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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 이야기

장 앙리 파브르 저 | 성기수 역 | 사계절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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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83782 / 167쪽 165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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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출간 의의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과학 고전, 『파브르 곤충 이야기』 우리는 정말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읽었을까? 어린 시절을 보내며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한번쯤 읽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의 없이’ 파브르를 읽었다고 우긴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파브르를 읽었을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브르를 읽지 않았다. 파브르만큼 잘 알려진 고전도 드문데다, 아이들이나 읽는 곤충에 관한 방담이니 설령 읽지 않은 것을 읽었다 한들 그리 체면 깎이는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도대체 최고의 과학 고전이라 ... 1. 출간 의의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과학 고전, 『파브르 곤충 이야기』 우리는 정말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읽었을까? 어린 시절을 보내며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한번쯤 읽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의 없이’ 파브르를 읽었다고 우긴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파브르를 읽었을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브르를 읽지 않았다. 파브르만큼 잘 알려진 고전도 드문데다, 아이들이나 읽는 곤충에 관한 방담이니 설령 읽지 않은 것을 읽었다 한들 그리 체면 깎이는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도대체 최고의 과학 고전이라 일컫는 『파브르 곤충 이야기』가 왜 이런 천대를 받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왜곡과 각색과 요약의 역사 1960년대 이래 대부분 일본판을 베끼는 수준 그동안 우리는 어떤 파브르를 읽어 왔을까? 우리나라에 『파브르 곤충 이야기』가 들어온 건 일본을 통해서이다. 일본에서 처음 『파브르 곤충 이야기』가 출판된 건 1965년쯤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 책을 그대로 베껴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펴냈다. 문제는 이 책들이 대부분 심각한 요약본이라는 것이다. 조금 어렵거나 정황을 이해하기 힘들다 싶은 내용은 모두 삭제해 버렸다. 때문에 우리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최고의 과학 고전인 『파브르 곤충 이야기』의 껍데기만 붙들고 있었던 셈이다. 유치한 의인화 동화로 둔갑한 『파브르 곤충 이야기』 파브르의 철학적 사유는 사라진 채 오로지 곤충 이야기만 남은 불행한 고전 이렇게 요약된 파브르가 소개된 이래 출판계의 『파브르 곤충 이야기』 왜곡은 점점 심해졌다. 의인화 기법을 도입하여 위대한 고전을 유치한 읽을거리로 전략시켜 버렸다. 또한 『파브르 곤충 이야기』에 나오는 파브르의 철학적 사유가 묻어나는 글들은 모두 삭제해 버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수 십 년 동안 아이들이나 읽는 그저 그런 천덕꾸러기 곤충 이야기 정도로 치부되었다. 도대체 파브르 곤충 이야기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왜 파브르를 과학자가 아닌 철학자라고도 할까?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단순한 곤충 이야기가 아니다. 파브르는 곤충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인간의 전쟁과 인종 차별을 떠올렸다. 그리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인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인간이 곤충과 다른 건 무엇이고 더 나은 건 무엇인지 반문한다. 『파브르 곤충 이야기』에는 이처럼 인간과 자연을 이해하는 파브르의 철학적 깨달음이 담겨 있다. 사계절출판사는 이 책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차례 모니터를 거쳤다.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한결 같았다. ‘『파브르 곤충 이야기』가 이런 내용이었구나!’, ‘내가 정말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읽었던가?’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왜곡된 파브르를 읽었던 걸까? 사계절출판사의 야심찬 고전 기획, ‘사계절 아동교양 클래식’ 완역 이상의 완벽한 해설서 출판 사계절출판사의 아동교양팀은 지난 몇 년 동안 ‘사계절 아동교양 클래식’을 준비해 왔다. 이 시리즈는 주로 과학계의 고전 가운데 아이들이 읽을 만한 것을 새로운 시각과 해설로 펴내는 것이다. 시리즈 런칭의 첫 번째 기획을 ‘세상에서 가장 천대 받은’ 과학 고전인 『파브르 곤충 이야기』로 준비했다. 사계절출판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바로 이런 파브르의 철학적 가치는 물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풍부한 해설을 곁들인 완역 이상의 해설서이다. 2. 이 책의 특징 국내 최초로 원본 텍스트를 밝힌 완역 이상의 해설서 그동안 국내에 출판된 『파브르 곤충 이야기』 중에서 원본 텍스트를 밝힌 것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국내에 소개된 『파브르 곤충 이야기』 요약본은 보고 다시 요약한 수준이다. 이 책은 영문판 가운데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University Press of the Pacific’판을 저본으로 삼은 것을 밝혀두었다. 가장 쉽고 재미있는 내용만 가려 모아 한 권에 수록 파브르가 평생에 걸쳐 쓴 곤충 이야기는 총 10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이다. 이 내용을 아이들이 모두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파브르의 철학적 가치가 가장 잘 드러나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4편을 뽑았다.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어쓴 『파브르 곤충 이야기』 어린이들에게 『파브르 곤충 이야기』를 제대로 읽히는 데는 정확한 번역만이 능사가 아니다. 만약 파브르의 복잡한 실험과 관찰 과정을 원문 그대로 옮긴다면, 어른조차 그 정황과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쉬운 말로 풀어썼다. 또한 인간 사회를 향한 파브르의 선문답과 같은 응축된 목소리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배려했다. 따라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읽어도 부족함이 없다. 재미있는 해설과 파브르의 오류 수정 『파브르 곤충 이야기』는 1800년대에 쓰여진 것이다. 그래서 현대 곤충학이 발견한 사실에 견주어 보았을 때 여러 가지 오류가 발견된다. 대표적인 오류는 아래와 같다. (1) 배추나비고치벌은 큰배추흰나비의 알이 아니라 애벌레에 알을 낳는다. 파브르는 배추나비고치벌이 큰배추흰나비의 알에 알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추나비고치벌은 큰배추흰나비 애벌레에 알을 낳는다. (43~47쪽) (2) 딱정벌레는 날지 못한다? 파브르는 딱정벌레들은 모두 날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에서 살아가는 큰명주딱정벌레는 하늘을 날 수 있다. 딱정벌레 종은 대부분 땅에서 생활하면서 날개가 퇴화되어 버렸지만 큰명주딱정벌레는 커다란 뒷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63쪽) (3) 송장벌레를 뒤덮고 있는 진드기는 송장벌레를 해치지 않는다. 파브르는 진드기들이 송장벌레 몸을 뒤덮고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송장벌레와 진드기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공생관계이다. (102~103쪽) 이 책에서는 이런 오류를 바로 잡았다. 그리고 책 곳곳에 정보 상자를 구성해 재미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정확한 그림과 사진으로 풍부한 볼거리 구성 원래 원본에는 표본 그림만 몇 컷 있을 뿐 그림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실험이나 관찰 상황을 유추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곤충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결국 수많은 도감과 전문서적 그리고 동영상 자료를 찾아가며 마치 퍼즐을 맞추듯 힘겹게 그림을 완성했다. 그리고 국내에서 취재가 가능한 자료들은 산과 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나비 알을 비롯해 잠자리 겹눈 사진은 전문 사진작가에게 촬영을 의뢰하여 최상의 사진을 수록했다. 독자들은 이런 그림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3. 각 장 소개 생존을 둘러싼 무서운 싸움, 큰배추흰나비 해마다 양배추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큰배추흰나비의 애벌레들. 파브르는 우연히 큰배추흰나비의 천적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천적들이 큰배추흰나비의 개체수를 조절하여 농부들의 배추 수확량에 도움을 준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생명들 사이에도 생존을 둘러싼 무서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한다. 아르마스의 잔인한 정원관리사, 금색딱정벌레 파브르가 사는 아르마스 정원에는 금색딱정벌레가 살고 있다. 금색딱정벌레는 식물을 괴롭히는 벌레들을 부지런히 잡아먹는다. 파브르는 이런 금색딱정벌레를 아르마스의 정원사라고 불렀다. 파브르는 금색딱정벌레가 익충이 맞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실험과 관찰을 거친 뒤 익충과 해충을 가르는 기

저자 소개

1823년 남프랑스의 산속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파브르는 넉넉지 못한 생활과 가족들의 잦은 이사 때문에 교육을 꾸준히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화학, 수학, 물리, 식물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19살에 선생님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 파브르는 조용한 생활을 좋아해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고 남은 시간은 식물과 곤충에 대해서 실험과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연구들이 때론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파브르는 평생에 걸쳐[곤충 이야기]를 열 권 출간했는데, 이 방대한 열 권의 책은 과학책이면서도 아름다운 문학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곤충 이야기]를 통해 파브르는 유명해졌고, 친구, 제자, 독자 들이 모여 파브르를 위한 기념회를 열어 주기도 하고, 노벨상 후보로 추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명성과는 다르게 파브르는 많은 식구들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쉴새없이 노력해야 했고, 교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원고도 써야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쪼개 아이들과 대화하고, 직접 교재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교육 시키고 함께 곤충 채집을 하는 자상한 아빠이기도 했습니다. 파브르는 열한 번째 [곤충 이야기]를 쓰면서 몸이 많이 쇠약해져서 10권 이후의 원고는 10권의 부록으로 실리게 되었습니다. 파브르는 1915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역자 소개

‘한국의 파브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곤충학자입니다. 대학원에서 고분자물리학을 전공한 과학자답게 자연을 과학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관찰하여 생생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2005년 MBC 자연다큐〈하늘의 사냥꾼, 잠자리〉를 시작으로 〈곤충, 위대한 본능〉에 이르기까지 EBS, MBC 등에서 방영된 자연 다큐멘터리를 기획.감수했습니다. 한국곤충회, 한국잠자리연구회, 한국나비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생태교실 1 - 곤충의 사랑』, 『파브르 곤충 이야기』, 『숲속의 사냥꾼들』,『곤충 위대한 본능』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파브르의 명언

역사책은 인간의 삶을 지탱해 준 곡식들을 단 한 줄도 기록해 놓지 않았다. 사람들은 왕과 관련된 일이나 사람이 죽어 나간 전쟁이라면 아주 사소한 것까지 줄줄 꿰면서도 밀알의 기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 소중한 양식이 되어 준 식물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이처럼 어리석기 그지없다. (11쪽)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 세상 모든 것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벚나무에 열리는 맛있는 버찌에는 언제나 구더기들이 몰려든다. 구더기들도 버찌를 무척 좋아한다. 인간은 가만히 앉아 행성과 태양의 무게 차이를 알 만큼 뛰어난 지능을 지녔지만, 이 하찮은 구더기가 버찌에 몰려드는 것을 막아 내지 못한다. (32쪽)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의 것을 빼앗고, 더 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전쟁을 일으킨다. 사람들의 욕심은 마치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폭주 기관차와 같다. 창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우리도 다른 동물이나 곤충처럼 무언가를 먹어야만 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싸움이 일어난다. ‘창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한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57쪽)

정원에서 송충이를 잡는 금색딱정벌레는 익충도 해충도 아니다. 이런 기준은 인간의 옹졸한 자만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80쪽)

흥미로운 내용

더듬이를 두드리는 것만으로 먹이 식물을 구별하는 놀라운 본능
큰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십자화과 식물만 먹기 때문에 성충은 십자화과 식물에만 알을 낳는다. 그런데 나비는 어떻게 먹이 식물을 찾아낼까? 큰배추흰나비는 더듬이로 식물 잎을 톡톡 두드려서 십자화과 식물을 찾아 알을 낳는다. 사람들에게 십자화과 식물을 찾으라고 하면 무턱대고 네 장짜리 꽃잎을 찾을 게 뻔하다. 게다가 식물이 꽃을 피우지 않았을 때에는 어쩔 줄 몰라 난감해한다. 때로는 인간의 이성보다 곤충의 본능이 훨씬 뛰어나다. (18쪽)

양배추의 일생과 나비의 일생이 함께한다?
나비의 일생은 먹이식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큰배추흰나비는 남프랑스에서 일 년에 두번, 4~5월과 9월에 알을 낳는다. 이는 첫 번째 양배추를 수확하는 봄, 그리고 두 번째 양배추를 수확하는 가을과 맞물린다. (19쪽)

나비의 알을 양배추 잎에 붙이는 강력한 접착제
양배추 잎사귀는 미끌미끌한데도 나비는 알을 척척 붙여 간다. 혹시 바람이 불더라도 걱정 없다. 나비는 훌륭한 접착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란관에서 빠져나온 알 표면에는 물컹한 액체가 발라져 있다. 이 맑은 레몬 색깔 액체는 여러 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다. 먼저 알이 산란관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그리고 양배추에서 나오면 빠르게 굳어서 알을 단단히 붙여 주고, 알 표면을 두텁게 감싸서 찬 기온과 바람에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20쪽)

큰배추흰나비 번데기에 기생하는 천적
2밀리미터 정도 되는 작은 몸을 가지고 있는 배추벌레살이금좀벌은 다 자란 큰배추흰나비 애벌레나 이제 막 허물을 벗은 번데기에 알을 낳는다. 이 벌에 기생당한 번데기에서는 나비가 아니라 배추벌레살이금좀벌들이 나온다. (45쪽)

다친 동료를 잡아먹는 비정함
금색딱정벌레는 평소에는 동료들과 평화롭게 지낸다. 먹이를 놓고 다툴 때도 죽기 살기로 싸우지 않는다. 그저 고깃덩어리를 더 많이 차지하려고 잠시 다툴 뿐이다. 그러나 상처 난 동료가 생기면 상황이 금세 바뀐다. 모두가 달려들어 상처 난 동료를 잡아먹는다. 외다리거나, 등이 조금 깨졌거나, 더듬이가 한 개뿐이라거나 하는 빈틈만 보이면 순식간에 달려들어 숨통을 끊어놓는다. (74쪽)

짝짓기가 끝난 뒤 수컷을 잡아먹는 암컷들
금색딱정벌레 암컷은 짝짓기가 끝나면 수컷을 잡아먹는다. 이런 슬픈 운명을 지닌 동물은 금색딱정벌레뿐만이 아니다. 사마귀와 랑그도크전갈도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다. 또 푸른여치와 흰머리메뚜기 수컷도 같은 운명을 맞이한다. (79쪽)

진드기는 송장벌레를 좋아해
송장벌레는 동물의 시체를 두고 파리 알이나 구더기, 또는 다른 딱정벌레의 알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때 송장벌레 몸에 붙어 있던 진드기가 시체로 옮겨 가서 송장벌레의 경쟁자들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그래서 송장벌레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먹이를 독차지할 수 있다. 날지 못해서 이동이 힘든 진드기들은 손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고, 송장벌레는 새끼들이 먹을 음식을 잘 지킬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진드기와 송장벌레는 서로 돕고 산다. (103쪽)

3만 개의 눈을 달고 다니는 곤충
곤충은 인간과 달리 수많은 눈을 가지고 있다. 벌집 모양으로 생긴 작은 낱눈이 여럿 모여 생긴 눈을 겹눈이라고 한다. 보통 수 백 개에서 수 만 개에 이르는 낱눈이 모여 겹눈을 형성한다. 잠자리의 겹눈은 3만 개의 낱눈으로 이루어져 있다. (145쪽)

목차

목차
생존을 둘러싼 무서운 싸움, 큰배추흰나비
아르마스의 잔인한 정원관리사, 금색딱정벌레
무엇이든 파묻는 들판의 장의사, 송장벌레
미래를 내다보는 힘, 떡갈나무하늘소
장 앙리 파브르가 걸어온 길
도움 받은 책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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