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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 큰글한국문학선집004

시리즈 : 큰글한국문학선집 (글로벌컨텐츠) [45]

김남천 저 | 글로벌콘텐츠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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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650982 / 491쪽 210 x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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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39년에 발표된 전작(全作) 장편소설. 제1부만이 단행본(인문社, 1939)으로 간행된 채 그 속편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완성의 작품이다. 1907~1910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평안도 성천(成?川) 두무골에 사는 박성권 가족들의 상호 관계와 그 시대적 변이과정(變異過程)을 그리고 있다. 카프 해체 이후로 창작방법론의 모색을 꾸준하게 해 온 김남천이 내세운 모럴, 즉 풍속론(작가 나름의 주체성으로 문학적 형상화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근거는 모럴이며, 모럴이 현실에 배어 있는 모습은 풍속에서 찾을 수 있으니 풍속의... 1939년에 발표된 전작(全作) 장편소설. 제1부만이 단행본(인문社, 1939)으로 간행된 채 그 속편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완성의 작품이다. 1907~1910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평안도 성천(成川) 두무골에 사는 박성권 가족들의 상호 관계와 그 시대적 변이과정(變異過程)을 그리고 있다. 카프 해체 이후로 창작방법론의 모색을 꾸준하게 해 온 김남천이 내세운 모럴, 즉 풍속론(작가 나름의 주체성으로 문학적 형상화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근거는 모럴이며, 모럴이 현실에 배어 있는 모습은 풍속에서 찾을 수 있으니 풍속의 묘사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의 작품적 성과가 이 작품이다. 작가는 풍속과 모럴(도덕과 세계관)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를 이 소설의 배경으로 정하였는데, 이는 대강 1908~1911년에 걸치는 개화기이다. 소설의 대상으로는 근대화의 와중에 치부에 성공했으면서도 봉건적 유습을 완고하게 지키는 박성권 일가를 택해 개화기의 갈등과 혼란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는 결국 개화기의 시대적 의미를 온전히 포착해내는 데 실패한다. 작가 김남천은 시대적 모순을 체현하고 있는 인물로 서자 형걸을 내세우지만, 형걸의 갈등과 반항은 시대적인 것이라기보다 사적인 것으로 보인다. 형걸은 분명 서자라는 이유로 당하는 차별을 절감하고 있지만, 거기 느끼는 저항감을 개화기라는 시대의 과제와 연관시키지는 못한다. 그는 댕기를 잘라 버리기도 하고, 문우성 선생의 영향으로 개화사상과 기독교에 접하기도 한다. 그러나 형걸의 이러한 행동에는 정신적 각성이 따르고 있지 않다. 어쨌든 라는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우리 근대사의 큰 흐름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접근에서 이 작품의 의미를 심화시켜 주고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저자 소개

1911∼1953.


소설가·평론가·수필가로서, 남과 북에서 많은 글을 남긴 이 땅의 대표적인 문인 중 한 사람이다. 김남천은 카프의 조직원으로서, 문학을 통해 한국 사회의 근본 변혁을 이루고자 했다. 김남천의 삶과 문학의 근저에 놓인 것이 혁명적 정치성인 것은 이와 관련된 것이다. 

김남천은, 혁명적 정치성의 이념에 몸을 싣고 한국 사회의 변혁을 향해 내달았던 많은 문인들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금기의 대상으로 묶여 있다가 1988년의 해금 조치에 따라 서점에서, 학교의 문학 교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문인이다. 

김남천의 삶과 문학은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그것을 넘어 나아가고자 하는 어기찬 열정에 이끌려 펼쳐졌다. 역사의 거친 물결 한복판에 들어 크게 흔들렸지만 김남천은 쓰러지지 않고 고투하여 큰 문학을 일구었다. 90여 편의 평론, 40여 편의 소설, 두 편의 희곡, 한 권으로 묶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수필 등이 구축하는 높은 봉우리가 염상섭, 채만식, 이기영, 임화 등 다른 우뚝한 봉우리들과 나란히 20세기 초중반기 문학사의 산줄기에 솟아 있다. 

연구자들의 오랜 추적에도 불구하고 김남천의 최후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이 사실은 상징적이다. 휴전선을 넘어 전해진 ‘소문’에 근거한 몇 가지 설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당대 한국 사회의 주변부였던 평안남도 성천에서 태어나 한국 사회의 전면 해체와 재구성을 꿈꾸었으나 실패하여 캄캄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만 한 진보적 정신의 삶과 문학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된다. 

김남천은 생전에 장편소설 ≪대하≫(1939)와 ≪사랑의 수족관≫(1940), 창작집 ≪소년행≫(1939)과 ≪삼일운동≫(1947) 그리고 ≪맥≫(1947) 등, 다섯 권의 책을 펴냈다. 생산량에 비해 터무니없다 할 정도로 적은데,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미완성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김남천 연보 속에는 ≪낭비≫, ≪1945년 8·15≫, ≪시월≫ 등 미완의 장편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것들을 포함하여 책에 묶이지 않은 작품들을 찾아 정리하는 것은 후인들의 책무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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