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85062105 / 142쪽 132 x 212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조아란, 권희, 이정윤
-
갱여운
-
김정아
- 15,120
- 19,800
- 16,920
- 25,200
-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명상/명언/잠언에세이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와 선이 하나다 (시선일여 詩禪一如) 제운 스님의 시집 “시선일여”는‘시와 선이 하나다’(詩禪一如)라는 정신으로 썼다. ‘시’라는 글을 풀면 ‘절에서 쓰는 말’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절이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이다. 수행이란 주로 참선(參禪)을 말한다. 선을 한다는 것은 고요한 가운데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시’ 또한 생각을 가지런히 해서 언어를 간추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총 4부로 이어져 지혜(智)와 연정(情) 그리고 만행(行)과 깨달음(禪)으로 이어지는 구도자의 고뇌가 시를 통해 잘 표현되고 있다. ... 시와 선이 하나다 (시선일여 詩禪一如) 제운 스님의 시집 “시선일여”는‘시와 선이 하나다’(詩禪一如)라는 정신으로 썼다. ‘시’라는 글을 풀면 ‘절에서 쓰는 말’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절이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이다. 수행이란 주로 참선(參禪)을 말한다. 선을 한다는 것은 고요한 가운데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시’ 또한 생각을 가지런히 해서 언어를 간추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총 4부로 이어져 지혜(智)와 연정(情) 그리고 만행(行)과 깨달음(禪)으로 이어지는 구도자의 고뇌가 시를 통해 잘 표현되고 있다. ‘경호강가에서’ 해 질 무렵 울적한 맘 달래로 생초, 경호강을 갔었다. 강물을 바라보는데 황금빛 쏘가리가 물위 가가가(呵呵呵) 물빛은 점차 검어가고 배는 출출한지라 식당에 들어섰다. 환갑을 조금 넘은 아낙네 70이 넘어 보이는 노파가 나를 반긴다. 맘이 울적한지라 (소주나 많이 먹어야지) 매운탕 메기를 시켰다. 사람을 알아보는지 직경 30센티 가까운 뚝배기 가격은 1만원이라, 흐. 성의에 답하려 평소 반병에 마음을 두었던 소주 한 병에 가깝게 훌쩍. 오는 길 굽이굽이 마을 생태적 근원을 보면서 삶으로 돌아간 돈황(敦惶)시대 석굴 생각. 붉고 흰색이 감도는 굴 허허로운 해골의 참상들 산산이 부셔지는 물결 같아. 굴속 아미타불상 그림 그려 “아미타부처님이시여 담 생에 태어나면 전쟁이 없는 나라 징병에 처자식 굶기지 않고 이별 없이 살아가는 그런 곳에 (태어나길 바라는) 이글을 쓰는 동안 흐르는 눈물 금세 둥근 접시가 됩니다.… ” 심취한 산골 옹기종기 모여 사는 “무위진인”(無位眞人) 외쳤던 임제(臨濟) 휴머니컬한 생각에 젖어 아!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로고. 이 시를 보면 구도자의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이 연민으로 느껴질 정도다. 저자는 10권이 넘는 저서를 발간했음에도 이번 시집출간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넘쳐나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 시도, 산문도 아닌 그저 행간만 바꾸어 미사어구(美辭語句)로 표현되는 현대의 시를 고유한 문학성의 상실로 보고, 진정한 ‘문학성의 고유함’을 복원한다는 마음에서 시를 썼다는 저자의 정신이 잘 녹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같아서는 가뭄에 곡식이 타들어가니 농부의 마음엔 다 갈아엎고 싶은 심정이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문 닫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것이다. 특히 메르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의사는 청진기를 던지고 싶을 것이요, 정부 당국자 역시 당장 사표를 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때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삶의 형태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데 다만 지나간 시간은 가버린 추억마냥 아련해서 우리의 뇌리 속에 별로 남아 있지 않기에 오늘 이 현실에 괴로워하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다. 인간을 흔히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이 생각 한다는 이것이 스스로의 자존을 가지게도 하지만 동시에 하지 않아도 될 많은 고뇌를 만들어 스스로 고의 사슬이 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영장의 슬픔인지도 모른다.
이런 때에 소납(小衲)이 산문에서 한 편의 글을 쓰고, 다듬어 세상에 들어내게 되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쓴다’ 라고 할 수 있다. 생각이란 사물(事物)을 인지하고 나아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가령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을 현미경으로 잘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들 삶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며 사는 것이지 그냥 보이니까 보고, 주니까 받고, 먹고 싶으니까 먹고 그렇게 만이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화가가 인생을 화폭에서 말한다면, 시인은 글을 통해 인생을 노래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번에 발표하는 글들이 시인의 감성으로 사물을 대하면서, 시인의 감성으로 사물을 비평하고, 시인의 감성으로 그것을 인지하면서도 나는 수행자라는 조건반사(條件反射)를 기억하고 내세우기도 했다. 조건반사란 그것이 주어진 환경에 의해 행동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해서 때론 세속에서 동화되기 어려운 환경을 보이고, 세속에서 느끼지 못하는 일들이 나의 시로 옮겨지기도 했다.
끝으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에 안식을 가질 수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 할 것이다.
황매산 보림사에서 걸사비구 제운 식
목차
지智
4월 | 15
거래(去來) | 16
구름, 벗 | 18
나는 바람 | 19
나의 일상 | 20
라면 | 21
봄날은 간다 | 22
비올롱의 가을 | 23
아제아제바라아제 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 24
역설(逆說) | 26
오늘의 독백 | 27
옥상에 올라 | 29
인생 | 31
인생이란 | 32
저녁노을 | 33
침묵 | 34
하얀 밤 | 35
행복 | 37
정情
가을 여인 | 41
겨울밤 | 43
경호강가에서 | 45
난 알 수 있어요 | 49
남새밭에서 | 51
눈 내리는 오늘 | 52
눈이 와요 | 53
보림사의 봄 | 54
봄 날 도량에서 | 55
봄비에 젖어 | 56
비 오는 여름 | 57
사랑이란 | 59
상사초 | 61
아쉬움의 가을 | 62
오늘의 심사 | 63
원효암 | 66
이 가을 | 67
종소리 | 68
행行
길 위에서 | 71
내가 가는 길 | 72
내일을 꿈꾸는 자여 | 74
도봉산 아래서 | 76
문득 한 생각 | 78
바보 | 80
산자락에서 띄우는 편지 | 81
삶에 대하여 | 83
새해를 바라보며 | 88
성도재일에 이르러 | 90
수심(修心) | 92
염주(念珠) | 93
오늘 같은 봄 날 | 94
을미년을 맞아 | 96
진속불이(眞俗不異) | 99
처행(處行) | 101
팽목항 오늘 | 105
향심(向心) | 106
선禪
가가가 | 109
고(考), 자명(慈明) 비구니 | 111
그것 | 114
나, 고기 | 115
니르바나의 노래 | 116
달마 환생 | 118
달마의 향기 | 120
도량에 서성이다 | 126
도리(道理) | 128
명상 | 129
불조(佛祖) | 130
숲속에서 | 133
어느 여름 날 | 134
오가(悟家) 밥상 | 135
이슬 꽃 | 136
자유자재 | 139
찌든 영웅들의 자화상 | 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