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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

박홍규 저 | 필맥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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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51396 / 41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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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마키아벨리즘’이라는 말이 만들어낸 선입견에서 벗어나 마키아벨리의 진면목을 다시 살펴보고,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씌어진 책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마키아벨리는 마키아벨리즘과 무관하며, 그의 진심은 16세기 이탈리아라는 시공간적 현실 속에서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주공화국을 수립하는 데 있었다. 출판사 서평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마키아벨리에 대한 재조명과 재평가가 활발하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다양한 연구서가 출간되고 있고, 마키아벨리의 저서 중에서 이미 번역된 것들이 재번역되... ‘마키아벨리즘’이라는 말이 만들어낸 선입견에서 벗어나 마키아벨리의 진면목을 다시 살펴보고,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씌어진 책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마키아벨리는 마키아벨리즘과 무관하며, 그의 진심은 16세기 이탈리아라는 시공간적 현실 속에서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주공화국을 수립하는 데 있었다. 출판사 서평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마키아벨리에 대한 재조명과 재평가가 활발하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다양한 연구서가 출간되고 있고, 마키아벨리의 저서 중에서 이미 번역된 것들이 재번역되거나 아직 번역되지 않았던 것들도 추가로 번역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 비해서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마키아벨리즘(마키아벨리어니즘이라고도 함)과 동일시하는 오해는 우리 사회에서 많이 약화됐다. 그러나 아직도 그러한 오해가 많이 남아있고, 마키아벨리에 대한 재평가 의견도 그러한 오해의 흔적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독특한 관점과 스타일의 평전 작가로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벌여온 박홍규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가 이번에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평전을 펴냈다. 마키아벨리에 관한 책은 워낙 많이 쏟아져 나왔기에 그에 관한 책을 다시 내는 것은 “상당한 용기와 어느 정도의 뻔뻔함”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평전 쓰기를 강행한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로 파악하는 자신의 관점을 널리 알려 마키아벨리에 대한 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키아벨리의 진심을 오해 내지 악용하는 마키아벨리즘이 판치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마키아벨리를 통해 비판하는 것이다. 지은이가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을 가리켜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로 지칭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지향하는 시민정치의 원형을 마키아벨리가 제시했다는 의미에서다. 그것은 16세기 이탈리아의 피렌체라는 도시국가를 대상으로 사유한 시민정치이기에 군주제를 비롯한 당대의 시대적 제약에 구속된 것이긴 하다. 그러나 그것은 자유로운 시민의 자치를 군주제의 틀 속에서 실현하는 방법의 제시라는 점에서 ‘현실주의적 이상주의’ 정치사상이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파악된 마키아벨리는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판을 횡행하는 마키아벨리스트들, 즉 “기회주의자나 협잡주의자들”을 몰아내는 데 유용한 무기가 된다. 그들이 전범으로 삼는 마키아벨리즘은 마키아벨리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마키아벨리가 꿈꾼 이상적인 정치의 핵심은 그 어떤 인연이나 권위로부터도 자유롭고 용기 있는 시민들의 정치참여에 있다는 것이 아닌가. 이 책이 콕 짚어 가리키지는 않으나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데 골몰하는 부패한 정치인들의 면전에 이 책의 지은이는 마키아벨리의 시민정치 사상을 날카롭게 들이댄다.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도시풍경에 대한 묘사, 마키아벨리의 여자관계를 비롯한 인간적 측면에 대한 서술, 시도 짓고 희곡도 쓴 예술인 마키아벨리에 대한 조명, 일본인 소설가 시오노 나나미를 비롯해 그동안 마키아벨리를 오독하거나 왜곡하거나 악용한 작가, 철학자, 정치인 등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도 이 책에서 흥미로운 대목들이다.

저자 소개

법학자이자 인문과 예술의 부활을 꿈꾸며 철학·정치·문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씀으로써, ‘르네상스맨’이라 불린다.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사카 시립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 법대와 영국 노팅엄대 법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연구했으며, 일본 오사카대와 고베대, 리츠메이칸대에서 강의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자유인 루쉰』,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 『마키아벨리, 시민정치의 오래된 미래』, 『독서독인(讀書讀人): 독서는 인간을 어떻게 단련시키는가』, 『아나키즘 이야기』, 『플라톤 다시 보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세상을 바꾼 자본』, 『리더의 철학』, 『내 친구 빈센트』, 『오노레 도미에: 만화의 아버지가 그린 근대의 풍경』,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등이 있고,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역서로는 『자유론』,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상식, 인권』 등이 있다.

책 속에서

P.7~8 :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굳이 한마디로 어떤 주의라고 말한다면 ‘시민주의’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로 치면 가장 작은 시(市) 규모인 인구 6만 명 정도의 피렌체라는 도시에서 ‘자유로운 시민들이 자치를 하는 정치’가 마키아벨리가 추구한 시민정치였다. 따라서 그것을 국가주의나 국민주의나 국민국가주의로 부르기는 어렵다. 그가 이탈리아의 통일을 원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모든 도시가 하나의 국가로 완벽하게 합치는 통일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협조할 수 있는 연방과 같은 느슨한 형태의 통일이었다.

P.29~30 : 마키아벨리가 정치를 도덕이나 윤리 또는 종교에서 완전히 분리시켜 정치학을 근대 과학처럼 수립했다고 하는 서양 학자들의 주장이나 그런 주장을 맹신하는 한국 학자들의 이런저런 주장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마키아벨리가 정치와 도덕 등이 서로 다르다고 얘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것들 상호간의 완전분리나 독립, 종속, 지배, 복종 따위를 주장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는 정치를 도덕, 윤리, 종교 등과 같다고 보지는 않았으나 정치에서 도덕이나 윤리 또는 종교가 갖는 일정한 역할을 인정했다.

P.94 : 무솔리니의 전기를 쓴 라우라 페르미가 지적한 것처럼, 파시즘이 마키아벨리에서 나왔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무솔리니가 마키아벨리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무솔리니는 마키아벨리를 “정치학의 모든 스승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고 격찬하면서 자신의 스승으로 삼았다. 무솔리니의 아버지는 사회주의자였으나 어려서부터 그에게 자주 마키아벨리의 책을 읽어주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목차

목차
머리말
인용문헌
들어가는 말
1장 시민 마키아벨리
마키아벨리는 누구인가 / 마키아벨리의 초상 / 소설 속의 마키아벨리
2장 시민도시 피렌체의 르네상스
마키아벨리의 고향 피렌체 / 르네상스?기의 도시국가 / 르네상스기 피렌체의 역사와 정치
3장 반항아 마키아벨리의 생애
마키아벨리의 삶 / 탐구자 마키아벨리의 저술 / 예술인 마키아벨리의 시민예술
4장 자유인 마키아벨리의 사고방식
마키아벨리의 사고방식 / 마키아벨리의 기본 사상 / 운과 비르투
5장 현실인 마키아벨리의 시민정치
마키아벨리가 말한 시민적 군주국 / 마키아벨리의 법?교육?종교론 / 공화주의와 제국주의 요소
6장 이단아 마키아벨리에 대한 평가
여러 색깔의 마키아벨리 평가 / 20세기 후반의 마키아벨리 평가 / 나의 마키아벨리 평가
맺음말
마키아벨리의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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