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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616100 / 168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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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번 선집이 세 번째다. 욕심이 과했다. 선집을 내기 전에는 ‘생애 중에 딱 한 권의 선집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선집은 개인이 내고 싶다고 내는 것은 아니어서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문단 말석에서 어영부영 지낸 세월이 벌써 삼십 년이다. 그러다가 소 뒷발로 쥐잡기 같은 행운이 따라 첫 선집이 선우미디어에서 《정미소 풍경》이란 제목을 달고 나온 게 2008년이었다. 그 후 좋은수필사의 ‘현대수필가100인선’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어 두 번째 선집인 《어머니의 텃밭》을 상재한 것이 그 이듬해였다. 깜냥에 비해 억세게 재수가 좋았다.
이번 세 번째 선집 《어둠의 판화》는 출간 계획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생각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머리말을 써야 하는 절박한 순간까지 와 버렸다. 부끄럽고 송구스런 감정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한 번 선집에 냈던 작품은 중복해서 싣지 않는 것을 위안으로 삼기로 했다.
어느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반투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뭇가지에 매달아 두고 빨리 달리는 아이가 그걸 먹도록 했다. 아이들은 손잡고 걸어가 함께 나눠먹었다. “왜 달려가지 않았니?”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우분투(UBUNTU) 우분투!”라고 소리 질렀다. 이 말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뜻이다.
이번 선집을 낸 후에도 ‘우분투’란 외침이 한참 동안 나를 괴롭힐 것 같다.
어느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반투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뭇가지에 매달아 두고 빨리 달리는 아이가 그걸 먹도록 했다. 아이들은 손잡고 걸어가 함께 나눠먹었다. “왜 달려가지 않았니?”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우분투(UBUNTU) 우분투!”라고 소리 질렀다. 이 말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뜻이다.
이번 선집을 낸 후에도 ‘우분투’란 외침이 한참 동안 나를 괴롭힐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