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95796337 / 499쪽 / 649g / 146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앨런 레비
-
데이비드 솔로이
-
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 18,900
- 15,120
- 16,920
- 15,300
반디앤루니스 리뷰
아시아의 노벨상 '막사이사이상' 수상작가,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의 장편소설! 필리핀의 전설적인 창녀 에르미따. 그녀가 마닐라, 자카르타, 홍콩, 도쿄,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넘나들며 아시아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겪어낸다. 1945년 미군이 점령군 일본군에게 필리핀을 탈환하는 시기로부터 시작되어, 개발붐이 한창인 197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은 아름답고 재능 있는 한 여자가 운명에 휘둘려 매춘부가 된 이야기 너머로 필리핀의 현대사, 나아가 아시아 현대사의 짙은 그림자를 담아 낸다. “나는 아시아의 비극으로 빚어진 꽃이다.” 비극의 땅 아시아가 그녀의 몸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장편소설 『에르미따 Ermita』에 대하여 “나는 아시아의 비극으로 빚어진 꽃이다” 필리핀의 전설적인 창녀 ―에르미따 그녀가 마닐라, 자카르타, 홍콩, 도쿄,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넘나들며 아시?아 현대사를 몸으로 겪어낸다. 1988년 발간된 장편소설『에르미따』는 의 명성, 그리고 파격적인 소재와 대중적 호소력이 결합하여 시오닐 호세의 작품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어 필리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필리핀의 권위 있는 문학평론가 비엔베니도 룸베라는 이 작품에 대해 ‘그는 창녀를 주인공으로 삼아 필리핀이 그 ... 장편소설 『에르미따 Ermita』에 대하여 “나는 아시아의 비극으로 빚어진 꽃이다” 필리핀의 전설적인 창녀 ―에르미따 그녀가 마닐라, 자카르타, 홍콩, 도쿄,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넘나들며 아시아 현대사를 몸으로 겪어낸다. 1988년 발간된 장편소설『에르미따』는 의 명성, 그리고 파격적인 소재와 대중적 호소력이 결합하여 시오닐 호세의 작품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어 필리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필리핀의 권위 있는 문학평론가 비엔베니도 룸베라는 이 작품에 대해 ‘그는 창녀를 주인공으로 삼아 필리핀이 그 정복자들에 의해 어떻게 착취당하고 강간당했는지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디스커버리 매거진》은 ‘그레이엄 그린, 앙드레 말로, 조지프 콘래드 등의 소설들과 함께 F. 시오닐 호세의 『에르미따』는 동남아시아에서 씌어진 10대 소설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서평했다. 또한 이 소설은 필리핀의 음울하고 부패한 관료집단의 정신을 포착하여 어떤 역사서보다도 필리핀에 대해 훨씬 풍부한 이해를 이끌어낸다는 찬사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호세의 소설은 우리를 필리핀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에로 데려다준다’고 했다.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인 ‘에르미따’는 한편으로 마닐라의 대표적 환락가의 이름이기도 하다. 스페인어로 ‘은둔자’라는 의미를 가진 에르미따는 마닐라만을 바라보는 풍광 좋은 지역으로 태평양 전쟁 이전에는 필리핀 지배계층과 외국인들의 호화 주택가였다가 1945년 미군의 필리핀 탈환 때 폐허가 되어 오랫동안 방치되었다. 그 뒤 1960년대와 70년대를 거치며 개발로 환락과 유흥의 중심지가 되었다. 1990년대 에르미따 지역 정화작업으로 매춘업이 크게 쇠퇴했다가 다시 2000년대 들어 한국인과 일본인 등이 가라오케 바를 성행시키면서 밤 문화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 매춘의 중심지로 다시 떠올랐다. ‘에르미따’는 제국의 군대와 밤 문화, 개발근대와 다국적 자본이라는 필리핀 및 아시아 주요도시들이 겪은 근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상징적인 이름이다. 소설 『에르미따』는 1945년 미군이 점령군 일본군으로부터 필리핀을 탈환하는 시기로부터 시작되어 개발붐이 한창인 197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에르미따 로호’의 가계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형성된 부유한 메스티소(스페인계 혼혈) ‘로호 가문’이다. 로호 가문의 원조(元祖)이자 에르미따의 증조부인 ’호세 로호‘는 교육받은 메스티소로서 1896년 필리핀 혁명 때 아기날도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고 참여한다. 그러나 그는 1889년 미국이 필리핀을 점령하자 재빨리 미국과 손을 잡는다. 소설은 호세 로호의 세 손자, 손녀 대부터 출발한다. 맏딸 펠리치타는 미군 총사령관의 정부(情婦) 출신으로 사교계를 주름잡는 인물로 활동하고, 아들 호셀리토는 미국에 유학 갔다가 미군에 입대한 인물인데 그는 귀국 후 독재정권 하에서 사업가로 변신한다. 둘째딸 콘치타는 일본군 병사에게 강간당한 후 수도원에서 비밀리에 사생아를 낳는다. 그녀는 수도원 보육원에서 딸을 유기하다시피 남긴 채 미군 장교와 결혼하여 필리핀을 떠난다. 그 아이가 ‘에르미따’이다. 그녀는 어머니 콘치타를 찾아 도쿄로,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어렵사리 만난 어머니는 여전히 그녀를 치부로 여기고 내친다. 에르미따는 어머니의 남편 존 콜리어를 유혹하고 어머니가 강간당해 사생아를 낳았다는 사실을 폭로하여 가정을 파탄시킨다. 한편 외삼촌 호셀리토는 동성애 사건을 조작하여, 그리고 이모 펠리시타는 언론을 동원한 성추문으로 사회에서 매장시킨다. 그녀는 로호 가문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으나 공허감에 휩싸인다. 그것은 사랑의 굶주림이기도 하다. 어느 새 그녀의 마음을 차지한 사람은 롤란도 크루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구애를 뿌리치고, 어두운 과거가 숨 쉬는 필리핀을 영원히 떠나고자 한다. 그녀는 미국인 사업가 앤드류 메도우즈와 결혼하여 뉴욕으로 떠난다. 그러나 그녀는 제 삶에 드리운 심연과도 같은 결핍감을 떨칠 수 없다. 그와 함께 고국에서 롤란도 크루즈가 권총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녀는 결국 이혼하고 고향 마닐라로 돌아온다. “나는 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위해 이곳으로 돌아온 것 같아. 속죄하기 위해.” 그녀는 변화된 필리핀을 목격한다. 예전의 에르미따는 새로운 유흥환락가로 변했다. 그녀가 투자해 나넷에게 맡긴 레스토랑은 소문난 고급식당으로 성업 중이고, 아르투로 일가족은 모두 행복해졌다. 그녀는 보육원의 콘스탄치아 수녀를 찾아간다. 치매에 걸린 콘스탄치아 수녀는 에르미따가 오래 전에 죽었다고 회고한다. 롤란도 크루즈가 죽기 전 도쿄에서 보낸 편지가 소설의 대미를 장식한다. 『에르미따』는 아름답고 재능 있는 한 여자가 운명에 휘둘려 매춘부가 된 이야기 너머로 필리핀의 현대사, 나아가 아시아의 현대사가 짙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과거 권력자들이 여전히 권력을 행사하는 도덕이 마비된 사회, 족벌과 독재정권의 부패와 억압 속에서 진행된 근대화, 지식인들이 국경 없는 자본에 침몰해가는 과정 등이 아시아의 역사적 정체성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이제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라는 큰 파고 앞에 놓인 우리들에게도 이 소설은 결코 낯설지 않다. 작가는 주인공 에르미따의 아름다움과 재능, 고결함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이는 오랜 세월 숱한 지배와 수탈에 시달린 조국 필리핀에 대한 찬미인 동시에 훼손된 역사에 대한 회복의 열망이기도 하다.
목차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4
프롤로그 13
본문 19
에필로그 489
옮긴이의 글 4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