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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4742 / 152쪽 127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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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내재성과 자연 친화적 상상력 21세기 들어 한국 시의 화두의 하나는 ‘신서정’ 또는 ‘다른 서정’이다. 그동안 서정 담론은 시인의 자아와 세계의 동일화로부터 일탈한 시의 문법과 발화 방식의 다양?성에 대하여도 부단히 진행되어왔다. 김규화 시인도 예외는 아니다. 김규화 시인의 경우, 이 시집에 나타난 시인의 자아와 동일화된 세계는 ‘자연’이다. 그래서 이 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편의적이지만 의도적으로 사계(四季)의 이미지로 묶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시법 및 발화 방식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햇빛과 연애하네』... 내재성과 자연 친화적 상상력 21세기 들어 한국 시의 화두의 하나는 ‘신서정’ 또는 ‘다른 서정’이다. 그동안 서정 담론은 시인의 자아와 세계의 동일화로부터 일탈한 시의 문법과 발화 방식의 다양성에 대하여도 부단히 진행되어왔다. 김규화 시인도 예외는 아니다. 김규화 시인의 경우, 이 시집에 나타난 시인의 자아와 동일화된 세계는 ‘자연’이다. 그래서 이 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편의적이지만 의도적으로 사계(四季)의 이미지로 묶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시법 및 발화 방식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햇빛과 연애하네』의 시편들은 자연 친화적인 상상력을 통해 전통적 서정시의 문법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고정된 이미지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적 발성법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다시 말해 운율과 표현 구조, 그리고 모티프가 자유롭고 다양하다는 점이 이 시집을 관통하는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을 산의 나무가 햇빛과 연애하네
가을 산에는 단풍이 든
가을 산에는 단풍이 미처 안 든
불새의 깃털이 수두룩 꽂혀 있네
햇빛이 먼 길을 단숨에 달려와
나무의 몸을 만지고, 반짝반짝
나무는 웃는 눈 노래하는 눈 빛나는 눈을 뜨고
가만히 애무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네
연애하고 있네
몸을 곧추세우고
엄마 젖 먹고 잠이 든 아가의 입술처럼
이파리마다 조랑조랑 붙어 있네
햇빛은 사랑을 하고 또 하고
나무는 제 몸의 깃털에 불을 붙이고 또 붙이고
붉은 깃털은 더 붉게 노란 깃털은 더 노랗게
화들짝 타는 불새가
불두덩 위에서 불의 알을 낳네
나무가 가을 산을 불사르어 연애하네
-「햇빛과 연애하네」전문
목차
자서
1부 진달래꽃 둥둥둥
공기와 볼
진달래꽃 둥둥둥
녹음기 풀어놓아
이른 봄새
햇빛과 연애하네
봄날에
2월과 3월 사이
족두리봉의 앞과 뒤
산울림
한겨울 공원
평화호수
크리스마스 시즌
고택
시클라멘
2부 조팝나무
향
조팝나무
귀룽나무와 나비
홍수 앞에서
물음표 세 개
시간은
그쪽으로
거인바위
중국 고전음악을 들으며
명화 감상
진지왕과 도화녀
남자 대 여자
버리려고
지하철에서
대물림
기차 보러 가자
3부 명량에 들물 든다
한강변
‘한국기행’을 하다
태안반도
강원도 산길
천자산 바위봉들
태백산의 봄맞이
사북 폐광촌
명량에 들물 든다
금강굴 오르는 일
고하도 기행
관행 북한산행
일요일에 산은
북한산 계곡은
셰르파족
그곳에 타우바투족이 산다
우수영 사람들
4부 옹기, 박살 난다
신설
가야금
눈 펑펑 오는 산
크리스마스카드 속으로
눈 내린다, 태백산
설산행
이름 1
이름 2
이름 3
이름 4
하늘빛 청자
빗살무늬토기
옹기, 박살 난다
요술하는 백자
배고픈 터주신
동그랑땡
구름에 눕다
세종대왕이 내 손안에
5,000
해설_ 유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