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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531800 / 319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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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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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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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청년작가 김유정, 산골 나그네로 다시 돌아오다 -연인M&B · 김유정문학촌(전상국 촌장) 김유정 작가 서거 79주기 특별기획 전상국 작가(김유정문학촌장)가 엮은 『산골 나그네』는 영원한 청년작가,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소설선집으로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 정조(情調)를 찾아 쓰는 일’이라 말씀하셨던 김유정 작가의 말씀처럼 당대의 농촌 현실 및 도시 서민들의 삶을 어떠한 편견이나 독선도 없는 투명한 눈으로 궁핍한 시대의 고단한 삶을 소설 속의 인물들을 통해 생동감 있는 언어로 재미있게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 청년작가 김유정, 산골 나그네로 다시 돌아오다 -연인M&B · 김유정문학촌(전상국 촌장) 김유정 작가 서거 79주기 특별기획 전상국 작가(김유정문학촌장)가 엮은 『산골 나그네』는 영원한 청년작가,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소설선집으로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 정조(情調)를 찾아 쓰는 일’이라 말씀하셨던 김유정 작가의 말씀처럼 당대의 농촌 현실 및 도시 서민들의 삶을 어떠한 편견이나 독선도 없는 투명한 눈으로 궁핍한 시대의 고단한 삶을 소설 속의 인물들을 통해 생동감 있는 언어로 재미있게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우리의 전통적 정서와 그것의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탁월한 언어 감각, 향토적 작가, 독특한 해학성, 바보열전의 인물 창조, 시대를 초월한 문학성, 작품으로 살아 있는,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으로 평가받는 우리 문학의 의의라 하겠습니다. 소설선집의 구성은 작품 순서를 연대순으로 하되 춘천 실레마을을 무대로 한 작품 12편과 그 뒤로 도시 배경 및 금광을 무대로 한 작품을 따로 수록함으로써 작품을 통한 당대 현실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김유정 소설 표현상 특징인 속어 및 방언 등 1930년대 당시 농촌이나 도시 변두리 사람들이 쓰던 말들은 되도록 작품의 맛을 살리기 위해 그대로 표기하며 각주를 달아 작품 이해와 그 시대의 언어 재현과 그 접근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선집을 엮은 소설가 전상국(김유정문학촌장) 선생님의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세계〉, 〈김유정 연보〉를 책 끝에다 둠으로 김유정 문학을 이해함은 물론이려니와 모든 분들이 함께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다시 돌아온 청년작가 김유정을 지금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어머이! 그거 달아났에유 내 옷도 없고…….”
“응?” 하고 반마디 소리를 치며 얼떨김에 그는 캄캄한 방 안을 더듬어 아랫간으로 넘어섰다. 황망히 등잔에 불을 대리며
“그래 어디로 갔단 말이냐?”
영산이 나서 묻는다. 아들은 벌거벗은 채 이불로 앞을 가리고 앉아서 징징거린다. 옆자리에는 빈 벼개뿐 사람은 간 곳이 없다. 들어본즉 온종일 일한 게 피곤하여 아들은 자리에 들자 고만 세상을 잊었다. 하기야 그때 아내도 옷을 벗고 한자리에 누워서 맞붙어 잤던 것이다. 그는 보
통 때와 조금도 다름없이 새침허니 드러누워서 천장만 쳐다보았다. 그런데 자다가 별안간 오줌이 마렵기에 요강을 좀 집어 달래려고 보니 뜻밖에 품안이 허룩하다.
불러 보아도 대답이 없다. 그제서는 어레짐작으로 우선 머리맡에 위해 놓았던 옷을 더듬어 보았다. 딴은 없다.
필연 잠든 틈을 타서 살며시 옷을 입고 자기의 옷이며 버선까지 들고 내뺏음이 분명하리라.
“도적년!”
모자는 광솔불을 켜들고 나섰다. 벅과 잿간을 뒤졌다. 그러고 뜰 앞 수풀 속도 낱낱 이 찾아봤으나 흔적도 없다.
_<산골 나그네> 중에서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은 겸허와 정직성, 그리고 어떠한 편견이나 독선도 없는 투명한 눈으로 궁핍한 시대의 만무방·따라지 인생들의 고단한 삶을 생동감 있는 언어로 재미있게 그려냄으로써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문학사적 가치를 획득하고 있다.
(만무방: 체면도 염치도 없이 막된 사람, 따라지: 보잘것없거나 하찮은 처지에 놓인 사람)
-전상국(작가/김유정문학촌장)
목차
일러두기 04
산골 나그네 06
총각과 맹꽁이 22
소낙비 34
금 따는 콩밭 53
떡 71
만무방 86
산골 121
솥 138
봄·봄 164
안해 180
가을 194
동백꽃 206
노다지 217
금 232
옥토끼 241
땡볕 247
따라지 256
형 284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세계 300
김유정 연보 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