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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봄봄

시리즈 : 한국 베스트 문학선 [2]

김유정 저 | 책만드는집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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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4759 / 331쪽 128 x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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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풍자와 해학, 다채로운 토속어의 향연 김유정의 단편소설 23편을 엮은 소설집 『동백꽃·봄봄』. 김유정은 궁핍한 농촌의 모습과 순박한 생활상을 토속적 어휘로 표현하여 우리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작품 속에 다양한 사투리, 옛말 등 풍부한 우리말을 많이 사용하였고 당시 식민지 사회의 열악하고 어두운 현실을 보여주며 구조적 모순을 제시하면서도 전통적인 우리 정서를 바탕에 놓고 서민들의 무지와 궁핍한 삶을 해학적으로 재구성했다. 30여 편의 많지 않은 작품을 남긴 김유정이 1930년대 한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된 것은... 풍자와 해학, 다채로운 토속어의 향연 김유정의 단편소설 23편을 엮은 소설집 『동백꽃·봄봄』. 김유정은 궁핍한 농촌의 모습과 순박한 생활상을 토속적 어휘로 표현하여 우리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작품 속에 다양한 사투리, 옛말 등 풍부한 우리말을 많이 사용하였고 당시 식민지 사회의 열악하고 어두운 현실을 보여주며 구조적 모순을 제시하면서도 전통적인 우리 정서를 바탕에 놓고 서민들의 무지와 궁핍한 삶을 해학적으로 재구성했다. 30여 편의 많지 않은 작품을 남긴 김유정이 1930년대 한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된 것은 그가 단순히 사회비판적인 풍자 소설을 쓴 작가에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유정 소설은 과장이나 공상을 통해 현실의 불가능성을 비현실의 가능성으로 바꿔주는 데서 촉발되는 웃음의 요소가 강하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현실의 고통과 슬픔에서 해방될 수 있는 비상구를 마련해준다. 『동백꽃·봄봄』에는 김유정 작품을 대표하는 「동백꽃」, 「봄봄」 외에도 독자들에게 생소한 작품까지 고루 실려 있다. 1930년대 농촌에 불어닥친 금광 개발 열풍 속에 점점 피폐해져 가는 농촌 사회의 변화 모습과 일확천금을 꿈꾸던 인물들이 몰락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금 따는 콩밭」, 절망적인 상황에서 매음을 해서라도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하층민의 비정상적인 삶을 해학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린 「소낙비」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소개

1908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독과 빈곤 속에서 우울하게 자랐다. 고향을 떠나 열두 살 때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였고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7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그만두었다. 1930년 늑막염을 앓기 시작한 이래 평생을 가난과 병마에 시달렸다. 유명한 명창이자 기생인 박녹주를 짝사랑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실의에 빠진 김유정은 고향인 춘천 실레 마을에 금병의숙錦屛義塾을 세워 불우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1935년 이무영, 이상, 정지용 등이 속한 순수문예 단체인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하고, 같은 해 , <조선일보>에 , <소낙비>, , <중외일보>에 , <노다지>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짧은 문단 생활 중에도 김유정은 병과 가난과 싸우면서 30여 편의 단편을 남기고, 1937년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로 누나 집에서 결핵과 늑막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는 <금따는 콩밭>, <봄봄><따라지>, <두꺼비>, <동백꽃>, <땡볕>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우리 장인님이 딸이 셋이 있는데 맏딸은 재작년 가을에 시집을 갔다. 정말은 시집을 간 것이 아니라 그 딸도 데릴사위를 해가지고 있다가 내보냈다. 그런데 딸이 열 살 때부터 열아홉 즉 십 년 동안에 데릴사위를 갈아들이기를, 동리에선 사위 부자라고 이름이 났지마는 열네 놈이란 참 너무 많다. 장인님이 아들은 없고 딸만 있는 고로 그담 딸을 데릴사위를 해 올 때까지는 부려먹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머슴을 두면 좋지만 그건 돈이 드니까, 일 잘하는 놈을 고르느라고 연팡 바꿔 들였다. 또 한편 놈들이 욕만 줄창 퍼붓고 심히도 부려먹으니까 밸이 상해서 달아나기도 했겠지. 점순이는 둘째 딸인데 내가 일테면 그 세 번째 데릴사위로 들어온 셈이다. 내 담으로 네 번째 놈이 들어올 것을 내가 일도 참 잘하고 그리고 사람이 좀 어수룩하니까 장인님이 잔뜩 붙들고 놓질 않는다. 셋째 딸이 인제 여섯 살, 적어도 열 살은 돼야 데릴사위를 할 테므로 그동안은 죽도록 부려먹어야 된다. 그러니 인제는 속 좀 차리고 장가를 들여달라고 떼를 쓰고 나 자빠져라, 이것이다.
-「봄ㆍ봄」 중에서

목차

목차
봄·봄
동백꽃
산골 나그네
만무방
가을
옥토끼
노다지
금 따는 콩밭
금
떡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산골
솥
심청
봄과 따라지
따라지
두꺼비
아내
정조
땡볕
형
야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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