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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616025 / 176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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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본 작품집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수필전문지, 동인지, 신문 등에 발표된 수필작품을 한데 모았다. 시사성이 강한 칼럼류의 글도 포함되었고, 다소 논리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담은 글도 적지 않다. 개인적인 체험을 기록한 글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특징과 문제에 관심을 보인 것도 있다. 그래서 전체를 하나의 범주 속에 제한하여 그 특징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수필’이란 개념은 이들을 모두 끌어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만큼 수필은 다양한 형식의 글을 포용할 수 있는 타력적인 장르이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개... 본 작품집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수필전문지, 동인지, 신문 등에 발표된 수필작품을 한데 모았다. 시사성이 강한 칼럼류의 글도 포함되었고, 다소 논리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담은 글도 적지 않다. 개인적인 체험을 기록한 글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특징과 문제에 관심을 보인 것도 있다. 그래서 전체를 하나의 범주 속에 제한하여 그 특징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수필’이란 개념은 이들을 모두 끌어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만큼 수필은 다양한 형식의 글을 포용할 수 있는 타력적인 장르이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개인적인 일상체험과 생각을 담은 글을, 2부에서는 책과 글쓰기와 관련된 주제의 글을, 3부에서는 고향이나 가족을 추억하는 글을, 4부에서는 일상이나 사회에 관한 보편적 사유를 담은 글을 모았다. 서로 연관성이 깊지도 않고 전체 통일성도 부족하다. 일상의 의미와 가치 발견이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일곱 번째 수필집이다.
이제 수필은 내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았다. 수필 쓰기, 창작 가르치기, 수필평론 쓰기, 수필 작품 심사, 수필 이론과 비평 공부 모임 운영, 수필 관련 학술논문 쓰기, 수필 전문 계간지 발간, 수필 모임에 참여하기, 수필가들과의 교류 등 내가 하는 일은 온통 수필과 관련된 것들이다. 몸담은 학교에서 수행하는 수업과 업무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시간과 노력을 수필에 쏟는다.
어떤 특별한 목표를 향해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부나 명예를 얻는 것과도 전혀 관계없다. 그냥 이런 일이 좋아서 한다. 나 스스로 신명 나서 하는 것이기에 일이 넘치지만, 스트레스는 크지 않다. 대부분 이런 나를 의아해한다. 신경 쓰지 않는다. 누구 뭐라고 해도 나는 수필과 더불어 즐겁게 살아갈 따름이다.
2년 전 엉뚱한 일을 시작했다. ‘책쓰기포럼’이란 모임이 만들었다. 2년 동안 글쓰기를 열심히 하여 한 권의 책을 발간하는 것이 모임의 목표였다. 필력을 길러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소신을 가졌기에 강제적으로 글을 쓰도록 했다. 2주마다 한 편의 글을 반드시 쓰고, 그것을 두고 토론도 했다. 그 사이 수필 이론이나 인문학 공부를 넣어 병행했다. 들고난 사람이 없지 않았으나 참여자 21명은 끝까지 동참하여 동시에 각자 한 권의 책(수필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주도한 나도 함께한다는 약속을 지켜 이 수필집을 펴낸다. 얼마나 뜻깊은 일인가.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나의 어설픈 기획과 가르침을 끝까지 따라와 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수필집은 순전히 이들 덕택이다.
신문에 발표된 칼럼 성격의 글도 담았다. 그래도 이 책을 ‘에세이집’ 혹은 ‘산문집’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은 것은 수필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평론가나 에세이스트라는 이름보다 ‘수필가’로 불리고 싶다.
글쓰기 과정에서 내 생각은 타인의 생각을 만나 서로 얽혀 통일된 새로운 구성체를 만들어 낼 때 나만의 개성적인 스타일(style)을 확보한다. 이는 글쓰기에서 내 생각을 ‘자연화’(보편화) 하는 것이다.
남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 ‘냉소’, 남에게 자기를 보이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진 기이함이나 새로움에 현혹된 ‘허영’은 수필을 창작하는 사람이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냉소와 허영〉중에서
목차
1부/ 소리길
하얀 이데올로기 / 부끄러움 / 특별한 세뱃돈 / 양도소득세 / 소리길
천지삐까리 / 잉여의 기억 / 평균대 / 익명성
2부/ 문명의 우울
세 편의 독후감 / 냉소와 허영 / 이야기 속에 내 삶이 / 문명의 우울
반성문 쓰기 / 논문 쓰기에 갇힌 인문학 / 새로운 책의 시대 / 냄비 받침대
우리 문학 안녕한가요
3부/ 고향 전설
나는 산골 촌놈 출신이다 / 형님과 오미자 / 고향전설 / 예禮를 생각한다
아버지 / 듣보잡 일기 /‘나’는 없다 / 구이경지久而敬之
4부 / 실존
기억의 윤리 / 보조를 맞추다 / 소나기는 소나기일 뿐이다 /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주례의 만세삼창 / 존재의 완성 / 대자보와 손글씨 / 실존 / 선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