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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시리즈 : 책만드는집 시인선 [110]

오영빈 저 | 책만드는집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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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5657 / 134쪽 120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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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네 삶, 생활 속에서 그대로 우러나는 공감의 시학 오영빈 제2시조집 『동행』은 우리네 본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시집이다. 오 시인은 세상 만물 만사와 어울려 살며 일어나는 흥과 원과 한의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동행』에 실린 대부분의 시편들은 ‘생활 밀착형 시’다. 시 쓰는 시간과 장소가 따로 없이 생활, 삶 자체에서 우러나와 자연스럽다. 특별한 정서나 깨달음으로 홀로 책상에 앉아 골몰하며 이리 깁고 저리 짜낸 시가 아니라 체험이 그대로 시가 되었다. 하여 본격시와 대중시의 벽도 허물고 우리 시단에 첨예하게 나뉜 순... 우리네 삶, 생활 속에서 그대로 우러나는 공감의 시학 오영빈 제2시조집 『동행』은 우리네 본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시집이다. 오 시인은 세상 만물 만사와 어울려 살며 일어나는 흥과 원과 한의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동행』에 실린 대부분의 시편들은 ‘생활 밀착형 시’다. 시 쓰는 시간과 장소가 따로 없이 생활, 삶 자체에서 우러나와 자연스럽다. 특별한 정서나 깨달음으로 홀로 책상에 앉아 골몰하며 이리 깁고 저리 짜낸 시가 아니라 체험이 그대로 시가 되었다. 하여 본격시와 대중시의 벽도 허물고 우리 시단에 첨예하게 나뉜 순수시와 참여시의 잘못된 진영 구분과 논리도 무위로 돌려버린다. 오 시인은 시를 가없이 넓히고 있다. 자유로운 우리네 마음을 우리 생활 속에서 사심 없이 그대로 드러내며 삶이 곧 시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또한 『동행』에는 우리 현실과 사회의 어둡고 아픈 구석을 대상으로 한 시가 적잖은데 고발과 비판의식만 날 세우는 여느 참여시, 민중시와는 다르게 이념에 휩쓸리지 않아 공감력이 크다. 이미 각질화된 관념으로서의 이념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누구든 보고 느꼈지만 표출하지 않았던 것을 삿된 목적 없이 대신 전하기 때문이다. 「복조리」 「밥상머리의 추억 1」과 같은 시를 통해서는 변할 수 없는 인간의 심성, 그 휴머니즘을 위해 예전의 풍속을 떠올리며 생활 속의 모국어로 민족의 정과 한을 퍼 올린다. 「정도리 몽돌」에서는 그리움의 근원에 가 닿는 태생적 언어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의 “치열한 삶”, 긴장된 역동성과 몽돌같이 원만한 영원성을 대비하며 변할 수 없는 삶의 근원, 마음의 고향을 둘러본다. 근원이니 고향, 초심을 둘러보면서도 지금 이곳의 “치열한 삶” 한가운데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 이번 시집의 미덕이다. 하여 그리움이니 거기서 촉발된 정서들도 관념이나 감상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활력, 혹은 간절함의 진정성을 더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오 시인의 시편들이 번득이는 결기와 불끈 솟는 힘이 있는 이유다.

저자 소개

해남군 북일면 출생.
본명 영운(永云), 아호 지산(芝山).
1967년 〈대한불교신문〉 신춘현상문예 시조 입상.
1967∼8년 《시조문학》 2회 추천.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월간 《대학입시》 편집부장 지냄.
(주)지학사 국어과편집이사 지냄.
(주)중앙학력연구원 편집상무 지냄.
도서출판 문장미디어 대표 지냄.
제1시조집 『광화문 산보』.

책 속에서

예와는 사뭇 다른 살 에는 윗녘에서
같잖은 애송이 하나의 행동거지에
우리네 절름발이 걸음 어질증이 도진다

귀쌈을 때릴까 보다, 판 커질까 켕기고
돌아보면 이쪽 그쪽 목숨 건 외줄 타기
오누이 연 맺었다는 헛소문만 난대도

참말보다 먼저 닿는 즐거운 입방아질
장막 얼음 우지끈, 우수 경칩 바로 그것
천지에 꽃비 오리니 춘삼월의 훈기여!

황당한 일 뒤끝마다 장벽쌓기 자동 변환
수직으로 올라가도 굽어 닿는 우주 보법
닿으면 이내 더워질 혈맥 안고 뚜벅뚜벅
-「동행 1」 전문


목차

목차
들머리에서
1부 이른 봄 숲 속에서
이른 봄 숲 속에서
봄꽃 찾아서
도다리쑥국
참새와의 대화
잡초를 뽑으며
밤송이의 말
뱁새가 글쎄
가는 길
삶이란
행간을 넓게
풀잎 수채화
금낭화
단팥죽
가을 하늘 1
가을 하늘 2
아침 강
2부 눈물 한 점 떨군다
그때에 알았으면
그분 생각
초정 김상옥 선생님께
내 여름을 다스려온 부채
눈물 한 점 떨군다
전깃불 추억
어머니의 가을
복조리
쌀밥
대박
이웃사촌
술 바람 인기척
밥상머리 추억 1
밥상머리 추억 2
밥상머리 추억 3
너 바보
까치밥
3부 역사, 그 영욕의 피륙
석모도 가는 길
기행 시초
삼전도비
정도리 몽돌
서울살이
관악산 예찬
어느 날 길손이 들어
중국 계림에서
여행 준비
식후경
동강할미꽃
바오밥나무
통영으로 가 보세요
해남 땅끝
운명
4부 두 봉지만 주세요
유예의 시간
복지의 얼굴
두 봉지만 주세요
자투리땅
가족
후회 1
후회 2
어떤 성취
너 홀로
높은 봉
이즈음
따로따로
맛있는 술
破字-‘信’
5부 물고기가 떠났다
불청사례 보고
그들과 저들
허공만 바라본다
도덕적 완벽 정권
물고기가 떠난 강
세월호에 대한 한 소견
동행 1
동행 2
씨 뿌리고 가꿔야
회초리
어떤 꿈 이야기
‘-다워야’ 메들리
2015 여름, 그 신산을 기억하며
우화의 진화
권력중독규제법
세상 참
해설_이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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