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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어요

이동식 저 | 나눔사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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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271873 / 323쪽 15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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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서울 인구가 천만 명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하지만 변두리로 빠져 나가서 그런 것이지 전체 인구가 준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변두리로, 변두리로 나가면서 거기에 있던 숲과 나무들은 또 잘리고 산은? 뭉개지고 그 위에 시멘트가 덮인다. 우리가 살며 숨 쉬던 녹색공간은 이렇게 도시라는 괴물로 변하고 시멘트로 지은 집 속으로 들어가 살게 된 우리들은 점점 더 각박해지고 생각도 조급해지고 화도 잘 낸다. 공기는 배기가스로 점점 나빠져서 숨 쉴 때마다 코가 막히고 숨이 가빠질 뿐이다. 우리 어떻게 숨 좀 쉬게 해 줄 수 없나요? ... 서울 인구가 천만 명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하지만 변두리로 빠져 나가서 그런 것이지 전체 인구가 준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변두리로, 변두리로 나가면서 거기에 있던 숲과 나무들은 또 잘리고 산은 뭉개지고 그 위에 시멘트가 덮인다. 우리가 살며 숨 쉬던 녹색공간은 이렇게 도시라는 괴물로 변하고 시멘트로 지은 집 속으로 들어가 살게 된 우리들은 점점 더 각박해지고 생각도 조급해지고 화도 잘 낸다. 공기는 배기가스로 점점 나빠져서 숨 쉴 때마다 코가 막히고 숨이 가빠질 뿐이다. 우리 어떻게 숨 좀 쉬게 해 줄 수 없나요? 숨 좀 편하게 제대로 안전하게 마음껏 쉴 수 없나요? 맑은 공기, 조용한 분위기, 편안한 환경 속에서 숨 좀 쉬며 정말 사는 것같은 삶을 살 수 있게 해 줄 수 없나요? 언론인으로 평생을 산 수필가 이동식 씨의 절규다. 일찍이 90년 대 초 초대 특파원으로 나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내에 있는 많은 마 나무들이 중국인들에게 어떤 혜택을 주고 어떤 심성을 가꾸었는지를 눈여겨 본 것에서부터 기자로서 그의 관심은 나무와 숲, 물과 공기 등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상대적으로 너무나 시끄럽고 각박한 시멘트 문명 속에 갇혀 사는 서울 시민들, 나아가서는 우리 한국인들의 열악한 생존조건을 느끼며 이를 고발하고 청정한 숲과 환경을 찾자는 켐페인을 글로 펼쳐왔다. 그의 생각은 2000년대 초 영국 런던지국장으로 나가서 더욱 심화돼 영국처럼 길을 줄이고 나무를 가꾸고 공원을 지키는 그런 환경을 우리 모두가 가꿔야 함을 글로서 역설했다. 이제 다행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녹색의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주위에 나무가 심어지고 숲이 가꿔지고 맑은 물이 흐르고 새가 지저귄다. 비로소 우리들의 심성도 이처럼 맑고 깨끗한 자연생태환경처럼 맑아지고 있다. 그러면 우리들은 자연환경에 빠지는 것만이 아니라 이 자연환경 속에서, 사시사철 바뀌는 자연의 숨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무엇을 느끼고 감사하고 베풀어야 하는가? 현역에서 은퇴한 이동식 기자는 이제 더욱 그러한 고민을 깊게 하고 그것을 동서고금의 많은 선인들의 생각 속에서 찾아 이를 우리들과 함께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푸른 자연 속에서 푸른 생각, 푸른 행동으로 우리가 사는 이 땅 이 자연을 생명의 환희가 넘치는, 과연 모두가 그 기쁨을 나누는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어가자는 우리 모두의 약속을 필자는 제안하고 있다.

저자 소개

1953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7년부터 2013년까지 36년간 KBS에 재직하면서 
문화전문기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사회부 기자, 문화부 차장, 북경특파원, 런던지국장을 거쳐 
보도제작국장, 해설위원실장, 정책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1984년 ‘굿모닝 Mr. 오웰'을 통해 백남준을 우리나라에 소개했고  
이우환, 이응로, 윤이상 등 세계적인 문화예술인들을 
다큐멘터리로 소개했으며, 
중국 실크로드를 처음으로 취재해 방송하기도 했다.
2017년 9월 대한민국 방송 90주년 기념식에서 
방송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저서는 《천안문을 열고 보니》  《찔레꽃과 된장》 《우리 음악 어디 있나》
《거문고-시공을 넘어 영원을 얻다》 《친구가 된 일본인들》 《시간의 마음을 묻다》 
등 20여 권이 있다.  

책 속에서

“너희들의 보금자리인 이 숲들은 곧 베어지고 없어질지 모른다. 너희들은 더 이상 이 근처에 살지 못하고 어딘가 더 멀리로 쫓겨나야 할 신세인데, 너희들은 그것도 모르고 있냐? 라고 공연히 새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싶었다.”
“당시는 뒤따라오는 차량이 거의 없어 마음 놓고 달렸는데 요즘에는 신호등에 따라 다른 차량과 어깨를 부딪치며 달리고 있다..... 당시에 있던 나무만큼이나 많은 아파트들이 세워져 있고,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는 무참히 꺾이고 당시보다 집값이 더 떨어졌다. 너무 곳곳에 집을 많이 지어 집들이 흔해진 탓이리라.” .... [뻐꾸기에게] 중에서

“우리의 집들이 삭막한 시멘트문명의 대표라면 나무야말로 자연의 대표요, 문화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무가 많은 가운데 우리는 생명을 느끼고 생명을 배우고, 인간적인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철근과 시멘트, 유리창과 알루미늄 창틀이 인간사이의 경쟁과 대립을 조장하는 문명일진데, 주택가 근처에 있는, 길가 어디에나 있는 나무와 숲은 인간사이의 조화와 협력을 키우는 비료로서 문화는 거기서 나온다.” ....[심고 기다리니] 중에서

“이제는 차보다도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게 되었다. 곳곳에 헌 건물들을 부수고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나 주택단지들은 어느 곳이건 간에 넓은 땅에 사람들이 걷고 쉬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가고 있다. 나무와 수석을 놓고 심는 것만이 아니라 폭포를 만들고 가족들이 쉴 수 있는 정자나 벤치를 만든다. 검은 물이 흐르던 시내의 하천들은 말끔 히 정비되었고 하천 변에는 모두 나무가 심어지고 휴식공간이 마련되었다. 이제 서울은 자동차가 사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으로 변했고 그것은 서울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서 그렇게 변하고 있다. ” ... [사람이 사는 도시] 중에서

“삶의 순간에 작은 배움이나 깨달음이 있는 날은 그 기쁨으로 하루 동안의 수고가 그리 힘들지 않다. 어제가 그랬다. 친구로부터 이 메일에 작은 꽃나무가 하나의 사진과 함께 배달되어 왔다. 많이 보던 꽃, 그 이름이 명자나무, 꽃은 명자 꽃 이란다. 비로소 알게 된 이름이다”... [우리의 명자 씨]중에서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사람들은 생명의 탄생을 생각하고 즐거워하며 날이 추워지고 겨울이 오면 사람들은 생명이 시드는 죽음을 생각한다. 다만 삶은 즐겁고 죽음은 괴롭다고만 한다면 누가 죽으려 할 것이며, 죽기 싫어서 얼마나 나쁜 짓을 하려고 할까? 그러기에 삶과 죽음은 별개가 아니고 단지 끝없이 반복되는 자연의 법칙이기에 그것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부추 위의 이슬]중에서

목차

목차
01 뻐꾸기에게
뻐꾸기에게8
심고 기다리니14
개쉬땅나무18
사람의 도시22
수선화28
진정한 향기32
구름정원38
꽃보다 사람 42
우리의 명자씨44
하늘을 보자56
봄비68
빗소리가 좋아요72
오월이구나 80
장미의 계절88
봄을 보내며92
02큰 바위 얼굴
문득 가고 싶으면 98
소나무 아저씨102
최상의 피서법105
모기님이시여110
부채바람115
큰 바위 얼굴 120
늦더위126
9월의 존재이유132
도토리 키재기152
부추 위의 이슬162
호롱불 앞에서170
03평화 만들기
달빛 길어 올리기176
가을 하늘 밝은 달178
이런 신한류를180
함께 사는 법184
평화만들기192
은비령의 별198
풀잎의 상처210
차나 한잔238
04매화를 기다리며
시간의 그림자248
돌아가야지252
왜 가을일까 256
국화 옆에서260
가을의 속삭임264
보내기 싫어서 266
형설지공270
겨울의 숲가274
동짓날에 280
철없는 장미288
철부지 294
제야 302
가까운 지금부터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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