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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미래와 한국 경제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저 | 한울아카데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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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59269 / 264쪽 / 370g / 154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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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장기 침체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한국 경제는 2016년 7월 기준, 19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이러한 수출 부진과 더불어 경제 불평등 심화에 따른 계속되는 내수 부진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이에 서울사회경제연구소의 경제 전문가 7인이 미래 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 결과를 내놓았다.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자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인 유종일을 비롯해 김형기, 이일영, 강병구 등 명성 높은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장기 침체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한국 경제는 2016년 7월 기준, 19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이러한 수출 부진과 더불어 경제 불평등 심화에 따른 계속되는 내수 부진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이에 서울사회경제연구소의 경제 전문가 7인이 미래 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 결과를 내놓았다.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자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인 유종일을 비롯해 김형기, 이일영, 강병구 등 명성 높은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20세기가 저물어갈 무렵만 해도 세상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했다. 1990년대에는 시장 개방과 자유화를 금과옥조로 삼는 신자유주의 사조가 지구촌을 풍미했고,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글로벌 금융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월가에서 위기가 발발했고, 전 세계적으로 금융 손실과 실물경기 침체 규모가 막대했으며, 위기 발발 후 8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세계 경제는 불안에 휩싸여 있다. 많은 이들이 과연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6년 그리고 오늘의 경제위기 대비하지 않으면 미래를 바꿀 수 없다 한국 경제 역시 현재의 자본주의 세계 경제체제에서 크게 성장했던 만큼 그 한계에 더욱 타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중국 경제의 구조적 전환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환경 변화는 한국의 수출 중심 성장 구조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소득 불평등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고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로 여겨지던 남북 경제협력의 길도 개성 공단 폐쇄로 말미암아 봉쇄된 상태에 이르렀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어진 경기침체가 얼마간 시간만 지나면 저절로 균형을 회복하는 단순한 경기순환 현상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변모할지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한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가 현재의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까. 나아가 장기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민주적 시장경제’로 가는 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이에 답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체제 및 세계 경제, 특히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 저자들의 주장이다. 또한 이들은 우리 사회를 위기로 몰아넣는 장기 침체, 이제는 한계를 보이고 있는 자본의 논리에 민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민주적 시장경제로의 진화를 위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다 저성장과 장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미래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한국 경제를 둘러싼 세계 경제체제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위기로 몰아넣는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총 3부 7장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제1부 ‘세계 경제: 혼돈과 변화’에서는 자본주의 및 세계 경제의 미래를 다루고 있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가 경기침체와 불평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지, 달러화 위주인 국제통화체제가 향후에도 안정적일지, 새로운 국제통화체제가 형성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제1장 ‘자본주의의 미래’에서는 자본주의에서 기인한 여러 문제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자유주의 성장체제의 결함과 향후 전망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어 세계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어서 제2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환율변동과 국제통화체제의 미래’에서는 달러화가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가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제2부 ‘동아시아 경제: 중국 그리고 한반도’에서는 중국 경제가 당면한 경제 불안을 극복할 수 있을지, 동아시아의 발전 모델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개성 공단 폐쇄 이후 남북 경제협력의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제3장 ‘중국 경제개혁 과제와 한국의 대응’에서는 내수 위주의 경제체제를 구축하면서 기업의 자생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경제는 한국 경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구조적 전환은 언제나 세계가 주목하는 관심사이기 때문에 이 장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제4장 ‘동아시아 발전모델의 원형과 변형’에서는 한중일의 발전모델을 동아시아 발전모델이라는 공통 기반과 각국의 변형된 형태로 비교·고찰했다. 제5장 ‘개성 공단 폐쇄 이후의 한반도 경제’에서는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의 길을 동아시아 차원의 협력적 경제 발전에서 모색하고 있다. 제3부 ‘한국 경제: 소득 불평등 해소’에서는 한국 경제의 대응 방향을 소득 불평등 해소에 주목해 다루었다. 한국 경제의 활력을 잠식하는 소득 불평등이 어느 정도인지 상위 소득의 집중도를 중심으로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수단을 특히 조세 측면에 집중해 살펴보았다. 제6장 ‘최상위 소득 비중의 장기 추세(1958~2013년)에서는 국세통계자료를 이용해 1958년부터 2013년까지 최상위 소득층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했으며, 끝으로 제7장 ‘소득과세의 공평성’에서는 소득 간 공평과세 방안을 제안했다. 이 책은 자본주의 세계 경제, 중국 경제, 한반도 경제의 미래와 한국 경제의 공평 분배 및 장기적 발전 방향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에게 많은 정보와 생각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장기 침체와 소득 불평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국 경제의 향후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보자.

저자 소개

유신독재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투옥, 제적, 강제징집을 당하며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과 사회변화의 원리를 고민했고, 학문의 길에 들어선 이후에는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경제체제와 경제개혁의 문제를 공부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미국식 주류경제학을 배우는 한편, 지도교수 스티브 마글린(Steve Marglin)을 통해 아시아인 유일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과 교류하게 되었고, 밥 로우손(Bob Rowthorn) 등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진보적 경제학자들과 앨런 리피에츠(Alan Lipietz) 등 프랑스의 레귤라시옹 학파 학자들과도 교류하게 되었다.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의 조교였으며,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의 수강생이었고,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와는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만났다. 학문적 입장은 크게 보아 개혁적 케인스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신고전파, 제도주의, 마르크스주의 등 다양한 접근법을 융합하는 연구방법론을 취하고 있다. 전공 분야에 있어서도 경제성장론을 주된 분야로 연구했지만, 여기에 한정되지 않고 미시적으로는 노동시장, 거시적으로는 국제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한국에 귀국한 이후에는 양극화 등 당면한 정책 문제에 관한 연구에 집중했다.


 학위 취득 후 미국 노트르담대학(University of Notre Dame), 영국 케임브리지대학(University of Cambridge), 일본 리츠메이칸대학(Ritsumeikan University)에서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1997년 귀국하여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SD),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의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실 정치를 통해 정책을 구현하는 데 관심이 많아 정부 및 정당 관련 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였다. 대표적으로 참여정부 초기에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민주당 헌법제119조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중과의 소통 또한 중시하여 언론 활동을 많이 해왔다. 한겨레신문 <삶과 경제> 고정 칼럼니스트로 수년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경향신문 <유종일 칼럼>을 집필하고 있다. 방송에서도 MBC TV <아주 특별한 아침> 고정 패널, MBC 라디오 <유종일의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그리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고정 패널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경제 119』(시사IN북),『박정희의 맨얼굴』(시사IN북, 편저), 『위기의 경제』(생각의 나무),『한국경제 새판짜기』(미들 하우스, 공저), 『Democracy, Market Economics, and Development』(World Bank, 편저), 『Governing Globalization: Issues and Institutions』(Oxford University Press, 공저),『Capital, the State, and Labour』(Edward Elgar, 편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경제의 양극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응용경제연구, 공저), “Income Distribution and Growth in East Asia”(Journal of Development Studies), “Government Debt, Income Distribution and Growth”(Cambridge Journal of Economics), “새 성장이론의 비판적 검토”(경제논집, 공저), “Macroeconomic structure, endogenous technical change, and growth”(Cambridge Journal of Economics), “Competition and Co-operation: Toward Understanding Industrial Districts”(Review of Political Economy) 등 다수가 있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는 학현 변형윤 선생을 모시고 10여 년간 활동해오던 [학현연구실]을 모체로 하여 1993년에 발족되었습니다. 
본 연구소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경제구조 확립 방안 연구, 통일에 대비한 한국경제의 미래상 정립, 변화하는 세계경제 질서 속에서의 한국경제 진로 모색 등을 주요 연구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는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의 순수 민간연구소로서 각계각층이 출연한 기금과 회비를 재원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동휴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전병유 한신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
박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배영목 충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장세진 인하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원승연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구인회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이정우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석상훈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 
>외환위기 이후 대안적 발전모델을 집중 연구해 왔고 현재는 동아시아 발전모델을 연구 중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University of Paris 13 초빙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방문학자, Fudan University 방문교수, Harvard University 방문학자로 연구 활동을 했다.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방분권국민운동 초대 의장으로서 지방분권 운동을 일으켰다. 경북대 교수회 의장과 전국국공립대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으로서 국립대학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싱크탱크인 ‘좋은정책포럼’의 공동대표로서 새로운 진보의 길을 주창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독점자본과 임노동󰡕(1988), 󰡔한국노사관계의 정치경제학󰡕(1997), 󰡔새정치경제학󰡕(2001), 󰡔지방분권정책대안󰡕(편저, 2002), 󰡔대안적 발전모델: 신자유주의를 넘어서󰡕(편저, 2004), 󰡔한국경제 제3의 길󰡕(2006), 󰡔새로운 진보의 길: 대한민국을 위한 대안󰡕(편저, 2009)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1980년대 중국의 농업개혁’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작과비평』 『동향과 전망』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대안적 지역경제 모델로 ‘한반도경제론’을 제기하고 연구하는 한편, 청년과 함께하는 ‘사회혁신’ 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새로운 진보의 대안, 한반도경제』 『중국 농업, 동아시아로의 압축』 『북한 농업개혁의 현황과 전망』 『중국의 농촌개혁과 경제발전』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대공황기 유럽의 금본위제 붕괴 과정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에는 이 책의 저자인 배리 아이켄그린의 초청으로 UC버클리대에서 방문학자로 1년간 체류하면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10여 년간 재직했으며,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와 유럽 재정 위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국제경제실장을 맡아 세계 경제 동향을 면밀히 분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며,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관계, 국제 통화 질서, 세계적 빈곤 문제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국제경제 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 방향󰡕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글로벌 불균형󰡕, 󰡔대공황 전후 세계경제󰡕(공역)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과 졸업, 중국 칭화대학교 경제관리학원 박사
현재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조교수

책 속에서

더 장기적인 자본주의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세습 자본주의를 향한 분배의 동학,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전, 그리고 환경위기가 중요한 도전 과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의 해법은 자본의 논리에 대한 민주적 대응, 즉 경제민주화에 있다. 경제민주화는 역사를 통해 꾸준히 발전해왔는데, 이제까지는 공정 경쟁과 분배 정의가 주된 축이었고 부분적으로는 참여경제를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었다. 신자유주의체제하에서 일시적인 후퇴를 경험했으나 경제민주화는 다시 전진할 것이다. _ 53쪽, 제1장 자본주의의 미래

글로벌 금융위기는 발생 직후의 일부 예상과 달리 국제통화체제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다. 미국 달러화는 그 위상을 강화했으며, 달러화에 대한 대안적 국제통화로 관심을 모았던 유로화는 오히려 위상이 약화되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미국 경제의 경쟁력이 다시 부각된 반면, 유럽 재정위기를 통해 유로 체제의 취약성은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로화가 달러화의 지위를 점진적으로 대체하면서 복수의 기축통화체제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은 설득력을 잃었다. 금융위기 이전과 같은 달러화 중심의 국제통화체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 이외의 통화 사이에서는 그 위상에 다소 변화가 있겠지만, 이것이 국제통화 질서의 근간을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다. _ 97쪽, 제2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환율변동과 국제통화체제의 미래

위안화 국제화도 한국이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도전이다. 위안화의 역외 사용 확대 정책에 따른 한국형 활용 모델 설정이 필요하다. 홍콩(풍부한 유동성,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창구, 후강통), 싱가포르(채권 및 상품 거래), 런던(기존 금융허브) 등은 이미 각자의 특성을 살려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은 대중 교역 흑자를 통한 위안화 유동성 축적에 유리한 입장이고, 최근 재정(裁定)환율이 아닌 직거래 환율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원화-위안화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불태환 통화를 어디까지 보유해야 하는가’라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_ 126쪽, 제3장 중국 경제개혁 과제와 한국의 대응

동아시아 발전모델은 1980년대 이후 글로벌 신자유주의의 외압을 받아 원형 그대로 유지될 수 없었다. 세계시장의 외압과 자체의 선택에 따라 동아시아 발전모델은 큰 전환을 맞게 된 것이다. 시장화, 민영화, 자유화, 유연화가 진전되면서, 이 글에서 제시한 동아시아 발전모델의 5대 부문(국가, 기업, 노동, 금융, 해외)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그 전환 과정에서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 침체를, 한국은 1997년 파국적 외환위기를 겪게 되었다. _ 153쪽, 제4장 동아시아 발전모델의 원형과 변형

2015년 말 내외적으로 경제위기의 징후가 나타나자 박근혜 정부는 경제적 성과를 내세우는 것을 포기하고, 경제위기론에는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법 추진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고 정책적 무능에 관한 논란을 차단하는 데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 실험을 강행하자, 정부는 북한에 강력한 제재로 대응한다는 기조로 전환했다. _ 156쪽, 제5장 개성 공단 폐쇄 이후의 한반도 경제

자본주의 발전국에서는 자본주의 발전 초기부터 배당을 주된 수입원으로 하는 자본가가 최상위 소득층을 형성했던 반면, 한국에서는 해방 이후 재산소득이 형성될 기반이 없었기 때문에 최상위 소득 가운데 근로소득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러한 경향은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 결과 노동소득이 최상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형뤱우 큰 반면, 재산소득의 영향은 외국에 비해 적다. _ 211쪽, 제6장 최상위 소득 비중의 장기 추세(1958~2013년)

최근 우리 사회에서 재정 적자의 폭과 국가 채무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증세 요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노동소득 분배율의 하락과 소득 불평등의 증가로 내수 기반이 취약해지면서 잠재 성장력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본소득과 노동소득 간 공평과세를 통한 재분배 정책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자본소득과 노동소득에 대한 불공평과세는 소득 창출 행위에서 중립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자원 배분의 효율성도 저해할 수 있다. _ 222쪽, 제7장 소득과세의 공평성

목차

목차
제1부 세계 경제: 혼돈과 변화
제1장자본주의의 미래 | 유종일
제2장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환율변동과 국제통화체제의 미래 | 박복영
제2부 동아시아 경제: 중국 그리고 한반도
제3장 중국 경제개혁 과제와 한국의 대응 | 최필수
제4장 동아시아 발전모델의 원형과 변형 | 김형기
제5장 개성 공단 폐쇄 이후의 한반도 경제 | 이일영
제3부 한국 경제: 소득 불평등 해소
제6장 최상위 소득 비중의 장기 추세(1958~2013년) | 홍민기
제7장 소득과세의 공평성 | 강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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