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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공부 참교육은 역사 교육이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시리즈 :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4]

정은교 저 | 살림터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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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445670 / 288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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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참교육은 역사 교육이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는 교과서가 숨기거나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역사 공부를 제안한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그 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역사의 흐름, 다시 말해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아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분별한다는 사실이다. 먼저 깨칠 것은 그 앎이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 저자는 학생들에게 “저마다 열심히 돈 벌어서 마음껏 누려라!” “좋은 데에 취직해! 그럼 됐지, 뭐!”... 참교육은 역사 교육이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는 교과서가 숨기거나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역사 공부를 제안한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그 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역사의 흐름, 다시 말해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아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분별한다는 사실이다. 먼저 깨칠 것은 그 앎이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 저자는 학생들에게 “저마다 열심히 돈 벌어서 마음껏 누려라!” “좋은 데에 취직해! 그럼 됐지, 뭐!”라고 말할 뿐인 기성 사회에, “과거와 미래를 다 잊고, 오직 현재에만 매달려라!”라는 사악한 명령을 쉼 없이 발동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라고. “착한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강한 사람들이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정직한 마음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도 많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글쓰기에 이렇게 답한 학생의 글을 소개하며, 이런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역사책을 들추면 우리의 중2들과 똑같은 꿈을 꾸며 설?던 옛 어른들을 수없이 만난다. 보편종교의 불길을 일으켰던 2,500년 전의 어른들을 비롯하여, 제 목숨을 지푸라기처럼 내던지고 싸웠던 한국 현대사의 선배들에 이르기까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꼭 있을 게다. 간절한 뜻을 품은 사람들이라면 없던 길도 뚫어낸다. 길은 본디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닌가?”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우리 아이들이 먹구름 짙게 덮여오는 21세기를 어찌 살아낼꼬!’ 걱정스러운 저자는 “학생 대부분이 제 앞가림에만 눈을 팔고 살아오긴 했어도 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에 희망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 앎이 더 단단해지려면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왜 ‘역사’를 먼저 깨치자고 하는가? 무엇보다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심상치 않은 인류 사회의 흐름이 그것을 요구한다. 일본은 역사 왜곡이 굳히기 단계에 들어갔고 남한은 뉴라이트 교과서를 학교에 들이미는 작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애당초 역사 교육이랄 게 없으니 학교 교육을 놓고 신경 쓸 것도 없다. 이처럼 당장 민족과 사회의 명운과 안녕이 뒤흔들릴 수도 있는 암울한 세상을 맞아, 그에 대해 올곧은 앎을 전달하는 것만큼 교육자에게 긴요한 실천 과제가 없으리라. 사회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바를 함께 긴급히 고뇌하지 않는 교육자들이 학교 교실에서 무엇으로 제 구실을 하랴! 수업 붕괴를 고뇌하는 것만큼 민족과 인류 사회의 앞날도 더불어 고뇌할 때라야 참교육 운동의 침로(針路)가 가까스로 열리지 않겠는가. 유토피아를 꿈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틔워주어야 교육이 떠맡아야 할 더 원대한 임무도 있다.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갈 상상력을 틔워주는 일이다. 아이들은 유토피아를 꿈꾸며 산다. 그런데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살피지 않고서는 그 갸륵하고도 안쓰러운 꿈을 풀어줄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꿈을 꼭꼭 품고서 역사를 파고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앎도 문득 깨치게 된다. 돈도 권력도 별로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사회가 예전에 있었다면 그런 사회를 다시 본때 있게 만들어내는 것이 왜 불가능하다는 거냐! 이 책에 첫 번째로 실린 글 ‘중2는 이상주의자다’에서는 아직 살아 있는 아이들의 생각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만난 중학교 2학년생들은 ‘시험 없는 세상’만 꿈꾸었을 뿐 아니라, ‘돈도, 법도, 권력도 없어진 세상’이 찾아오기를 바랐다. 아이들의 가슴 밑바닥에는 사람답게 살아볼 세상, 곧 유토피아에 대한 꿈이 다들 깃들어 있다. 상급 학교로 가면서 그 꿈이 차츰 사그라지고 어떻게든 제 밥벌이를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데에 제 눈길을 가두지만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그 꿈들을 희망의 불씨로 살려내기 시작한다면 우리 사회 한 귀퉁이에서라도 ‘배움의 가능성’을 증명해내는 실천 사례들이 생겨날 것이다. 1부에서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살아가야 할지를 살펴본다. 왜 어른으로 커가는 데에 ‘개념을 터득하는 공부’가 핵심 열쇠인지 알아야 한다. “왜 개념을 터득(!)해야 하는가? 그래야 세상을 똑바로 알고 똑바로 대응한다. 동료와 협력해서 세상을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능동적인 주체로 커나갈 때라야 그의 사람됨도 더 넉넉한 그릇으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그 개념 공부는 이 세상을 더 트인 곳으로 바꿔나가는 실천으로 이어질 때라야 비로소 쓸모가 생긴다. 그럴 때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된다. 지금의 인류가 맞닥뜨린 어려운 형편을 헤쳐가려면 청소년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가야 할까? 저자는 전태일 열사가 그 길을 보여줬다고 말한다. 사회의 운명을 제 것으로 받아안는 이타적(利他的)인 사람의 길을! 2부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살펴본다. 옛 역사를 왜 불러내야 하는가?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거울로 삼아야 할 과거는 ‘근대가 시작될 무렵’이다. “선배들은 옛 봉건 사회를 어떻게 극복했으며, 근대 사회는 또 어떤 새로운 모순과 맞닥뜨렸던가?” “근대 사회를 극복하려면 근대 이전 사회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가 핵심 화두다. 그런데 교과서는 그런 실천적 문제의식이 증발되어 있고 특히 근대와 현대를 서술한 대목이 뒤죽박죽이다. 정작 역사 공부의 근본은 근현대 알기에 있는데도! 요즘 동아시아 정세도 구한말의 나라 꼴을 다시 떠올리게 하므로 역사의 거울을 꺼내어 들 필요가 절실해졌다. 저자는 한국 근대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상세한 탐구를 전하는 한편, 1950년대 무렵에 우리 한국 사회가 어떤 모습을 띠었는지를 오발탄과 흰 종이수염, 병신과 머저리, 광장, 장마, 태백산맥 등의 소설을 통해 살펴본다. 3부는 캐묻고 움켜쥐어야 할 기본 개념을 몇 개를 살펴본다. 교과서는 법과 도덕, 문화, 경제 체제, 자원…… 등 숱한 일반 개념을 겉핥기로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씨름해야 할 개념은 국가·이데올로기·시장과 같이 사회 현실을 구체적으로, 압도적으로 주름잡는 것들이다. 인류 사회가 공황이나 경제 위기의 늪에서 빠져나올 지혜를 얻으려면 ‘시장’이라는 개념에 대해 뿌리까지 들이파야 한다. 그래서 “국가라는 것, 그거 좀 이상한 구석이 있지 않아?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문 정도는 당연히 가져봐야 한다는 저자는,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 파쇼(나치) 이데올로기나 인종주의, 여성 차별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일침을 놓으며 ‘왜 이데올로기와 싸워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하고 있다. ‘문학이 죽은 지금이야말로 바야흐로 문학이 되살아나야 할 때가아닐까?’라는 문학의 앞날에 대한 통찰도 들려준다. 4부는 세계의 역사를 살펴본다. ‘마녀사냥’은 근대 사회를 주름잡은 지배세력들이 잊어버리고 싶어 할 부끄러운 역사다. 교과서가 이 역사를 모르는 체하는 것은 어떻게도 변명할 수 없다. 교과서는 ‘(식민지) 노예 제도’도 건성으로 훑었는데, 이것은 근대 자본주의의 산물(또는 버팀목)로서 근대 사회가 얼마나 야만스러운 곳인지 섬뜩하게 말해주는 으뜸 증거다. “아프리카의 기근은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다. 아프리카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지금의 세계 체제가 과연 인류의 희망이 되어줄지 묻는다. 세계가 따로따로 굴러가지 않음을 애써 강조하는 것이다.

저자 소개

1973년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들어갔다. 교실이 아니라 거리에서, 대학교수들의 강의가 아니라 스스로 읽은 책에서, 또 선배와 후배님들의 삶에서 더 많이 배웠다. 지금의 메마른 학교문화와 빈약한 교과서(교육 내용)도 그나마 총칼을 휘두를 줄만 알았던 군사 파시즘 세력과 싸워서 손질한 것이다. 사람답게 살아갈 세상을 만들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참교육 교과서를 써보려고 이것저것 끄적거렸다.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헤매고 살아간다.


 

목차

목차
1부 어떻게 살아야 할까?
1. 중2는 이상주의자다 18
2. 학생들아, 개념을 터득해라 22
3. 학교는 어떤 곳인가 36
4. 인류의 미래를 열어젖힐 사람됨 45
2부 우리의 역사
1. ‘동학’을 통해 역사를 내다본다 64
2. 민족의 장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97
3. 소설로 읽는 한국전쟁 11
3부 국가, 이데올로기, 시장, 문학
1. 국가: 어느 젊은이가 던져준 질문 142
2. 왜 이데올로기와 싸워야 할까? 154
3. 시장, 키워야 하나, 없애야 하나? 179
4. 근대 문학의 앞날 187
4부 세계의 역사
1. 노예에서 사람으로 206
2. 마녀를 사냥해 자본주의를 얻다 221
3. 임금노예의 삶 250
4. 아프리카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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