는 걸 깨닫고 우울해졌다. 일어나기 싫어서 전기담요 위에서 떨면서 미적대는데, 오전 8시 15분에 전화벨이 울렸다. 득달같이 옆방으로 달려가 받아보니, 어느 스웨덴 신문기자가 프랜시스 크릭, 모리스 윌킨스 그리고 나의 노벨상 공동수상 소식을 알려주었다. 나는 행복했다._251p

당신이 과거의 노벨상 수상자로 살 시간은 평생이 남았지만, 그 순간 가장 각광받는 과학자로 살 시간은 1년뿐이다. 사람들은 모든 노벨상 수상자를 존경한다. 하지만 저녁 식사에 초대할 손님으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그해의 수상자이다. 스톡홀름 사람들은 그해의 수상자를 무슨 영화배우 보듯 해서, 노벨상이 아니라면 달리 알 길이 없었을 화학자에게 다가와서 사인을 부탁하곤 한다. 다음 해의 수상자가 발표되는 순간 과학계의 스타로 군림하던 당신의 치세는 끝난다. 미인 대회와 마찬가지다._278p

《이중나선》. 프랜시스와 내가 DNA의 구조를 발견한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1968년 2월에 출간되었다. 발견하고 나서 15년이 지난 뒤였다. 놀라운 반전들로 가득했던 발견의 사정을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내 머릿속에 있었지만,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하는 구체적인 발상은 1962년 봄 어느 날 뉴욕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순간에서야 떠올랐다._306p

과학은 승자가 독식하지 않을 때 더 잘 발전한다. 호각을 다투던 경쟁에서 패배하는 고통을 맛본 경쟁자가 의욕을 잃으면, 당신도 최선을 다하게 만들던 좋은 자극제를 잃는 셈이다. 그러니 간발의 차이로 먼저 결승점에 도달할 것 같을 때에는 경쟁자에게 동시에 발표하자고 제의하라. 꼭 나란히 붙여서 발표하진 않더라도 적어도 같은 호에 발표되게 말이다. 어차피 학계의 알 만한 사람들은 정황이 어땠는지 잘 알 테고, 당신을 더 높게 평가할 것이다. 남들에게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면 다음에 당신이 딱 그만큼 아깝게 뒤졌을 때 호의적인 대접을 기대할 수 있다._367p

왓슨은 《이중나선》을 씀으로써 제 손으로 그 운명을 굳혔다. 사실 순전히 과학자로서의 실력만 놓고 따지면 왓슨과 크릭 짝패 중에 크릭의 판정승을 선언할 사람이 많다. 크릭은 이중나선 이후에도 전령 RNA를 예견함으로써 유전자 생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런데도 세상 사람들이 크릭보다 왓슨을 더 잘 아는 것은 《이중나선》 때문이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는 법이라, 먼저 책을 쓴 자가 선점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여담이지만, 실은 수다스럽기로 유명한 사람은 왓슨이 아니라 크릭이었다. 둘의 상사였던 로렌스 브래그 경이 왓슨에게 회고록을 써보라고 적극 권한 것도 크릭이 영광을 독차지할까 봐서였다니, 지금 생각하면 우습다. 역시 시대를 초월하여 영향을 미치려면 글을 써야 한다._462p 옮긴이의 글

목차

목차
추천사6
들어가는 말9
1장 어린 시절 / 닮고 싶은 젊은 영웅을 찾아라11
2장 대학 시절 /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35
3장 대학원 시절 / 지적 영역을 넓혀라59
4장 파지 연구 시절 / 일요일에도 일하라83
5장 젊은 과학자 / 대단한 목표를 설정하라107
6장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원 / 시대에 앞선 목표를 선택하라139
7장 하버드 대학 연구원 / 실험실 조수는 혈기왕성한 사람으로 채용하라171
8장 하버드 대학 강사 / 여행을 해야 연구가 강해진다195
9장 정부 자문위원 / 기적이 필요한 계획은 지지하지 마라223
10장 노벨상 수상자 / 명성을 이용하려는 청원서에는 사인하지 마라249
11장 하버드 대학 교수 Ⅰ/ 성공에 걸맞는 보상을 요구하라279
12장 《이중나선》의 저자 / 좋은 이야기를 제일 먼저 들려주는 사람이 되라305
13장 하버드 대학 교수 Ⅱ / 가까운 경쟁자에게는 너그러워져라343
14장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 소장 / 과학자들을 야구팀처럼 관리하라369
15장 굿바이, 하버드 / 중요한 결정은 닥치기 전에 미리 내려라405
맺는말445
옮긴이의 말461
책 속 인물들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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