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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헤아리다

배종숙 저 | 서영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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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180615 / 17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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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결국 사랑은 마음속의 길을 가는 것, 세파가 아무리 거세고 험난해도, 그것들은 그냥 장식일 뿐. 사랑이 가는 길은 마음속의 길이다. 그 길은 향기 따라 가야 한다. 향기 없는 사랑은 가치 없는 사랑일 테니까. 또한 사랑의 길은 먼 길이다. 그러니 돌고 돌아 느긋이 가야 한다. 서둘러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절벽에 난 외길처럼 천천히 돌고 돌아 차근차근 걸어가야 한다. 사랑의 길은 좁다란 길, 협곡의 길, 외진 길이라서, 서둘러 간다고 해서 사랑의 완성을 빨리 만나지 못한다. 인생 전체가 사랑의 길이다. 그러니, 되도록 천천히 음... 결국 사랑은 마음속의 길을 가는 것, 세파가 아무리 거세고 험난해도, 그것들은 그냥 장식일 뿐. 사랑이 가는 길은 마음속의 길이다. 그 길은 향기 따라 가야 한다. 향기 없는 사랑은 가치 없는 사랑일 테니까. 또한 사랑의 길은 먼 길이다. 그러니 돌고 돌아 느긋이 가야 한다. 서둘러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절벽에 난 외길처럼 천천히 돌고 돌아 차근차근 걸어가야 한다. 사랑의 길은 좁다란 길, 협곡의 길, 외진 길이라서, 서둘러 간다고 해서 사랑의 완성을 빨리 만나지 못한다. 인생 전체가 사랑의 길이다. 그러니, 되도록 천천히 음미하면서 가야 한다. 이 깊은 세계관을 배종숙 시인은 시를 통해 강조하고자 한건 아닐까. 〈배종숙시인의 제1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中에서 - 한실 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평론 배종숙 시인의 시집 ‘그리움 헤아리다’에 대하여 배종숙 시인의 닉네임은 ‘꿈곱하기백’이다. 닉네임처럼 그녀에게는 꿈이 많다. 아침부터 밤까지 꿈을 찾으러 다닌다. 아침 파트, 오후 파트, 저녁 파트를 나눠 뛴다. 지칠 줄 모르는 활화산 같은 발걸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달린다. 그만큼 활기차게 진취적이고 밝다. 게다가 마음이 따스하여 타인을 배려해 주고 감싸 주고 키워 주는 어머니 같은 심성이 많은 감동을 안겨 준다. 한 번 시작한 일은 완성할 때까지 쭉 밀어붙이는 의지력, 틈만 나면 뛰어가 일손을 돕는 봉사 정신, 늘 밝고 환한 얼굴로 주위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넉넉한 마음 등이 어여쁘기 그지없다. 멋스런 시인, 배종숙! 배종숙 시인과 필자가 처음 만난 것은 ‘카카오스토리’ 속에서였다. 자주 찾아오는 마음이 벌써 시와 그림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 마음은 시 창작의 꿈들을 모아 모아 설렘의 곳간에 진열하고 있었다. 그 진열품들에 대해 몇 마디 조언해 주다가, 결국에는 본격적인 시 창작 지도를 맡게 되었다. 얼마 후에는 월간지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문단 데뷔를 하게 되었고, 그 후로 시조 부문 신인문학상, [그루비] 문학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그녀의 창작 열정은 그 후로도 계속 이어져, 아프리카tv “낭만대통령의 문학토크”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였다. 그리하여, 200여 편의 작품들을 쏟아냈다. 시의 봇물, 이 환상적인 창작 열정이 드디어 첫 시집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행복한 성과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시 창작의 열정, 이를 떠받쳐 주는 성실성의 선물, 참 귀하고 멋지다. 자, 그러면 배종숙 시인의 시 세계는 어떠한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을까.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음미해 보기로 하자. 얼어 버린 그리움 녹이면 개구리 울음소리 들리려나. - [경칩]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그리움을 안고 살고 있다. 게다가 그 그리움이 얼어 버려 빛을 잃어가고 있다. 만날 수 없는 세월이 이 그리움을 외롭게 하고 또 시들게 하고 있다. 어떻게든 그리움의 봄을 맞이하고 싶다. 어떻게 할까. 혹시 녹일 수는 없을까. 이미 얼어 버린 이 그리움, 얼어 버려 싹이 나지 않는 이 그리움, 다시 살려내어 아름다운 사랑의 불꽃으로 키워낼 수는 없을까. 생각다 못해 시적 화자는 얼어 버린 그리움을 녹일 생각을 한다. 그러면 개구리 울음소리 들리려나. 그리움이 봄이 되어 녹게 되면,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리고 님의 발걸음 소리도 들리려나. 그렇게 된다면, 다시 봄동산처럼 사랑의 동산에도 꽃이 피고 새가 울고 개구리도 울어댈 텐데, 다시 님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계절을 보낼 수 있을 텐데, 다시는 헤어짐이 없는 따스한 봄날 같은 여생을 보낼 수 있을 텐데. 시적 화자의 애틋한 심경이 이 짧은 시 속에 융융한 감성의 물줄기로 흐르고 있다. 이 시처럼, 분명 배종숙 시인은 시의 특질, 시의 맛과 멋을 피부 깊숙이 터득하여 시의 들녘에 신비롭게 펼쳐 가고 있는 듯하다. 일찍이 낮은 목소리여야 했다. 현실은 무신의 약속처럼 시들어 가고 스스로 돌아와 앉은 빈 들녘에 억새는 강물처럼 출렁이고 있었다 풀다 만 생각의 엉킨 실타래처럼 낙엽 되어 내리던 아련한 추억처럼 서럽도록 맑은 눈물도 더러는 한 생애 목 타는 그리움으로 남았다. . - [가을날의 순화]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스스로 돌아앉은 빈 들녘의 억새가 되어 강물처럼 출렁이고 있다. 현실은 시들어 가고 있고, 생각의 실타래는 엉켜 있고, 아련한 추억은 낙엽처럼 부숴져 내리고 있다. 그때도 그랬다. 헤어질 때도 왜 낮은 목소리여야 했을까. 그때 큰소리라도 쳐볼 것을. 과거가 아스라이 멀어져 가고 있다. 서럽도록 맑은 눈물만 흘리고 있다. 그래도 어찌할 것인가. 더러는 한 생애라 말할 수 있는 것을. 이제 모든 걸 가라앉히고 체념의 세월 위에 한가로이 앉아 있다. 그런데도 목 타는 그리움이 남는 건 왜일까. 왜 아직도 시적 화자는 그리움에 매달리고 있을까. 아직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그 지루한 기다림의 싸움을 놓아 버리지 못할까. 사랑일까. 퇴색된 그리움에도 사랑은 남아 있는 걸까. 그 약속은 아직도 유효한 것일까. 잊어 버린 것일까. 세상을 떠난 것일까. 왜 아직도 소식이 없는 것일까. 이러한 복잡 미묘한 정서를 이 시는 함축하고 있다. 긴 사연을 아주 짧게 이미지 시로 담아내는 솜씨, 배종숙 시인의 손끝에서 이 아름다운 기법이 자리잡고 있다. 봄바람에 자목련 속살 내밀면 연분홍 꽃이파리 덩달아 바람났네 그 사이 못 참고 뛰쳐나와 떠나려 해도 떠날 수 없어 온 천지 살랑살랑 바람났네 화사한 개나리 방글방글 개천가 오리 궁둥이 뒤뚱뒤뚱 손에 손 잡고 오색찬란한 물결로 바람났네. - [바람났네]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온 천지를 바람났다고 해석하고 있다. 자목련 속살 내밀도록 봄바람이 유혹하자, 연분홍 꽃이파리가 덩달아 바람났다. 그뿐만 아니라 온 천지가 살랑살랑 바람났다. 화사한 개나리도 방글방글 바람났고, 개천가 오리도 궁둥이 뒤뚱뒤뚱 바람났다. 그러고 보니 모두가 손에 손 잡고 오색찬란한 물결로 바람났다. 다 바람났는데, 왜 시적 화자는 바람나지 못하고 저리 서 있기만 할까. 그 사이 못 참고 뛰쳐나왔건만, 떠나려 해도 떠날 수 없는 신세, 왜 이런 답답한 인생을 살아왔을까. 봄 식구들은 다 바람났는데, 마땅히 바람난 계절이건만, 왜 아직도 시적 화자는 바람난 세상만 바라볼 뿐, 내면을 다시 경건히 단속해야 하는가. 같이 바람나고 싶은데, 왜 다시 가슴을 움츠려야만 하는가. 사랑하는 님은 왜 이 풋풋한 가슴이 이토록 막아서는가. 떠나려면 온전히 버리든가. 온전히 버렸으면 그리움을 깡그리 데려가든가, 그러지도 못했으면서 왜 바람나지도 못하게 하는가. 이 환장할 봄날에 왜 움츠리고 있게만 하는가. 님이여, 오라, 이제라도 와라. 와서, 식지 않는 이 가슴에 열정의 불을 일으켜 봄바람에 바람나게 좀 해다오. 시적 화자의 외침이, 그 하소연이 봄바람 타고 너울너울 흘러가고 있다. 이러한 시 세계를 함축하고 있는 배종숙 시인의 시, 그 시적 형상화 솜씨에 감탄을 내보내지 않을 수 없다. 오고 있나 가고 있나 그때 그 자리 그리움에 맴돌다 봄향기 가득 물던 자리 살랑 살랑 옷자락 휘날리던 그 자리. - [첫사랑] 전문 이 시에서의 시적 화자는 그때 그 자리가 그립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순도순 속엣말 얘기하고 다정다감하게 대화 나누던 그때 그 자리가 정겹다. 다시 그때 그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 그 자리는 사랑하는 이의 따스한 미소와 목소리가 있었고, 온화한

저자 소개

경남 마산 태생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시 당선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시조 당선
용아 박용철 전국 백일장 수상
그루비 문학상 수상
한실 문예창작 회원
한꿈 문학회 회장
싱그런 문학회 회장
오은 문학사 회원
울산 고래 문학회 회원
울산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머리말

싱그런 햇살결이 좋은 날에 길 위에서 졸고 있는 풀꽃의 머리 위로 감성의 날개 달고 나풀거려 봅니다.
잠시 쉬고 있는 시밭은 나의 마음밭으로 생물 무생물을 늘 생각 속으로 끌어들여 우울한 나날이나 슬픈 날이나 기쁜 날에도 친구처럼 대화하며 연필 하나로 끄적여 온 글이 하나의 시집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이 시간 살랑거리는 바람결에 실그네 타고 두둥실 날아오릅니다.
작은 밀알이 새순으로 돋아나 반듯이 자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온정을 베풀어 힘과 용기를 주시고 시에 그림까지 그려 넣어 품격 높게 꾸며 주신 한실 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박사님께 고마움을 바칩니다. 더불어 서영출판사 서동영 대표님, 그리고 한실문예창작 문우님들의 힘찬 응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글이나마 아낌없이 박수 보내주신 오은문학사 회원님들, 울산 고래문학회 회원님들, 사단법인 울산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님들, 저의 지인 여러분께도 깊은 애정을 드립니다. 부디 이 시집 속의 시들이 독자의 품속에 고이 간직되길 바라며, 시 창작을 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큰절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6년 6월 꽃향의 낭만자락까지도 흐드러지는 초여름에
시인 배종숙

목차

목차
배종숙 시인의 제1시집 출간을 축하하며_박덕은
작가의 말
祝詩_박덕은
1장 - 바람났네
2장 - 얼음새꽃
3장 - 그리움이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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