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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4865 / 112쪽 / 157g / 120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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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시간 속의 삶, 시간 밖의 삶
『햇살 발자국』에는 시인의 사소한 일상적 삶의 모습에서부터 시간에 대한 철학적 사유까지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시의 형식은 담백하고, 시적 태도 또한 정갈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소박하고 담담한 어조 속에는 시인의 고요히 들끓는 소망과 삶에 대한 강렬한 염원이 숨어 있다. 버거운 일상적 삶을 가치 있는 삶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열망,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삶의 어려움 등의 실존적 조건에 대한 시인의 관심이 다양한 작품에 짙게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박꽃처럼 은은하고 담백한 아름다움 속에 잔잔한 삶의 고백과 성찰이 스며 있는 그녀의 시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가슴속 회오리처럼 커피 물이 끓는 오후
반쯤 열린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왔다
한마디 말도 없었던 그 사람 발자국처럼
높고 낮은 차별 없이 골고루 밟고 서는
준 것은 이미 잊고 줄 것만을 생각하는
이 몸을 밟고 가시라, 환한 물 흠뻑 들게.
-「햇살 발자국」 전문
시인의 말
1부 지금 몇 시인가
이제 나는
지금 몇 시인가
오십견을 만나다
다시 늦가을
신호등 앞에서
시집 한 권
수국
가을 나이
회전목마
목마르다
엄마와 딸
몽혼기
다짐
사는 일
끈
2부 햇살 발자국
꽃구름
동짓달 밤
고향 달빛
꽃가루 수정
홍시
낙엽 지다
풀꽃
고향 생각
백합
제비꽃
햇살 발자국
도라지꽃
숲 속 이야기
바람꽃
노을 꽃
시에게
3부 못다 한 말
가시나무새
그리운 날
이정표
숭늉 맛
못다 한 말
성체조배
주님 말씀
헛바퀴만 돈다
대문 없는 집
지인이
웃음, 꽃
낮은 목소리
하늘길
얼룩
쪽빛 구름
눈 내리는 오후
4부 시외버스 정류장
봄의 얼굴
잿빛 하늘 걸치고
하현에게
시외버스 정류장
수몰 지구
가을 마중
호숫가에서
마음 유랑
어린 날에
바위
검정 고무신
냉이꽃
꿈이 깨어
기도
낮달 같은
앵두
어떤 훈장
해설_황치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