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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재미만만 우리 고전 시리즈 [22]

김해등 저 | 웅진주니어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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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203829 / 116쪽 15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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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리즈 특징> □ 현대의 화법으로 과감하게 다시 쓰다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는 ‘100년 전 이야기 방식과 똑같아야 고전다운 것’이라는 틀을 깨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들이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는 처음 부분은 상투적인 도입부를 과감하게 뛰어넘어 바로 사건이 전개되고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켰다. 또, 길고 장황하게 이어지는 묘사글이나 서술글에서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하고, 긴 대화는 두 사람이 짧은 대화로 주고받는 것으로 바꾸어서 전체적으로 글의 호흡을 짧게 다듬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속도감 있게 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 작품 선정에서 집필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독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로 가득한 고전, 또는 경험하기 어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작품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 또는 수능에 출제된 필독 고전이라 해도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구운몽>이나 이팔청춘이 나누는 뜨거운 사랑 이야기인 <춘향전> 같은 작품은 사실 고전 중에서도 필독서로 꼽히기는 하지만 과감히 제외시켰다. 하지만 서사 구조가 뚜렷하고 문학성이 뛰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은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김원전>, <적성의전> 같은 작품들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작품을 선정한 뒤 아이들의 눈높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동화의 형식과 화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동화 작가들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이들은 작품을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개성을 불어넣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보탰다. □ 재미 쏙쏙! 지식 쑥쑥! <더 알아볼까>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에는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고전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딱딱한 작가의 말이나 작품 해설이 실려 있지 않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 또는 고전에 담긴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해 고전 작품 해설을 삽지 형식으로 넣었다. 한국고소설학회 회원이자 대학에서 고전을 가르치는 감수 위원들이 직접 해설을 쓰고 더 생각해 볼만한 점들을 짚어 주어 원하는 독자들이 깊이 있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 문학이 가진 가치는 무엇이고, 그것이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저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북한산 밑자락에서 어린이책 작가이자 기획자인 나은희와 두 아들 나무, 단과 살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텃밭을 들락거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놀 거리를 찾아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개구리네 한솥밥》《꼬부랑 할머니》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강우근의 들꽃 이야기》《동네 숲은 깊다》가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만든 책으로는 《사계절 생태놀이》《열두 달 자연놀이》 등이 있습니다.

소금이 많이 나는 서해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먹고 자랐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가슴에 품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만의 세상을 꿈꾸며 뒤늦게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동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산대학 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MBC 창작 동화 대상,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은 뒤에 제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반 토막 서현우》《연습 학교》《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마음대로 고슴도치》《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별명폭탄 슛》와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고소설 전공 연구자들이 모여, 우리나라 고소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의 문학적 의미를 탐색하며 이론을 정립하는 고소설 분야의 대표 학회입니다.


감수도서 《장화홍련전》《심청전》

책 속에서

두꺼비는 엉금엉금 기어오면서 훌쩍거렸어. 나중에는 건넛산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거야.
여우가 버럭 신경질을 부렸어.
“경사스러운 날에 웬 눈물 바람이야?”
“흑흑, 그럴 일이 있단다.”
두꺼비는 첫말부터 반말로 되갚아 줬어. 여우도 기분이 나빠 눈을 부라렸지.
“뭔 일인데?”
“저기 저, 고양나무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서 그런다.”
두꺼비는 가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훔쳤어. 하지만 얼굴 한구석에 능청스러운 기운이 엿보였어. 여우는 조급해서 엉덩이를 윗자리에 들이밀고 있었어.
<본문 ‘고양나무 세 그루’ 중에서>

“이런 인정머리 없는 놈들!”
살쾡이가 등에 붙은 털을 빳빳하게 세우고 호랑이보다 먼저 들이닥쳤어. 생긴 것도 호랑이를 닮아서인지 몹시 흉악해 보였어. 입에서는 노린내가 술술 풍겼고.
여우는 살쾡이를 보자마자 허리를 넙죽 수그렸어.
“아이고, 살쾡이 나리 오셨나이까?”
“호랑이 없는 골에 여우가 임금이라더니, 혹시 여우 네놈이 우리 형님을 초대하지 않았던 거냐?”
“네? 아, 아이고, 그럴 리가요. 저도 저놈들의 잔꾀에 깜박 속아 넘어갔다니까요.”
“잔꾀라면…… 설마, 저 토끼한테 당했단 말이냐?”
살쾡이는 눈에 불을 켜고 토끼를 노려봤어.
“아이고고고!”
<본문 ‘호랑이를 물리쳐라’ 중에서>

 

목차

1부 호랑이 없는 곳에 내가 왕
- 오룡산 잔칫날

2부 내 나이가 더 많소
- 하늘땅 생겨날 때
- 고양나무 세 그루

3부 내가 더 잘났소
- 똥밭의 들개
- 개구리
- 구미호 사냥꾼
- 치사한 여우

4부 얼씨구절씨구, 놀아 보세!
- 호랑이를 물리쳐라
- 오룡산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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