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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레시피

원제 : Recipes for Melissa

테레사 드리스콜 저 | 공경희 역 | 무소의뿔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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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686102 / 368쪽 133 x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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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상을 떠나는 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삶의 레시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엘레노어는 갑자기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치료받는 와중에도 여덟 살인 딸 멜리사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병을 숨기느?라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생의 마지막을 살면서 딸의 성장기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쓴다. 함께 만든 추억의 음식, 함께 만들고 싶은 음식의 레시피에는 딸의 어릴 적 사진들과 행복한 기억, 자라나는 딸에게 여자 대 여자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다. 그리고 거기에는 엘레노어 혼자 평생 간직해온, 멜리... 세상을 떠나는 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삶의 레시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엘레노어는 갑자기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치료받는 와중에도 여덟 살인 딸 멜리사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병을 숨기느라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생의 마지막을 살면서 딸의 성장기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쓴다. 함께 만든 추억의 음식, 함께 만들고 싶은 음식의 레시피에는 딸의 어릴 적 사진들과 행복한 기억, 자라나는 딸에게 여자 대 여자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다. 그리고 거기에는 엘레노어 혼자 평생 간직해온, 멜리사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칠 만한 비밀이 담겨 있다.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이 기록된 일기장이 스물다섯 살 생일을 맞이한 멜리사에게 전달된다. 갑작스런 엄마와의 이별이 남긴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삶을 살아가야 하는 멜리사에게 엄마가 보낸 레시피는 치유와 화해의 삶을 위한 레시피가 될 수 있을까. 스물다섯 생일을 맞이한 어느날 멜리사에게 한권의 책이 전달된다. 한번이라도 어른이 된 너와 마주 앉아 엄마로서 이야기해줄 수 있다면…… 아주 특별하거나 희귀한 레시피는 아니야. 그저 간단하고 알찬 레시피들이지. 내가 어머니와 요리했고, 어머니는 그 어머니와 요리했던 방식이란다. 그리고 언젠가 네가 네 아이들과 그 레시피로 요리하면 좋겠구나. 스물다섯 살이라……. 하필 왜 지금인지 궁금하겠지? 아, 엄마는 일반적으로 중요한 시점을 떠올려봤단다. 열여덟 살? 혹은 스물한 살? 그러다 내가 열여덟 살 때의 상황과 스물한 살 때에는 아직 어른이 된 기분을 느끼지 못했었다는 것을 기억했어. 그래서 나 자신이 진짜 어른이 된 나이를 선택하기로 했단다. 스물다섯. 내가 멜리사 너를 가졌던 나이 말이야……. 우리 이야기가 시작된 나이. 그리고 그 나이의 너는 내가 할 이야기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면 좋겠구나.

저자 소개

테레사 드리스콜은 신문, 잡지, 텔레비전 등에서 25년 동안 활동한 언론인이며 작가이다. 신문기자로 시작해 BBC 텔레비전 뉴스 앵커로 15년간 활동했다. 열일곱 살 때 어머니를 잃은 경험이 그녀를 작가의 길로 이끌었다. BBC 방송사의 뉴스 진행자로서 암 연구 기금을 마련하는 ‘생명을 위한 달리기Race for Life’ 행사를 추진하게 된 그녀는 그곳에서 많은 훌륭한 여성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들의 등에 ‘엄마’라는 한 단어가 쓰여 있었던 것이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처를 일깨우는 동시에 큰 위로를 얻었으며, 작가로서 자신이 할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데뷔 소설인 <인생 레시피>는 그렇게 탄생했다. 
이 책은 이별과 상실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회복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의 경험을 배경으로 한 소설 <인생 레시피>는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프랑크푸르트 도서 박람회에서 7개의 독일 출판사가 입찰하고 6개 언어로 판권이 계약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생 레시피>는 영국과 독일, 체코에서 출간되었고 브라질과 이스라엘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테레사 드리스콜은 웹사이트 ‘writing life’를 통해 정기적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소개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 시간의 모래밭》 《 침묵의 행성 밖에서》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호밀밭의 파수꾼』《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지킬 박사와 하이드  》 《 마시멜로 이야기》 《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 《 타샤의 집 》 《 우리는 사랑일까 》《 행복의 추구 》 《 파이 이야기 》 《 우연한 여행자 》 《 고양이 오스카 》《 눈먼 올빼미 》 《 이반 오소킨의 인생 여행 》 등 다수가 있다. 
저서로 북에세이 《 아직도 거기, 머물다 》가 있다. 

책 속에서

오늘이 이 책을 시작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날은 아닌지 걱정하면서 이렇게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은, 소망하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너에게 제발, 제발 크게 심호흡을 하라고 부탁하는 것뿐이란다. 충격을 준 엄마를 용서하라고, 그리고 이 책을 읽어달라고, 마음을 열고, 왜 이렇게 오래 기다린 뒤에야 엄마가 너에게 이런 식으로 말을 거는지 이해하려고 애써보라고. p12

스물다섯 살이라. 하필 왜 지금인지 궁금하겠지? 왜 이렇게 오래 기다렸느냐고? 엄마는 일반적으로 중요한 시점을 떠올려봤단다. 열여덟 살? 혹은 스물한 살? 그러다 내가 열여덟 살 때의 상황과 스물한 살 때에는 아직 어른이 된 기분을 느끼지 못했었다는 것을 기억해냈어. p14

나는 치즈 스트로 세 개에는 ‘엄청난’ 양의 진짜 매운 고춧가루를 한가운데다 넣었단다. 하느님 맙소사. 난 그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거라고 생각했어. 물론 그러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럴 가치가 충분했지. 우리가 얼마나 신나게 웃어댔는지 생각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해지는구나, 멜리사. 우리가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네가 기억해주면 좋겠어. p75

배앓이를 하는 아이 때문에 새벽에 집 안을 서성대기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팔에 주사를 맞고 우는 아기를 보면서 간호사를 때리고 싶어지기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부모가 되는 게 어떤 기분일 거라고 짐작하고 상상은 할 수 있겠지만 알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부모 노릇에 대한 장을 쓰고 있었다. 엄마 없이 엄마가 될 멜리사의 미래를 생각하는 게 싫어서였다. 부모 노릇의 나침반인 엄마가 곁에 없을 테니 글로 남기고 싶었다. p200

깊은 슬픔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멜리사는 유년기를 보내면서 알았다. 그것이 무엇보다 충격을 주었고, 결국 그녀를 남다르게 만들었다. 공허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건 무시무시한 사실이었다. 그것은 숨어서, 아무렇지 않다고 믿도록 자신을 속이게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모퉁이를 돌면 ‘딱’ 그것이 다시 그 자리에 있었다. 학교에서 처음으로 ‘잘했어요’ 배지를 받은 날이 그랬다. 스웨터에 배지를 달자 갑자기 슬픔이 온몸을 휘감았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 샘과 사랑에 빠졌을 때. 일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어머니가 모르는’ 이런 일들이 생겼을 때 그런 슬픔에 잠겼다. p246

아빠가 울었다. 멜리사는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빠가 우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아빠가 너무 꼭 끌어안아서 아빠의 뺨에서 한기와 물기가 느껴졌다.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에서 아빠의 눈물처럼 두렵게 만든 건 없었다는 것도 기억났다. p319

오렌지의 껍질을 긁어낸다. 눈을 감는다. 다시 그곳으로 여행한다. 시간을 지나서. 식탁에 앉은 아이. 접시에 담긴 오렌지. 아이는 끈적이는 손을 뻗어서, 어머니의 손을 잡는다. p360

목차

목차
1 ~ 38
오렌지 제스트 358
옮긴이의 말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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