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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스커넥트 자본주의는 어떻게 인터넷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만들고 있는가

원제 : Digital Disconnect: How Capitalism Is Turning The Internet Against Democracy

로버트 w.맥체스니 저 | 전규찬 역 | 삼천리(송병섭)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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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898308 / 50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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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인터넷, 민주주의 요람에서 적으로 “날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두는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온라인 세계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조용히 누군가에게 엿보이고 찔리고 분석되며 또한 뒤를? 쫓기고 있다.” 《뉴욕타임스》 “휴대폰에 내장된 마이크와 자이로스코프, GPS를 통해 당신이 지금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아니면 차 안에 있는지, 또는 어느 파티 장에 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도 있다. …… 더 이상 이것을 전화기라고 부르지 말자. 그들은 추적자들이다” 일라이 패리저 “여러분은 전자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한 그 어떤 프라이... 인터넷, 민주주의 요람에서 적으로 “날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두는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온라인 세계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조용히 누군가에게 엿보이고 찔리고 분석되며 또한 뒤를 쫓기고 있다.” 《뉴욕타임스》 “휴대폰에 내장된 마이크와 자이로스코프, GPS를 통해 당신이 지금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아니면 차 안에 있는지, 또는 어느 파티 장에 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도 있다. …… 더 이상 이것을 전화기라고 부르지 말자. 그들은 추적자들이다” 일라이 패리저 “여러분은 전자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한 그 어떤 프라이버시도 보장받지 못한다. 당신이 온라인상에서 무선전화나 여타 무선장치를 통해 하는 활동 가운데 국가 공안 기관들과 사기업들의 도달 범위 바깥에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다.” 줄리언 어샌지 미국의 언론학자이자 미디어 이론가의 최근 저작 《디지털 디스커넥트》는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최근 20여 년에 걸쳐 변화된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다루고 있다. 미디어는 자본의 사유화 욕망이 관철되고, 소비자의 정보가 상품화되며, 광고의 경제학이 지배하는 철저한 이윤과 경쟁의 공간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미국에서 인터넷은 민주적이고 자율적이며 사회적인 대중 소통의 공간이 아니다. 국가 권력 또한 이 공간을 상대로 강력한 통제의 활동을 조직적이고 일상적으로 펼친다. 대중들의 의사와 표현을 검열하고 사생활과 프라이버시를 통제하며 궁극적으로 민주적인 여론과 진보적인 정치의 가능성을 폐쇄하려는 조치들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자본의 욕망과 국가권력의 의지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과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정부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화제가 되었다. 각종 미디어는 정부 검열과 감청 문제를 언급하며 카카오톡을 도마에 올렸고, 곧 카톡 이용자들은 너도나도 ‘사이버 망명’을 외치며 텔레그램으로 갈아탔다. 사이버 공간은 상품경제에 더욱 깊숙이 포섭되고 있는 중이고, 민주주의의 강화와 진보정치의 구성에 기여하는 만큼이나 국가의 감시 통제, 전체주의적 정보 집적의 채널로 변질되고 있다. 구글 검색과 위키피디아,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같은 새로운 매체는 한국 사회를 들뜨게 했던 게 사실이다. 사실 최근 10여 년 동안, 여러 학자들이나 언론인, 인터넷 평론가들은 너도나도 인터넷 매체와 소셜네트워크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위기에 빠진 저널리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기에 조금은 어리둥절한 상황이다. 로버트 맥체스니 교수는 탈출이나 망명, 시스템으로부터의 단절 또는 체제와의 절연을 선언하지 않는다. 정치적 냉소주의도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글로벌 자본주의 제국 바깥에 머무는 일이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프로젝트이듯이, 자유로운 디지털 세계가 자본과 권력이 지배하는 영역 바깥에 있을 거라는 소망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과도 같기 때문이다. 어쩌면 현재의 권력 시스템이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그는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책임 있는 답안으로서, 인터넷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을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정치적인 개입 활동을 제안한다. 디지털 문명을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할 ‘결정적 국면’ 이 책은 ‘자본주의 현실과 민주주의’라는 문제에서 시작된다. 경제 불황은 자본주의의 위기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한계에 다다른 자본주의가 노동계급을 중심으로 한 대항 세력의 출현과 사회혁명의 기회로 이어지기보다는, 반동적 흐름과 야만적 경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이다. ‘파시즘’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섬뜩한 주장이다. 테크놀로지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온갖 사회와 환경의 문제 해결하는 데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게 하며,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하고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경제로 바꾸자는 것이 맥체스니의 제안이다. 그가 그리고 있는 사회는 이른바 ‘포스트자본주의적 민주주의’이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갈등은 공존할 수 없기에 결국은 둘 가운데 하나는 사라져야 한다.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 나는 자본주의가 이 갈등의 패배자가 되는 게 옳다고 확신합니다.” ‘디지털 시장’에서 기업은 개인 정보를 상품으로 취급하고 이윤 축적을 위해 무단으로 유통시킨다. 대중들의 중요한 사생활이 이른바 ‘빅 데이터’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는 것이다. 시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국가권력조차 사회적 통제와 정치적 검열을 위해 이런 데이터에 대한 은밀한 접속과 비밀스러운 독해, 위험한 활용의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따라 민주주의와 자유, 공공성의 미래가 결정된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미래를 두고, 인터넷과 디지털의 미디어 기술 영역에서 신자유주의 자본?국가와 운명적인 교전을 펼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미래는 확정된 게 아니다. 인터넷과 디지털을 둘러싼 정치적 투쟁이 지닌 중요성이 바로 이러한 점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커뮤니케이션 정치경제학 이 책은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로런트 레식, 제임스 쿠란 등 여러 학자들이 지난 20년 동안 내놓은 다양한 저작을 검토하고 그것을 폭넓은 역사적 시야 속에 위치시켜 보면서, 큰 질문으로 나아가는 방향 찾기를 시도하고 있다. 인터넷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예찬론, 디지털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부정론 모두를 시비하면서 문제의 핵심을 짚어 나간다. 우선 한국에도 번역된 클레이 셔키, 요차이 벤클러, 사이먼 메인워링, 제프 자비스 같은 ‘예찬론자’들은 대부분 미국적이다. 기술적 진보와 자유시장뿐 아니라 진보와 유토피아적 전망, 개인주의에 관해 거의 무조건적인 애정을 보인다. 성가신 정치의 개입 없이도 혁명과도 같은 혜택을 얻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주류 문화가 그토록 폭넓게 받아들이는 이런 예찬론을 지은이는 인터넷에 관한 지배적인 생각이라고 간주한다. 그런가 하면 재런 래니어, 일라이 패리저, 레베카 매키넌, 에브게니 모로조프, 니컬러스 카 같은 비관론자들은 비교적 현실적이고 냉철한 태도를 보인다. 밑바닥에 깔려 있는 위험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들의 가치관은 너무 불투명할 뿐 아니라 어떤 믿음이 가는 대안적 경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맥체스니가 보기에 비관론자들은 안타까운 비명을 지르면서, 기본적으로 예찬론자들이 내놓는 현실 규정적인 언설에 그저 각주를 달고 있는 수준이다. 이런 보조적인 위치에서, 몇몇 비관론자들은 까다로운 심술쟁이 역할을 하거나 주장의 핵심을 완전히 벗어날 정도로 자신의 생각에 모순을 드러내기도 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예찬론이든 비관론이든 두 진영은 공히 치명적인 취약점을 안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실재하는 자본주의를 무시할 뿐 아니라 자본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사회생활을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관련 저작들이 정치경제적 맥락을 빠뜨린 채 자본주의를 당연시하고 테크놀로지를 역사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려놓는다. 이렇게 되면 디지털 문명 거의 신비주의적인 모습을 띠게 되고, 대중들은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면서 밀려오는 물결에 떠밀려가는. 뗏목과도 같은 신세를 면할 수 없는 것이다. 인터넷 자체는 지난 20년 동안 유즈넷 시대부터 월드와이드웹과 AOL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브로드밴드와 그 후 구글이나 와이파이, 아이패드,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로 이어지는 몇 차례의 생애주기를 이미 체험했다. 신문과 방송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올드미디어는 민주사회의 공론장으로서

저자 소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한·흑 갈등: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의 일 고찰」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LA 폭동’으로 귀결된 한인 중간 상인 계급과 슬럼 흑인 저계급 간 충돌을 커뮤니케이션 위기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이후 귀국해 방송개발원 책임연구원과 강원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한국언론학보≫, ≪방송학회보≫, ≪언론과 사회≫, ≪문화/과학≫ 등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대 대중문화의 형성』(공저), 『다큐멘터리와 역사』(공저), 『신화의 추락, 국익의 유령』(공저), 『한국 사회 미디어와 소수자 정치』(공저)를 비롯한 다수의 저작이 있다. 『텔레비전 오락의 문화정치학』(공저)으로 한국언론학회가 주는 ‘올해의 저술상(희관언론상)’을 받았다.

목차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1. 디지털이라는 방 안에 있는 코끼리
2. 벼랑 끝에 몰린 자본주의
3. 커뮤니케이션 정치경제학과 인터넷
4. 공룡들은 어디를 배회하고 있는가
5. 인터넷과 자본주의, 국가
6. 저널리즘의 운명
7. '디지털 혁명'은 과연 혁명인가?
옮긴이 후기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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