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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902169 / 172쪽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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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퓰리처상 수상 시인, 시인만이 쓸 수 있는 산문들 “확고하게 영혼을 믿는다면 그 결과가 어떨지 상상해보라”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는 걸 느낀다”라는 김숨 소?설가의 말처럼 퓰리처상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의 특별함은 이미 2012년 마음산책에서 출간한 『완벽한 날들』로 입증된 적 있다. 자신의 신념과 생각, 영감에 관한 맑고 투명한 이야기를 담은 이 산문집을 통해 국내에 굳건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메리 올리버는 소설가 김연수가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 「기... 퓰리처상 수상 시인, 시인만이 쓸 수 있는 산문들 “확고하게 영혼을 믿는다면 그 결과가 어떨지 상상해보라”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는 걸 느낀다”라는 김숨 소설가의 말처럼 퓰리처상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의 특별함은 이미 2012년 마음산책에서 출간한 『완벽한 날들』로 입증된 적 있다. 자신의 신념과 생각, 영감에 관한 맑고 투명한 이야기를 담은 이 산문집을 통해 국내에 굳건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메리 올리버는 소설가 김연수가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 「기러기」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국내에 알려졌지만, 정작 한국에 출간된 작품은 『완벽한 날들』이 처음이었다.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 등을 받았고 여든의 나이인 지금도 여전히 현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를 [뉴욕 타임스]는 단연코 미국 최고의 시인이라 칭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시를 읽고 인용했음은 물론이다. 2009년 9?11테러 희생자 추모식에서 부통령 조 바이든이 메리 올리버의 시 「기러기」를 낭독한 것을 보면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메리 올리버는 『휘파람 부는 사람』에서도 변치 않은 시적 언어로 자연과 인간, 살아간다는 것의 경이로움을 노래한다. 목공 작업을 통한 영혼의 집짓기에 관한 사유뿐만 아니라 거북이와 거미를 관찰함으로써 우주의 법칙을 통찰한다. 또한 셸리와 소로, 에머슨과 에드거 앨런 포, 프로스트와 휘트먼이라는 자신의 문학적 유산을 밝힌다. 그녀는 깊은 사색에서 길어 올린 산문과 운문을 통해 우주로부터 선물 받은 우리의 지고한 ‘능력’을 일깨운다. “영혼을 믿는” 시인의 고결한 문장은 지친 현대인에게 조화로운 삶에 대한 긍정과 함께 위안을 줄 것이다. 시인만이 쓸 수 있는 산문들의 진경을 확인할 수 있다. 영혼을 믿는다면, 늘 눈에 보이는 산이나 손톱을 믿듯 확고하게 영혼을 믿는다면 그 결과가 어떨지 상상해보라! 그 얼마나 광대하고 철저하게 경이로운 일인가! 그런 믿음으로 모든 것이 달라지고 달라질 테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영혼이 존재하고 우리의 입은 그 영혼을 노래하고 우리의 마음은 그 영혼을 받아들인다. 그 순간 우리가 지각하는 세상은 전체 세상의 반쪽이 된다! 나는 그런 시나리오로 인생의 절반쯤을 얼마나 쉽게 살아왔던가. 나는 영혼을 믿는다. 내 안에, 여러분 안에, 큰어치 안에, 둥근머리돌고래 안에 있는 영혼을. 나는 거친 돼지풀 위를 날아가는 오색방울새에게도, 그리고 돼지풀 한 포기 한 포기에도, 그 아래 흙 속의 작은 돌들에도, 흙 알갱이들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 - 155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자연과 삶에 대한 예찬, 조화로운 삶을 이야기하다 “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 『휘파람 부는 사람』은 여전히 예술가의 고장 프로빈스타운에 머물며 자연을 벗 삼아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반자였던 몰리 멀론 쿡에 관한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까지, 『완벽한 날들』보다 좀더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녀는 이 책에 대해 서문에서 “정확히 어떤 사건이나 시간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 세상의 다양한 일에 대한 반응, 영혼의 탐색과 발견에서 나온 것”이지만 “그렇다고 육신이 인간의 집에서 노래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말한다. 「백조」라는 에세이와 시에는 메리 올리버가 시를 쓸 때 지키는 원칙들과 시 「백조」의 탄생 배경, 작가의 의도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시의 친절한 안내자가 된 에세이를 확인할 수 있다. 「집짓기」에서 그녀는 머리만 쓰고 몸은 움직이지 않는 시인의 울타리를 벗어나 목공 작업을 즐기고, 폐기물 처리장에서 주워 온 폐자재를 재활용하여 집까지 짓는다. 그 집은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집짓기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서툰 솜씨나마 목공 작업에 몰입한 그녀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어느 때보다 시인답다. 가장 순수한 즐거움을 몸으로 노래하고 있는 까닭이다. 「거북이 자매」에서는 해변에 알을 낳으러 오는 거북이를 눈여겨본다. 그녀는 거북이에게 애정과 이해가 넘치는 “자매”의 시선을 보내지만 거북이가 모래 속 둥지에 낳아놓은 알 가운데 일부를 집에 가져가 요리해 먹는다. 그녀에게 그건 주엽나무 꽃에 든 꿀을 먹는 행위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세상의 모든 존재들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자연인인자 시인인 메리 올리버의 초상이 여기 있다. 「기절」에서는 거미 관찰자로 등장한다. 지하실 계단 옆 초라한 거미줄의 거미 가족을 세심하게 지켜보며 자신이 “발견의 궁전의 진정한 코페르니쿠스”라고 자부한다. 최고의 자연시인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지식의 궁전은 발견의 궁전과 다르며 나는 발견의 궁전의 진정한 코페르니쿠스다.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 그 이상이다! 나는 그걸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 - 131쪽 「기절」에서 마지막 장「겨울의 순간들」에서 메리 올리버는 날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서 바다나 숲으로 간다. 눈 뜨면 산책을 나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것이 그녀의 한결같은 일과다. 얼핏 단조롭게만 보이는 이 일상에서 메리 올리버는 자연과의 교감이 주는 희열을 시와 산문에 담는다. 자연을, 삶을 찬양하는 시인. 그렇게 우리는 모두 하나의 운명임을 이야기하는 시인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다. 머나먼 하늘의 별과 우리 발치의 진흙은 한 가족이다. 어느 한 가지나 몇 가지만을 찬양하고 끝내는 건 품위나 분별 있는 일이 아니다. 소나무, 표범, 플랫강, 그리고 우리 자신, 이 모두가 함께 위험에 처해 있거나 지속 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 - 149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우주를 살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 “네 모습 그대로 살아라, 그러면서도 꿈꾸는 자가 되어라” 메리 올리버는 말한다. “세월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사건들은 지나가고, 세상은 변하고, 상처는 희미해지고, 행운은 찾아왔다가 사라졌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우리가 스무 살 때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기억하는 한 영원히 일어난다”고. 지금 여기 이렇게 살아 있음으로 해서 낙원은 존재한다는 그녀의 믿음은 여전히 ‘있는 그대로, 그러면서도 꿈꾸는 생명체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걸 우리에게 다시금 깨닫게 한다. 그렇게 우주를 살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그녀가 세상에서 발견한 이 아름다움을 전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휘파람 부는 사람』은 탁월하다. “희망과 기쁨, 흥분 속에서” 우리는 그저 소중히 그녀의 선물과도 같은 산문을 “간직”하면 될 것이다. 그런 순간, 그런 기억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저 소중히 간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알려진 것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빛의 비밀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마음의 집에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서재에서 싸구려이거나 하찮은 걸 모두 치워야 하지 않을까? 늘 희망과 기쁨, 흥분 속에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 157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추천사 메리 올리버.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는 걸 느낀다.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밥을 먹고, 길을 걸어가고, 지하철에 오르던 무력 무감한 내게. 영혼 없이 어제와 오늘을 떠돌던 내게. 눈 결정체처럼 오묘하게 빛나는 그녀의 문장을 읽는 것은 은총이다. 그녀의 글이 무한의 눈 결정체들이
사람들에게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열정적이고 웅변적으로 이야기해도 그것이 해외 뉴스 정도에 그치지 않도록 잘 전할 수가 없는 소식이 있다. 사람들은 그걸 기꺼워하지도 공감하지도 않는다. 그건 개인적인 늙어감에 대한 이야기다. 단 하나뿐인 정점을 향해 올라가고 거기 도달하면 반대의 길로 접어드는 것. 그 길 역시 즐겁지만 이전의 길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건 내리막길이다. 아무도 거기서 예외가 될 수 없고, 무슨 말로도 그 경로를 바꿀 수 없다. 우리의 시간은 이미 꽤 지났고, 남아 있는 시간은 아주 활동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우아하고 세심하게 보내야 한다.
-28~29쪽 「집짓기」에서
그걸 휴식이라고 부르자. 나는 그 단풍나무 가지 하나에 앉는다. 나는 한가함을 누려도 괜찮다. 나는 만족스럽다. 내 집을 지었으니까.
-30~31쪽 「집짓기」에서
내가 느끼는 책임감이 바로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유형의 재산을 물려받은 건 아니지만, 원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과 사상이라는 무형의 재산을 물려받았다. 오래전 땅에 묻힌 작가들과 사상가들이 남긴 재산. 나는 그 지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 지혜는 내게 사려 깊고 지적으로 살아야 할 책임을 요구하니까. 즐기고 질문하라고, 가장하거나 짓밟아선 안 된다고 주문하니까. 그렇게 위대한 인물들은(나의 위대한 인물들은 여러분의 위대한 인물들과 같지 않을 수도 있다) 내게 가르쳤다. 열정을 갖고 관찰하고, 인내심을 갖고 생각하고, 늘 기꺼운 마음으로 살라고.
- 39쪽 「거북이 자매」에서
그러다 몸을 돌렸고, 근처에서 움직이는 것이 보이자 공포도 슬픔도 없이, 지상의 신 가운데 으뜸인 식욕의 탐욕스러운 품 안에서 자신이 해야만 하는 것, 모든 존재가 해야만 하는 것을 했다. 모든 것은 분해되고 대체된다. 지금 이 순간은 아니지만 곧 우리는 새끼 양이고 나뭇잎이고 별이고 신비하게 반짝이는 연못물이다.
-43~44쪽 「거북이 자매」에서
여러 해 전에 나는 스스로 세 가지 ‘규칙’을 정했다. 내가 쓰는 모든 시는 진짜 몸과 진정한 힘, 정신적 목적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떤 시든 이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퇴짜를 놓고 다시 쓰거나 과감히 버렸다.
-45쪽 「백조」에서
어쩌면 세상이 평평하다는 생각은 부족적 기억이나 원형적 기억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된 것—여우의 기억, 벌레의 기억, 이끼의 기억인지도 몰라.
-54쪽 「이끼」에서
이윽고 내가 말했어. 당신이야? 당신이 휘파람 부는 거야? 응, 그녀가 대답했어. 나 아주 옛날에는 휘파람을 불었지. 지금 보니 아직 불 수 있었어. 그녀는 휘파람의 리듬에 맞추어 집 안을 돌아다녔어.
- 58쪽 「휘파람 부는 사람」에서
사랑의 신비와 힘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 모두는 포의 화자들처럼 사랑하는 이에게 드리워진 시간의 그림자를 끔찍하게 여긴다. 우리는 날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진 않지만 절대 잊지 못한다. 사랑하는 이가 늙거나 병들거나 결국 떠나버릴 것임을 말이다. 우리가 아무리 맹렬하게 싸우고, 아무리 다정하게 사랑하고, 아무리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아무리 우주의 법칙을 비난하고, 아무리 교활하게 숨어도 그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광대한 영원 속에서 물질적이고 일시적인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며, 사랑하는 이의 존재 또한 마찬가지다. 이 우주에서 우리에겐 두 가지 선물이 주어진다. 사랑하는 능력과 질문하는 능력. 그 두 가지 선물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불인 동시에 우리를 태우는 불이기도 하다.
- 76쪽 「엘레오노라의 빛나는 눈: 불가능을 되찾으려는 포의 꿈 」에서
당신은 다른 말을 가질 수 있어. 기회, 운, 우연, 운 좋은 발견 같은. 나는 은총을 갖겠어.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그래도 그걸 갖겠어.
- 119쪽 「가자미, 다섯」에서
하지만 지식의 궁전은 발견의 궁전과 다르며 나는 발견의 궁전의 진정한 코페르니쿠스다.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 그 이상이다! 나는 그걸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
- 131쪽 「기절」에서
나는 이 숲을 수천 번은 걸었다. 숲속이 다른 어느 곳보다 심지어 우리 집보다 더 편안했다. 숲의 세계로, 풀과 오솔길로 발을 들이면 늘 안도감 같은 게 밀려들었다. 나는 무언가에서 도피하는 게 아니었다. 기쁨의 영역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경계를 넘는 것이었다. 경계를 넘으면 세상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도 변했다.
- 140~141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세상은 생명체를 인간과 그 외의 것들로 구분 짓는다. 만물을 생물과 무생물로 가르기도 한다. 나는 그런 구분에 관심이 없다. 세상은 고양이와 소, 그리고 울타리 기둥 들로 이루어져 있다! 의자도 살아 있다. 푸른 그릇 모양의 연못도, 사과 여섯 알이 담긴 식탁의 푸른 그릇도 모두 살아 있으며 영혼을 지녔다. 코트, 종이 클립, 삽, 빗방울 맺힌 풀, 기쁘게 노래하는 개똥지빠귀, 그리고 비 자체도 마찬가지다. 인간과 비인간,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 짓는 건 자세히 들여다보면 계층화하는 것이다. 나뉠 수 없는 세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어느 것에는 감사하는 반응을, 어느 것에는 그리 감사하지 않는 반응을 보이도록 제시하는 것이다.
- 145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머나먼 하늘의 별과 우리 발치의 진흙은 한 가족이다. 어느 한 가지나 몇 가지만을 찬양하고 끝내는 건 품위나 분별 있는 일이 아니다. 소나무, 표범, 플랫강, 그리고 우리 자신, 이 모두가 함께 위험에 처해 있거나 지속 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
- 149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영혼을 믿는다면, 늘 눈에 보이는 산이나 손톱을 믿듯 확고하게 영혼을 믿는다면 그 결과가 어떨지 상상해보라! 그 얼마나 광대하고 철저하게 경이로운 일인가! 그런 믿음으로 모든 것이 달라지고 달라질 테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영혼이 존재하고 우리의 입은 그 영혼을 노래하고 우리의 마음은 그 영혼을 받아들인다. 그 순간 우리가 지각하는 세상은 전체 세상의 반쪽이 된다!
나는 그런 시나리오로 인생의 절반쯤을 얼마나 쉽게 살아왔던가. 나는 영혼을 믿는다. 내 안에, 여러분 안에, 큰어치 안에, 둥근머리돌고래 안에 있는 영혼을. 나는 거친 돼지풀 위를 날아가는 오색방울새에게도, 그리고 돼지풀 한 포기 한 포기에도, 그 아래 흙 속의 작은 돌들에도, 흙 알갱이들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
- 155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세월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사건들은 지나가고, 세상은 변하고, 상처는 희미해지고, 행운은 찾아왔다가 사라졌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우리가 스무 살 때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기억하는 한 영원히 일어난다.
- 156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그런 순간, 그런 기억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저 소중히 간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알려진 것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빛의 비밀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마음의 집에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서재에서 싸구려이거나 하찮은 걸 모두 치워야 하지 않을까? 늘 희망과 기쁨, 흥분 속에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 157쪽 「겨울의 순간들」에서
목차
서문
제1부 집짓기
집짓기
거북이 자매
백조
시 세 편의 산문시
시 이끼
시 언젠가
시 휘파람 부는 사람
제2부 시인들
엘레오노라의 빛나는 눈: 불가능을 되찾으려는 포의 꿈
프로스트라는? 이름의 남자
기도로서의 시, 장식으로서의 기도: 제라드 맨리 홉킨스
휘트먼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
제3부 배
시 배
시 가자미, 넷
시 가자미, 다섯
시 가자미, 여섯
기절
시 폭설
제4부 겨울의 순간들
겨울의 순간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메리 올리버를 향한 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