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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어둠 속의 판화

구활 저 | 수필미학사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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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616100 / 168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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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경북 경산 하양에서 태어나다. 매일신문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지내다. 에세이집『시간이 머문 풍경』『 하안거 다음날』『 고향집 앞에서』『 바람에 부치는 편지』『 선집, 정미소 풍경』『 선집, 어머니의 텃밭』『 어머니의 손맛』『 풍류의 샅바』 등을 출간하다. 현대수필문학상, 대구문협문학상, 금복문화예술상, 원종린문학상, 대구광역시 문화상(문학) 등을 수상하다. 매일신문 주간지에 「구활의 스케치 기행」100회를 연재했으며, 현재 「구활의 고향의 맛」을 240회째(주 1회) 연재중이다. 한국언론재단, 방일영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대구경북연구원 등으로부터 저술지원금을 받다. 


 

머리말

이번 선집이 세 번째다. 욕심이 과했다. 선집을 내기 전에는 ‘생애 중에 딱 한 권의 선집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선집은 개인이 내고 싶다고 내는 것은 아니어서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문단 말석에서 어영부영 지낸 세월이 벌써 삼십 년이다. 그러다가 소 뒷발로 쥐잡기 같은 행운이 따라 첫 선집이 선우미디어에서 《정미소 풍경》이란 제목을 달고 나온 게 2008년이었다. 그 후 좋은수필사의 ‘현대수필가100인선’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어 두 번째 선집인 《어머니의 텃밭》을 상재한 것이 그 이듬해였다. 깜냥에 비해 억세게 재수가 좋았다.
이번 세 번째 선집 《어둠의 판화》는 출간 계획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생각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머리말을 써야 하는 절박한 순간까지 와 버렸다. 부끄럽고 송구스런 감정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한 번 선집에 냈던 작품은 중복해서 싣지 않는 것을 위안으로 삼기로 했다.
어느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반투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뭇가지에 매달아 두고 빨리 달리는 아이가 그걸 먹도록 했다. 아이들은 손잡고 걸어가 함께 나눠먹었다. “왜 달려가지 않았니?”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우분투(UBUNTU) 우분투!”라고 소리 질렀다. 이 말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뜻이다.
이번 선집을 낸 후에도 ‘우분투’란 외침이 한참 동안 나를 괴롭힐 것 같다.

책 속에서

어느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반투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뭇가지에 매달아 두고 빨리 달리는 아이가 그걸 먹도록 했다. 아이들은 손잡고 걸어가 함께 나눠먹었다. “왜 달려가지 않았니?”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우분투(UBUNTU) 우분투!”라고 소리 질렀다. 이 말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뜻이다.
이번 선집을 낸 후에도 ‘우분투’란 외침이 한참 동안 나를 괴롭힐 것 같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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