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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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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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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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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 있을 때는 몰랐으나 떠나고 나니 더욱 그리운 노무현의 리더십
곁에 있을 때는 몰랐다. 그의 리더십이 그토록 민주적 리더십인 줄, 그토록 겸손한 리더십인 줄.
그가 그렇게 아프게 우리 곁을 떠난 뒤에야 우리는 비로소 노무현의 리더십이 소통과 설득의 리더십이요, 기다림과 화합의 리더십이었던 것을 알았다.
그가 대통령으로 있을 때는 “모두가 노무현 탓”이라며 마음껏 그를 탓했건만, 오만과 거짓의 리더십, 불통과 폭압의 리더십을 거치면서 모두가 알게 되었다, 인간의 심장을 잃어버린 이 잔혹한 세월이야말로 바로 “노무현이 없는 탓”이란 것을.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왜 진작에 알지 못하고 이제 와서야 읽어보게 되었을까. 이 분은 이렇게 좋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 y00043님(교보문고)
“진정한 지도자란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책.” - doctor_bk님(알라딘)
“정의가 승리한 역사를 가지기 위해 행동하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 liddel님(예스24)
“대한민국 최고의 대통령.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정말 최고의 인성을 가지신 분. 그런 분이 전하는 리더십 이야기.” - 제연우님(인터파크)
“책을 받았다. 생각지 못했는데 작가의 친필이 있었다. …나에게 더 이상 책의 내용은 중요치 않았다.” - 나미브님(알라딘)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개정판)는 우리가 그리워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들려주는,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통령 재임 중보다 퇴임 후에 더 많은 사랑을 받다가, 갑작스런 서거 후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주요 대형서점들의 종합베스트셀러에 올랐다가,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이제 저자 사인이 인쇄된 개정판으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독자들을 찾게 되었다.
노무현의 리더십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리더십과는 달랐다. 노무현의 리더십은 겸손한 리더십이며, 민주적 리더십이었다. 네트워크형 리더십이며 디지털 리더십, 리눅스형 리더십이었다. 늘 독재자형의 제왕적 리더십에 익숙해왔고, 한 사람이 전권을 가지고 휘두르는 피라미드형 리더십에 길들여져 왔던 이들에게는 ‘친구 같은 리더십’ ‘눈높이 리더십’은 리더십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당연했다.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노무현의 리더십을 경험하였던 해양수산부에서는 노무현을 “해양수산부가 경험하였던 최고의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이 책은 서구에서 도입되기 시작하여 경영학에서는 이제 최고의 경영기법으로 평가되는 ‘지식경영’이 어떻게 노무현을 통해 해양수산부에 적용되었으며 그것이 어떻게 해양수산부를 바꾸어 놓았는지를 상세하게 밝혀놓고 있다.
2. 왜 다시 『노무현의 리더십이야기』인가?
2-1 왜 ‘지금’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인가?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는 노무현 스스로 밝히는 해양수산부 시절에 대한 노무현의 리더십과 지식경영에 대한 보고서이다. 놀라울 정도의 꼼꼼한 그의 기억력과 기록을 바탕으로, 그리고 그를 보좌하였던 비서진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씌어진 이 책에는 그가 국정운영의 현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하였던 ‘노무현 리더십’의 모든 것과 그가 가슴에 품고 있는 국가운영의 비전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러므로 노무현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당연히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를 읽고난 이후에 평가를 내릴 일이다. 노무현의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이, 많은 정치인들이 그렇듯이 경력쌓기용으로 그냥 지나가는 자리였는지, 아니면 노무현 스스로 이야기하듯, 그리고 많은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동의하듯 “인정받는 장관”이었는지는 이미 지나간 역사가 증명해주었다.
2-2 왜 ‘다시’ 노무현의 리더십인가?
① 노무현의 리더십은 그만의 개성적인 카리스마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원칙과 상식에 의한 것이므로 누가나 쉽게 배우고 따라갈 수 있는 리더십이다.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에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무현이 생각하는 리더십의 원리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② 노무현의 리더십은 정치나 국가행정뿐만 아니라 경제경영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다. 노무현의 리더십은 비단 행정가나 공무원뿐만 아니라 CEO나 중간관리자가 금방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다. 그래서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는 정치인의 정치활동을 담은 책이지만, 마치 경제실용서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편집과 디자인도 이 책의 성격을 반영하여 실용적인 경제경영서의 모습을 띠고 있다. 이 책의 원고를 읽어본 많은 기업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노무현을 우리 회사의 CEO로 모시고 싶다”고.
③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에는 노무현의 글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부 직원이 본 장관 노무현에 대한 평가, 그리고 경영학자이자 경영컨설팅전문회사의 대표인 김용구 박사의 경영학적 분석, 그리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시사평론가 시절 3김 이후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시대적인 요청을 분석한 글 등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노무현의 리더십에 대한 타자의 평가도 곁들이고 있다.
비록 짧은 장관 재임이었지만 이러한 나의 경험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자 재임시절부터 틈틈이 생각과 활동을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작년 3월 말 퇴임하자마자 그냥 버리기 아까운 기억들을 하나의 책으로 엮기 위해 새롭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글의 초안은 작년 6월 말에 완성되었다. 이것을 책으로 출판하기 위해서는 더 손을 대야 했지만 이후의 정치활동이 너무 바빠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이끌고 행정부를 통할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마당에 국민들에게 장관으로서의 나의 활동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 국민들이 정치인을 제대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것도 정치인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나의 국가경영 리더십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는 현실에서 나의 리더십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성도 강하게 느꼈다. 이런 생각으로 나의 홈페이지에 올려 두었던 원고를 좀더 다듬어 이번에 책으로 출판하는 것이다.
이 책의 출판으로 국가경영을 책임과 권리, 정보와 지식의 공유 및 확대 과정으로 보고자 한 나의 생각이 독자 여러분과 공유되기를 희망한다.
-p 6. 서문/ “리더십을 다시 생각한다”, 중에서
권위적 리더십은 ‘인간을 게으르고 신뢰할 수 없는 존재’로 보고 권력은 직위에서 나오는 강제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민주적 리더십은 ‘인간은 자기 규제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존재’로 보고, 자발적인 추종을 중시한다.
나는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할 때나,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할 때나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을 한결같이 동지로 보았고 그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일을 해 왔다. 이때까지 내가 몸담았던 어떤 조직보다도 큰 조직인 해양수산부의 수장이 되어서도 나의 이러한 인간관, 조직관은 마찬가지였다.
‘하나의 조직을 올바르고 강하게 이끌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애정과 열정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 고통과 기쁨, 절망과 희망까지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것이 리더십에 대한 나의 기본생각이다.
-pp 13-14. 제1장 리더십의 원리, 중에서
직원들과 대화나 토론을 하면서 내가 제일 많이 했던 말 중의 하나는 “현장에 가보라”는 것이었다.
“현장에 가면 다 있다. 문제점도 거기에 있고, 해결책도 거기에 있다. 만나야 할 사람도, 알아야 할 사실도 그곳에 가면 다 있다. 현실을 모르는데 어떻게 바른 정책이 나올 수 있겠는가. 정책의 시작은 현장을 확인하는 데 있다.”
나는 이 말에 덧붙여 선례를 많이 익히고 분석해 보라는 충고도 직원들에게 자주 했다. 현실적 상황을 파악한 다음에는 구체적인 대책들을 하나 둘씩 마련해야 하는데 이럴 때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p 50. 제2장 리더십과 문제해결, 중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동력은 무엇일까.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장관의 스타일을 꼽는 분도 있고, 세세한 부분까지 검토하고 챙기는 담당 공무원의 능력을 말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정책에 대한 담당 공무원의 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일은 반드시 해야 하고, 또 그렇게 되리라 확신하는 담당자의 자세야말로 엄청난 적극성과 추진력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공무원은 명령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확신으로 움직인다. 움직이게 하는 힘은 확신이다. 자신감이다’라고 끊임없이 되새겼다.
-p 90. 제3장 리더십과 조직관리, 중에서
이렇게 해서 해양수산부의 ‘지식항해운동’은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지식경영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에다 학습프로그램을 가미하고, 부처의 특성을 고려하여 명명한 ‘지식항해운동’은 크게 정보의 ‘창출’과 ‘공유’라는 두 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정보의 창출을 위해서 ‘지식보트’(Knowledge Boat)라고 불리는 학습조직을 출범시키고, ‘지식포럼’을 개최하였다. 지식보트는 관심사가 비슷한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공부와 토론을 하는 학습조직으로서 매달 한 번씩 발표회를 개최하는데, 2001년 봄에는 24개가 운영되었다. 한편 지식포럼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사,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는 인사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개최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직원 각자의 학습의욕과 정책개발을 고취하기 위하여 ‘정책토론방’도 개설하였다. 이 방을 통해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와 관련한 지식이나 정책방향에 대한 소고들을 소개하거나 행정개선사항과 비용절감방안 등을 제안한다. 이러한 활동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하였다.
-pp 156-157. 제4장 리더십과 인사관리, 중에서
나는 이 문제(수협문제)를 풀기 위해 재경부 장관에서부터 담당 사무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토론하고 설득했다. 직접 만나서 대화하기도 했고 e-mail로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리고 수협문제와 관련된 부내 토론도 수십 차례 전개했다. 이러한 부내, 부외와의 토론을 통해 쟁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결국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선입견 없이, 형식과 격식을 떠나 마음을 열어놓고 전심으로 노력한 것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결정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수협문제와 관련된 일을 일단락하면서 나는 힘센 장관이란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성의를 갖고 일반국민에서 이해당사자까지, 사무관에서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관계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리더의 힘은 설득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p 240. 제7장 리더십의 핵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