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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 헤르만과 도레테아

시리즈 : 동서문화사 월드북 시리즈 [157]

요한 복프강 폰 괴테 저 | 곽복록 역 | 동서문화사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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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708577 / 433쪽 161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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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괴테문학의 최고봉! 곽복록 교수의 명역! 균형과 절제의 이상적 사랑인가, 열정과 맹목의 낭만적 사랑인가! 은밀히 숨죽인 채 울려 퍼지는 정열의 사중주 수수께끼로 가득한 삶의 미로 끝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 독일 근대문학의 상징 괴테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온 세계가 낡아빠진 중세의 껍질을 벗겨내는 격동의 시대에 서 있었다. 르네상스 이후 학문과 예술의 급진적인 변혁, 미국독립과 프랑스혁명, 나폴레옹 등장과 몰락, 그에 따라 바로크에서 로코코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수공업에서 공장제 공업으로 옮겨가면서 낡은 신학적 ... 괴테문학의 최고봉! 곽복록 교수의 명역! 균형과 절제의 이상적 사랑인가, 열정과 맹목의 낭만적 사랑인가! 은밀히 숨죽인 채 울려 퍼지는 정열의 사중주 수수께끼로 가득한 삶의 미로 끝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 독일 근대문학의 상징 괴테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온 세계가 낡아빠진 중세의 껍질을 벗겨내는 격동의 시대에 서 있었다. 르네상스 이후 학문과 예술의 급진적인 변혁, 미국독립과 프랑스혁명, 나폴레옹 등장과 몰락, 그에 따라 바로크에서 로코코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수공업에서 공장제 공업으로 옮겨가면서 낡은 신학적 세계관은 뿌리에서부터 흔들렸다. 괴테 스스로도 내면적 자연과 외면적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니, 그 격한 시대변화에 한몫 기여한 셈이다. 빈약했던 독일문학이 세계문학사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그의 공로가 가장 크다. 삶의 미로와 희망의 날갯짓 소리《친화력》 《친화력》은 수수께끼와 비밀, 상징과 우의(寓意)로 가득하다. 본디《빌헬름 마이스터》의 한 부분으로 구상했으나 내용이 덧붙여져 결국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작품 내면의 구조는 한 치의 빈틈없이 촘촘히 짜여 있으며, 모든 요소와 운명이 상징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어딘가 기묘한 이 제목은 괴테가 과학에 대해 품은 강한 경외심을 나타낸 것이다. 하나로 연결된 두 개의 요소가 다른 두 가지 요소의 영향으로 해체되어, 그 해체의 원인이 된 요소와 합쳐져서 새로운 화학적 결합체를 만들어 내는 현상을 직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소설은 이러한 화학적 현상을 인간감정영역으로 옮겨서 표현했다. 줄거리의 의미를 파헤치다 보면 독자의 눈은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등장인물들의 무의식적인 말, 동작, 배경에 깔린 사건, 풍경 하나하나가 상징과 우의이며 모두 깊은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려고 하면, 그것은 죽어야 할 운명을 지닌 사람에게는 거의 확정 불가능한 무한 고리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사건의 핵심에는 저 불길한 외모를 지니고 태어난 아기의 탄생과 죽음이 어두운 열쇠로서 묻힌 채 어렴풋한 빛을 발하고 있다. 새로운 정열로 불타오르는 ‘공감 반응’ 지방 귀족 에두아르트와 샬로테는 한때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결혼은 저마다 다른 사람과 했었다. 그 뒤 모두 배우자를 잃은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해서라기보다도 지난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혼한다. 그들의 집에 남편의 친구인 대위와, 아내의 조카인 오틸리에가 들어온다. 에두아르트와 오틸리에 그리고 샬로테와 대위 사이에 본성인 ‘친화력’이 발동하자, 지금까지 행복하게 보였던 결혼생활에 위기가 닥친다. 대위와 오틸리에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에두아르트 부부 사이에 끼어들어 균형을 무너뜨리고 만다. 한쪽에서는 에두아르트와 오틸리에, 다른 한쪽에서는 샬로테와 대위 사이에 ‘공감 반응’이 일어난다. 이 새로운 정열은 은밀히 숨죽인 채 있었고, 어두운 모습을 숨긴 그들의 사중주는 겉으로는 밝고 온화하게 생활 속에 녹아든다. 그러나 그 정열이 고개를 드는 순간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마음속으로 저마다 다른 상대를 생각하며 사랑을 나누는 부부. 행위가 아닌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간통. 그 결과 부모의 마음속에서 일어난 부도덕한 죄가 덧씌워진 채 뜻밖의 외모를 지닌 아이가 태어난다. 대위도 떠나가고,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어긋난 운명은 부부에게서 아이를 빼앗아 가고, 샬로테는 저항할 수 없는 운명의 강한 의지를 의식한 채 남편과 오틸리에의 결합을 허락한다. 스스로 선택한 친화적인 한 쌍이 드디어 결합하는 것일까. 그러나 오틸리에는 아이의 죽음에 참회하고자 사랑을 포기하고 내면 깊이 파고든 채 결국 죽음을 맞는다. 에두아르트 역시 그녀를 따르고, 샬로테만이 점점 희박해져 가는 공기 속에 홀로 남는다. 사랑의 본질에 대한 보편적 탐구 《친화력》의 모든 사건은 여러 의미를 가지며, 한 인물의 언뜻 정당해 보이는 의지와 행동도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다른 인물의 의지와 행동에 비교되면서 그 정당성의 근거를 잃고 상대성의 과오로 빨려들어 간다. 격정적인 사랑을 애써 억누르며 체념해야 하는 갈등의 불씨가 네 사람을 휘감으면서 운명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비록 친화력이 인간내면 본성에 더 가까운 감정을 보인다 하더라도, 인간의지를 꺾을 수 있는 초월적 힘, 즉 사회규범 앞에서 주인공들은 결국 비극적 운명을 맞을 도리밖에 없는 것이다. 균형과 절제로서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사랑과, 열정적 맹목적이기에 오히려 자연스러운 낭만적 사랑 가운데 어떤 것이 사랑의 본모습에 가까울까. 이 문제에 대해 괴테는 정밀하고 집요하게 탐구해 들어간다. ‘불륜’은 괴테 시대 이후 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쉽게 용납할 수 없는 어려운 주제이다. 괴테는 이를 그저 말초적인 호기심에 따라 탐닉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사를 바탕으로 한 논의로써 하나하나 풀어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편적인 문제로까지 넓혀 고민한다. 가히 대가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점이다. 마지막 장에서 오틸리에는 성녀화된다. 그리고 마지막 행에서 지상에서의 행복을 거부당한 에두아르트에게 막연한 미래에서나마 성 오틸리에와 함께 눈뜰 수 있는 행복을 약속한다. 괴테는 수수께끼와 비밀로 가득한 삶의 미로 끝에 희망으로 향하는 통로가 열려 있음을 이 장편 마지막 부분에서 공공연히 알리고 있는 것이리라. 혁명의 불길 속에 이루어지는 목가적 사랑 이야기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헥사메터 형식의 시구를 이용한 9개의 시로 이루어진 목가적 서사시이다. 발표되자마자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모았고, 이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한껏 떨치던 괴테의 명성이 다시금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다. 때는 1795년 여름, 사건은 아침에 시작되어 그날 밤에 매듭짓는다. 라인 강 서쪽에 살고 있던 독일인들이 프랑스군의 진격으로 급히 떠나야만 하던 시기, 국경 근처 어느 지방 독일 이주민들 가운데 도로테아라는 젊은 아가씨가 있었다. ‘금사자 여관’의 젊고 부유한 후계자 헤르만은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나, 목가적인 연애가 모든 어려움과 몰이해를 극복하고 마침내 이루어지는 모습을 그려낸다. 등장인물들은 남녀 주인공을 제외하고는(그들의 이름조차도 상징적이다) 자신의 고유한 이름이 없는 유형적 인물들로서, 평화와 가정과 미덕들을 굳게 지킨다. 그러나 괴테의 작품들에서 늘 그러하듯, 그들은 확고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적?인도적 노력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야만 하는 자들로 묘사된다. 냉정한 눈으로 관찰한 혁명과 시민사회상 《헤르만과 도로테아》의 배경으로는 프랑스혁명이 가져온 파괴와 무질서가 짙게 깔려 있다. 베르테르는 사랑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나, 이 작품의 주인공 헤르만은 사랑을 위해 자기 생활을 건설한다. 베르테르는 기성 사회질서에 반항했으나, 헤르만은 자기가 속한 시민사회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 한다. 베르테르는 청춘의 에너지를 오직 자기 내부로만 쏟아냈지만, 헤르만은 열심히 일하고 사회인에게 봉사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현격한 대조 속에서 우리는 베르테르 이후 20여 년간의 작자 자신의 위대한 변모를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높은 이상(理想)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파괴와 혼란을 면치 못했던 혁명을 오랫동안 냉정한 눈으로 관찰해 온 괴테가, 새롭게 형성한 시민사회상을 나타낸 것이다. 이 소재를 희곡화하지 않고 서사시의 형식으로 끝맺은 것도 작자의 시대에 대한 자세를 말해 주고 있다. 여유 있는 긴 여운을 울리는 서

저자 소개

독일 질풍노도 문학과 고전주의 문학의 대표자로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불후의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다. 1765년부터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베츨러의 제국 고등법원에서 법무 실습을 할 무렵 약혼남이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되는데, 이 비련(悲戀)의 사랑 체험을 문학화한 ≪젊은 베르터의 슬픔≫을 발표하면서 스물네 살의 젊은 괴테는 일약 유명 작가가 된다. 그리고 독일적 개성 해방의 문학 운동인 질풍노도 문학(Sturm und Drang)의 중심인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한다. 1786년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 이탈리아에서 수업하는 화가로서의 생활을 보내면서 1000매에 이르는 스케치를 그리고, 희곡 ≪타우리스 섬의 이피게니에≫를 운문으로 개작하고, ≪에그몬트≫(1787) 등을 집필한다. 2년에 걸친 여행은 예술가로서의 괴테의 생애에 크나큰 전환점이 되며, 고전주의로의 지향(志向)을 결정한 시기가 된다. 1794년부터 프리드리히 실러와 교우를 시작하며, 그가 기획한 잡지 ≪호렌(Horen)≫에 협력해 공동 작업을 하며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다. 이념의 사람 실러와 자연의 인간 괴테와의 우정이 10년 남짓 지속되는데, 이때 괴테는 실러의 깊은 이해에 용기를 얻어 많은 작품을 완성한다. 오랫동안 중단했던 ≪파우스트(Faust)≫를 다시 집필하기 시작하고,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완성하며, 조화로운 사랑의 서사시 ≪헤르만과 도로테아≫(1796)를 발표한다. 동시에 실러와의 공동작 ≪크세니엔(손님에게 드리는 선물)≫ 414편을 발표해 문단을 풍자하기도 한다. 1805년 이후 실러가 죽고 헤르더와 빌란트가 세상을 떠나면서 괴테는 훔볼트와 친교를 맺고 피히테의 초월철학에 심취한다. 만년의 괴테는 “세계 문학(Weltliteratur)”을 제창하고 실천한다. 이 무렵 그는 이미 유럽 문학의 최고 위치를 차지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영국, 나아가서는 신대륙 미국의 문학까지를 조망한다. 각 국민문학의 교류를 꾀하고, 젊은 세대를 위한 세계 문학적 시야를 넓히기도 한다. 삶을 마감하기 전 10여 년 동안 괴테는 불후의 대작들을 집필한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1829)는 당시의 시대와 사회를 묘사한 걸작이다. 무엇보다도 1806년에 제1부를 발표하고 잠시 중단했던 필생의 비극 ≪파우스트≫의 제2부를 1831년에 완성한다. 괴테 문학의 최고봉을 이루는 이 드라마는 한 인간의 생애가 전 인류의 역사에 뒤지지 않는 깊이와 넓이를 지니는 장엄한 작품이다. 1832년 3월 22일 괴테는 “더 많은 빛을(Mehr Licht)!”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한다. 그의 유해는 바이마르 후작 묘지에 아우구스트 대공(大公)과 실러와 함께 나란히 안치된다. 

역자 소개

郭福祿
일본 조치(上智)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수학.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독어독문학과 졸업.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 졸업.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 독문과 졸업(독문학박사). 서울대학교․서강대학교 독문과 교수 역임. 한국 독어독문학회 회장. 한국 괴테학회 초대회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저서에 《독일문학의 사상과 배경》, 역서에 폰타네《사랑의 미로》, 토마스 만《마의 산》, 헤르만 카자크《강물 위의 도시》, 하인리히 뵐《아담, 너는 어디 가 있었나》, 프리덴탈《괴테 생애와 시대》, 슈테판 츠바이크《어제의 세계》, 요한 볼프강 괴테《빌렐름 마이스터 수업시대․편력시대》, 요한 페터 에커만《괴테와의 대화》 「괴테문학컬렉션」등이 있다.


 

목차

목차
친화력
제1부
제1장∼제18장 … 15
제2부
제1장∼제18장 … 147
헤르만과 도로테아
칼리오페 … 287
테르프시코레 … 294
탈리아 … 303
에우테르페 … 307
폴리힘니아 … 315
클리오 … 323
에라토 … 334
멜포메네 … 341
우라니아 … 345
괴테의 생애와 작품
괴테에 대하여 … 357
《친화력》 해설 … 403
《헤르만과 도로테아》 해설 … 416
요한 볼프강 괴테 연보 …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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