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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소설 시리즈 [143]

이대환 저 | 전승희 역 | 아시아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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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006758 / 298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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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 단편 소설의 매력으로 문학 한류를 이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현대 소설 2] ‘자유’, ‘사랑과 연애’, ‘남과 북’ 세트 출간 * 책소개 한국의 현대사는 세계사를 이루는 어느 민족, 국가의 역사만큼이나 부조리한 힘의 전횡에 시달렸고, 이 역사 전개는 한국인 개개인들의 삶을 파멸로 이끌어 가곤 했다. [슬로우 불릿]은 이 파멸적 운명에 직면한 한 가족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그러므로 응당 스스로 목숨을 끊는 영호가 되지 않을 수 없다. ... 작가로서 이대환은 운명적으로 역사에... 한국 단편 소설의 매력으로 문학 한류를 이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현대 소설 2] ‘자유’, ‘사랑과 연애’, ‘남과 북’ 세트 출간 * 책소개 한국의 현대사는 세계사를 이루는 어느 민족, 국가의 역사만큼이나 부조리한 힘의 전횡에 시달렸고, 이 역사 전개는 한국인 개개인들의 삶을 파멸로 이끌어 가곤 했다. [슬로우 불릿]은 이 파멸적 운명에 직면한 한 가족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그러므로 응당 스스로 목숨을 끊는 영호가 되지 않을 수 없다. ... 작가로서 이대환은 운명적으로 역사에 연루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생애, 그들의 심리를 묘파해내는 데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다. [슬로우 불릿]은 그 단적인 예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슬로우 불릿]은 일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작품을 접한 독자들은 주제와 분량의 조화, 완벽한 플롯, 작가가 제시하는 역사적 비극에 깊은 공감을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여,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이하 \"[바이링궐 에디션]\")의 두 번째 세트를 출간했다. 분단, 산업화, 여성이라는 주제로 작년 7월 첫 선을 보인 아시아 출판사의 [바이링궐 에디션]은 그간 해외 명작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대역으로 출판하던 출판계의 선례와 달리,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하여 이중 언어로 읽을 수 있게 했다는 데서 신선함을 주었다. 특히, 영어 번역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브루스 풀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테오도르 휴즈(컬럼비아 대학교), 안선재(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전승희(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 문학 번역 권위자들은 물론 현지 내러티브 감수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그간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했을 때 느껴지는 외국 문학이라는 어색함을 벗어던진, 영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들 가운데에는 번역투라는 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의 작품들은 내가 구사하는 것보다 수준 높은 영어로 되어 있어 번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_브래드(브래들리 레이 무어), 밴드 버스커버스커 드러머, 상명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그동안 외국 독자들과 만날 때면 소통 기반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이번 기획이 그런 소통의 기반을 마련해줄 것 같아 기쁘다.\" _단편 [하나코는 없다]의 소설가 최윤 \"학교 다닐 때 영한대역판으로 외국 작품을 많이 읽었는데 내 작품도 그런 식으로 소개됐다니 기쁘고 재밌다. 영어로 작품을 접한 독자들이 받는 느낌이 한국어 독자들이 받은 느낌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_단편 [중국인 거리]의 소설가 오정희 세트 1번의 1~15권을 출간한 이후 [바이링궐 에디션]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았다. 과거 한국 독자들이 한국어로 번역된 영미문학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왔듯이 이제 외국인들이 [바이링궐 에디션]을 통해 한국 문화 속에서 상상력을 자극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 중심에 수준 높은 영어 번역의 질을 자랑하는 [바이링궐 에디션]이 있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바이링궐 에디션]은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미국 독자들에게 판매되어 한국과 한국 문학을 알리고 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컬럼비아대 동아시아학과, 보스턴 칼리지, 워싱턴대학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 등의 교재로 사용되면서, 벌써 이후 발간될 시리즈를 기다리는 독자들을 확보하였다. 이번에 출간하는 세트2는 자유, 사랑과 연애, 남과 북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익숙한 문제의식이지만 젊은 세대나 외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카테고리에 대한 간소한 설명과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짧지만 심도 있는 해설과 작가 소개를 수록하였다. 자유 Liberty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한국에서 산업화 시기는 민주화의 시기와 일치한다. 한국인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민주화를 열망했다. 1990년대 초까지 군사정권이 지속되는 과정에 발생한 군사문화와 사회의 병영체제, 베트남전 참전, 5·18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등은 이 시대를 거쳐 온 한국 시민사회의 강력한 자화상이 되었다. 사랑과 연애 Love and Love Affairs__________ 한국의 근대문학은 ‘자유연애’에 대한 열렬한 환영과 계몽적 언설로부터 시작했다. 남존여비의 유교적 관습과 정조관념이 여전히 강력한 이념으로 작동하는 현실과 낭만적 사랑에 대한 환상, 그리고 지극히 세속적인 욕망과 현실적 성정치학이 치열하게 쟁투하면서 독특한 환희와 상처의 문양을 아로새겨놓고 있는 곳, 이것이 한국근대문학의 연애 풍경의 문제적 장면들이다. 남과 북 South and North____________________ 한국전쟁과 휴전은 분단을 고착화시켰으며 지금도 한반도는 세계 최장, 유일의 냉전체제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분단은 민족 공동체를 파괴하는 동시에 민주주의 정체를 불러왔다. 휴전선과 판문점, 반공 이데올로기와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빨치산, 상이군인, 장기수와 같은 분단이 낳은 한국적 특수성들은 한국 현대문학의 주요 현장과 상징이 되었다. 기획부터 출간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이 시리즈는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이자 비교문학 박사인 전승희, 컬럼비아 대학교의 한국학 교수인 테오도르 휴즈, 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인 안선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민영빈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등 전문 번역인들이 참여해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최윤의 [하나코는 없다] 등 아름다운 한국 현대 소설들이 미국과 북유럽 등 해외에 소개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은 우리 소설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 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테오도어 휴즈와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매캔이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의 출간을 반기며 추천사를 썼다. 테오도어 휴즈는 이 시리즈가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데이비드 매캔은 \"최상의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작업한 시리즈\"로 칭찬하며 국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 사랑받는 한국 문학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 추천사 전문 도서출판 아시아가 이번에 출간하는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는 지난 반세기 동안의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주제별로 엄선하여 제공함으로써 세계 문학의 장에 주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문학 번역의 거장들이 영역한 이 대역선 시리즈는 일반 독자들이나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모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현대 한국 문학과 문화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을 구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 테오도어 휴즈 /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 Asia Publishers’

저자 소개

영일만 어링불, 웅대한 포항제철소가 들어서며 가뭇없이 지워버린 모래밭. 그곳에서 1958년에 태어나 열한 살까지 자라난 이대환은 파도 소리, 종달새 노래와 더불어 삶의 실핏줄을 짰다. 고달픈 영혼의 여정에 나선 때는 포항고교 1학년, 어느 날부터인가 방황의 언어들은 그의 내면에 무지개로 걸리고…. 1980년(22세) 국제PEN클럽 한국본부가 주관한 장편소설 현상 공모에 당선되지만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나 귀향한 그는 지역운동을 꾸려나가는 가운데 ‘생물적 존재, 사회적 존재, 정치적 존재, 영성적 존재가 하나로 뒤엉킨 존재가 인간 개체’라는 믿음으로 문학의 홍역을 감당했다. 
1989년 《현대문학》 지령 400호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다시 소설쓰기에 삶의 중심을 놓았던 그의 저서에는 소설집 『조그만 깃발 하나』 『생선창자 속으로 들어간 詩』, 장편소설 『말뚝이의 그림자』 『새벽, 동틀 녘』 『겨울의 집』 『슬로우 불릿』 『붉은 고래』 『큰돈과 콘돔』, 산문집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 평전 『세계 최고의 철강인 박태준』(2004, 현암사) 등이 있다. 현재 계간문학지 《ASIA》 발행인을 맡고 있다. 

시인, 화가, 판화가. 하버드 인문대학원 글쓰기 지도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 글쓰기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아시아 문예 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오만과 편견》(공역),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도심의 절간》, 《무자년의 가을 사흘』, 《I Am So Happy I Was Born 영어로 읽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The Bicycle Thief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등,  


감수도서로 《오늘의 운세》《병신과 머저리》《어둠의 혼》《순이 삼촌》《엄마의 말뚝》《무진기행》《삼포 가는 길》《돌아온 우리의 친구》《원미동 시인》《풍금이 있던 자리》《전당포를 찾아서》《아베의 가족》《먼지별》《모두에게 복된 새해》《유리방패》《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문 앞에서》《코끼리》《필론의 돼지》《직선과 독가스》《새벽 출정》《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목련공원》《칼에 찔린 자국》《판문점》《은행나무 사랑》《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성탄특선》《나는 봉천동에 산다》《유자소전》《향기로운 우물 이야기》《월행》《당신에 대해서》《브라운 부인》 등이 있다. 

책 속에서

행복한 3년이 흘렀다. 영호는 돌을 지났다. 뙤약볕이 좋은 어느 여름날이었다. 그늘에서 대패질에 열중하는 익수의 손등, 팔뚝, 얼굴이 갑자기 벌겋게 익어버렸다. 한순간에 [나 병장] 시절의 고통이 되살아난 것이었다. 고약한 피부병 같은 증세를 그는 그해 여름에만 서너 차례를 겪었다. 뾰족한 처방이 없었다. 시간에 맡겨서 스러지기를 기다릴 따름이었다. 통증이 사라지고 피부색이 정상을 회복하면 익수는 늘 웃으며 말했다. 월남에 있을 때도 꼭 이랬는데 시간이 약이더라. 그의 말마따나 번번이 시간이 약이었다. 숙희는 병원에 가자는 채근을 슬며시 접곤 했다.


Three happy years passed. They had just celebrated Yeong-ho’s first birthday. One sunny summer morning, the backs of Ik-su’s hands, his arms and face suddenly became flushed while he was absorbed in planning some wood. The pain he had experienced as “Sgt. Na” abruptly returned. These symptoms, like those of a nasty skin disease, returned three or four times that summer. There was no easy cure. Ik-su had to wait for them to disappear on their own. After the pains were gone and his skin had regained its normal color, he always said, with a smile, This happened in Vietnam, too. Time was the only cure. As he said, time always cured him. Suk-hui gradually stopped urging him to go to the hospital.
-이대환, 『슬로우 불릿』중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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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불릿
Slow Bullet
해설
After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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