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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전집 5 - 이이집 삼한집

시리즈 : 루쉰전집 [22]

루쉰 저 | 홍석표, 김하림, 루쉰전집번역위원회 역 | 그린비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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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2307 / 504쪽 155 x 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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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아Q정전」과 「광인일기」 등으로 세계문학전집 책장에 꽂혀 있는 루쉰(魯迅, 1881~1936). 그의 창작 세계는 독특하게도 루쉰 자신이 밝혔듯 병리적인 사회의 원인을 드러내어 치료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그는 한편으로는 소설과 시를 창작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의 문제, 시사에 대해 짧게짧게 발언한 글도 많이 남겼다. 이런 글은 작가가 현재 가장 문제시 여기는 부분에 대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이기 때문에 일명 ‘잡문’(雜文, 혹은 잡감)이라 부른다. 총 20권으로 완간 예정인 ‘루쉰 전집’(그린비) 중 5권인 이 책은 루쉰이 1927~1929년 사이에 쓴 잡문들을 묶어 발표한 『이이집』과 『삼한집』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 소개 「아Q정전」과 「광인일기」 등으로 세계문학전집 책장에 꽂혀 있는 루쉰(魯迅, 1881~1936). 그의 창작 세계는 독특하게도 루쉰 자신이 밝혔듯 병리적인 사회의 원인을 드러내어 치료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그는 한편으로는 소설과 시를 창작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의 문제, 시사에 대해 짧게짧게 발언한 글도 많이 남겼다. 이런 글은 작가가 현재 가장 문제시 여기는 부분에 대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이기 때문에 일명 ‘잡문’(雜文, 혹은 잡감)이라 부른다. 총 20권으로... 책 소개 「아Q정전」과 「광인일기」 등으로 세계문학전집 책장에 꽂혀 있는 루쉰(魯迅, 1881~1936). 그의 창작 세계는 독특하게도 루쉰 자신이 밝혔듯 병리적인 사회의 원인을 드러내어 치료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그는 한편으로는 소설과 시를 창작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의 문제, 시사에 대해 짧게짧게 발언한 글도 많이 남겼다. 이런 글은 작가가 현재 가장 문제시 여기는 부분에 대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이기 때문에 일명 ‘잡문’(雜文, 혹은 잡감)이라 부른다. 총 20권으로 완간 예정인 ‘루쉰 전집’(그린비) 중 5권인 이 책은 루쉰이 1927~1929년 사이에 쓴 잡문들을 묶어 발표한 『이이집』과 『삼한집』을 담고 있다. 1927년에 쓴 잡문을 모은 『이이집』 『이이집』(而已集)이라는 제목은 루쉰이 이 문집의 ‘제사’(題辭)로 삼은 ‘따름이다’(而已)를 뜻한다. 천시잉이 루쉰의 잡문에 대해 “마땅히 가야 할 곳으로 던져넣어 버렸다”며 비방한 적이 있는데, 이에 루쉰이 “잡감마저도 마땅히 가야 할 곳으로 던져넣어 버릴 때면 / 그리하여 ‘따름’만이 있을 따름이다”라고 맞받아친 것이 이 제목의 유래이다. 즉, 루쉰의 논전은 1927년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만 이때는 수배를 피해 베이징을 떠나 샤먼에 머물렀다가 광저우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상하이에 정착하게 되는 시기이므로, 기존 현대평론파와의 논전은 줄어들고 대신 새로운 논쟁이 벌어진다. 1927년은 루쉰 자신의 신변 변화와 함께 사상적인 변화도 일어나는 시기이다. 4월 12일 장제스가 일으킨 쿠데타로 말미암아 쑨원이 이끌던 국공합작과 국민혁명은 수포로 돌아갔고, 공산당원과 국민당 좌파 인사들이 숙청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그해 1월부터 광저우 중산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루쉰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체포당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힘썼지만, 동조해 주는 사람이 없어 실망하고, 결국 사직하게 된다. 특히 “청년을 살육하는 사람은 오히려 청년들인 듯하고, 그들은 다른 생명과 청춘을 전혀 소중히 여기지 않는 피의 유희의 주인공”(83쪽)이라고 말한 바와 같이 청년들에 대한 실망감이 매우 컸다. 혁명 때는 같은 진영에 있던 청년들이 서로를 모함하고 당국의 체포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루쉰은 더 이상 청년들을 신뢰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일련의 사건과 경험으로부터 루쉰은 기존에 갖고 있던 사회진화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혁명과 계급성 등의 문제에 대해 천착하는 계기를 맞이한다. 잡문집의 출판에서도 이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이집』을 1928년에 출판하고 나서 『삼한집』을 1932년 9월에 출판하니 그 사이에는 4년의 간극이 있다. 이 4년의 간극이 루쉰의 사상적 변화를 은연중에 표현해주고 있는데, 그렇기에 『이이집』이 이전에 출판된 잡문집 『무덤』, 『열풍』, 『화개집』, 『화개집속편』의 연속이라 한다면, 그 뒤의 잡문집 『삼한집』, 『이심집』 등은 루쉰의 사상적 변화를 내용적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이이집』은 루쉰의 전기 잡문의 에필로그이면서 후기 잡문으로 나아가는 교량으로서 그의 사상적 변화의 단초를 포함하고 있다. 루쉰의 글 중 특징적인 한 가지는 고전에 관한 주석 작업이든 서양 문학작품 번역이든 간에 그것이 갖고 있는 학문적 가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작업이 갖는 현재성, 그 내용과 관련된 사회비판적 현실을 의미화했다는 점이다. 이 문집에 실린 글 중 「위진 풍도?문장과 약?술의 관계」는 이런 점에서 백미 중에 백미라고 말할 수 있는데, 위진(魏晋) 시기 문인들의 특징과 사회상, 그리고 양자 간의 관계를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한편, 그 가운데에서 현실에 대한 강렬한 풍자의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조조가 공융(孔融)을 죽이고 사마의가 혜강(?康)을 죽인 이유인 ‘불효’(不孝)는 다만 반대하는 자를 제거하기 위한 명목상의 죄에 불과하였음을 밝히는데, 이는 당시 국민당 당국이 ‘청당’(淸黨)이라는 명분으로 공산당원을 몰아내고 진보적인 청년들을 체포 구금한 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직설적으로 밝히지는 못하지만, 그것을 잊지 않고 고전과 역사에 빗대어 현실을 풍자하는 루쉰의 필력을 잘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927~9년에 쓴 잡문을 모은 『삼한집』 『삼한집』(三閑集)의 ‘삼한’은 루쉰에 대해 “한가하고 한가하고 한가하다”며 ‘세 번의 한가’(三閑)로 루쉰의 계급성을 비웃은 창조사 동인 청팡우(成?吾)의 글에서 유래한다. 청팡우는 1927년 1월에 발표한 「우리들의 문학혁명을 완성하자」라는 글에서 “루쉰 선생은 화개(華蓋) 자리에 앉아서 그의 소설구문(小說舊聞)을 베끼고 있고, 이것은 일종의 취미를 위주로 하는 문예로 그 배후에는 반드시 취미를 위주로 하는 생활 기조가 자리 잡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루쉰이 유한자(有閑者)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음을 비꼰 것이다. 『삼한집』에서 루쉰은 이를 되받아치며 자신을 향했던 계급적 칼날을 세우기 시작한다. 1927년 9월 27일 광저우를 떠나 10월 3일 상하이에 도착한 루쉰은 동생 저우젠런(周建人)의 소개로 징윈리(景雲裏)에 거주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10년을 상하이에서 생활하게 된 루쉰은 교직에 몸담지는 않았으나 대학의 강연에는 응했고, 창작과 번역도 지속하였다. 1928년에는 창조사와 태양사 동인과 혁명문학 논쟁을 벌이기도 하는데, 격렬한 논전의 과정과는 달리, 결과적으로는 좌익작가연맹(좌련) 결성으로 이어진다. 1930년 좌련의 영수로 추대되어 창립대회에서 강연을 한 루쉰은 이후 좌우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수많은 목숨이 희생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잡문을 통해 암울한 현실에 대한 발언을 계속하며 젊은이들이 깨어나길 바랐고, 좌련 기관지 『전초』을 발행하고 판화 등의 새로운 예술운동을 전개하며 미래를 준비하였다. 신해혁명 이후 ‘혁명’은 중국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추세였기에 문예가라면 너나 할 것 없이 혁명문학의 옷을 걸쳐 입었었다. 그러나 1927년 국민당의 ‘청당’(淸黨) 이후로는 공산당 소탕의 분위기가 팽배하여 혁명에 대한 유보적인 태도가 퍼지기도 하였다. “너무 ‘혁’하면 과격에 가깝고, 과격은 공산당에 가까워 ‘반혁명’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루쉰은 늘 혁명문학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었는데, 1928년 즈음에 창조사(創造社)와 태양사(太陽社) 동인들은 루쉰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기 시작하였다. “루쉰이란 늙은이는 취한 눈으로 창밖의 인생을 내다본다”라거나 “낙오자”, “추접스러운 설교자”, “봉건 잔재”, “이중성을 지닌 반혁명 인물”, 심지어는 “파시스트”라고 맹렬히 비난하면서 말이다. 루쉰은 「‘취한 눈’ 속의 몽롱」에서 이에 대해 적극 반론하는데, 가령 톨스토이에 빗대어 자신을 추접스러운 설교자라고 비난한 그들에 대해 “정부의 폭력, 재판 행정의 희극적인 가면을 찢어 버린 톨스토이의 몇 분의 일만큼의 용기도 없다”며 그들의 말뿐인 태도를 되돌려주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들은 4.12쿠데타 이후 수많은 목숨이 희생되는 와중에도 ‘혁명커피숍’이나 차리고 추상적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며 민중이 짓밟히는 현실을 도외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이 시기 루쉰은 이들과 치열한 혁명문학 논쟁을 벌이는 한편, 독자적으로 맑스주의 문예이론을 학습하고, 루나차르스키(Anatoly Lunacharsky), 플레하노프(Georgy Plekhanov), 파데예프(Aleksandr Fadeyev) 등

저자 소개

중국 근대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작가, 문학사가.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이다. 일본 유학시절 의학을 공부하다가 병든 육체보다 중국인들의 병든 정신을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문학으로 전환한다. 봉건주의와 서구 근대라는 이중의 억압 속에서 일생을 중국 현실의 변혁을 위해 살았다. 새로운 역사,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위해 중국의 문명과 중국 현실을 철저히 해부하고 비판하는 한편, 봉건주의와 근대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시각을 지닌 문명비판을 전개하였다. 그런 글들은 ‘잡문雜文’ 혹은’잡감雜感’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창조하였고 총 20여 권의 산문집으로 묶였다. 또한 <광인일기>(1918)를 시작으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고향>, <아큐정전> 등을 발표하였고, 그의 소설은 ≪방황≫, ≪고사신편≫ 등의 소설집에 실렸다. 루쉰은 중국 근현대인들에게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근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일제 시대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이래 우리 현실을 읽는 거울 역할을 해왔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魯迅문학사상의 형성과 전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조선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루쉰의 문학과 사상』(공저, 1990), 『중국문화대혁명시기 학문과 예술』(공저, 2007)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중국인도 다시 읽는 중국사람 이야기』(1998), 『한자왕국』(공역, 2002),『 중국의 차문화』(공역, 2004),『 차가운 밤』(2010) 등이 있다. 

공상철, 김영문, 김하림, 박자영, 서광덕, 유세종, 이보경, 이주노, 조관희, 천진, 한병곤, 홍석표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현대문학 전공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화여자대학교 중국문화연구소장 및 국제루쉰연구회(國際魯迅硏究會) 이사를 맡고 있다. 루쉰(魯迅) 문학을 비롯해 중국 현대문학사 및 중국 근대 학문의 형성에 관해 깊이 있게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연구 영역을 확대해 근대 시기 한중(韓中)의 문학적·사상적 교류 및 학문적 교섭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근대 한중 교류의 기원』, 『중국 근대학문의 형성과 학술문화담론』, 『중국현대문학사』, 『중국의 근대적 문학의식 탄생』, 『천상에서 심연을 보다: 루쉰(魯迅)의 문학과 정신』, 『현대중국, 단절과 연속』 등이 있다. 그 밖에 『루쉰전집』 제1권·제5권·제12권(공역), 『화개집·화개집속편』, 『한문학사강요·고적서발집』, 『무덤』, 『중국당대신시사』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책 속에서

“청년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중국을 소리 있는 중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담하게 말하고 용감하게 나아가면서 모든 이해관계를 잊어버리고 옛사람들을 밀어 치우고 자기 진심의 말을 해야 합니다. 진실, 이것은 물론 쉽지 않습니다. 오로지 진실한 소리만이 비로소 중국 사람들과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으며 진실한 소리가 있어야만 비로소 세계의 사람들과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 나갈 수 있습니다.”(266쪽)


목차

목차
『루쉰전집』을 발간하며
· 이이집(而已集)
제사
1927년
황화절의 잡감
중국인의 얼굴
혁명시대의 문학 ㅡ 4월 8일 황푸군관학교에서의 강연
『노동문제』 앞에 쓰다
홍콩에 관한 간략한 이야기
독서 잡담 ㅡ 7월 16일 광저우 즈융중학에서의 강연
통신
유헝 선생에게 답함
‘대의’를 사양하다
‘만담’을 반대하다
‘자연 그대로의 유방’을 우려하다
‘우두머리’를 제거하다
‘격렬’을 말하다
『위쓰』를 압류당한 잡감
‘공리’의 소재
밉살 죄
‘예상 밖으로’
새 시대의 빚 놓는 방법
위진 풍도·문장과 약·술의 관계
사소한 잡감
다시 홍콩에 관한 이야기
혁명문학
『진영』 제사
타오위안칭 군의 회화전시회 때 ㅡ 내가 말하려는 몇 마디 말
루소와 취향
문학과 땀 흘림
문예와 혁명
이른바 ‘궁중 문서’에 대한 이야기
예언의 모방 ㅡ 1929년에 나타날 자질구레한 일
[부록] 50명을 하나하나 들추어내다
· 삼한집(三閑集)
서언
1927년
소리 없는 중국 ㅡ 2월 16일 홍콩청년회에서의 강연
어떻게 쓸 것인가? ㅡ 밤에 쓴 글 1
종루에서 ㅡ 밤에 쓴 글 2
구제강 교수의 ‘소송을 기다리라’는 사령
비필 세 편
모필 두 편
홍콩의 공자 탄신 축하를 말하다
애도와 축하
1928년
‘취한 눈’ 속의 몽롱
쓰투차오 군의 그림을 보고
상하이에서 루쉰의 공고
문예와 혁명
편액
길
머리
통신
태평을 바라는 가요
공산당 처형의 장관
나의 태도와 도량, 나이
혁명 커피숍
문단의 일화
문학의 계급성
1929년
‘혁명군 선봉’과 ‘낙오자’
『근대 세계 단편소설집』의 짧은 머리말
오늘날의 신문학 개관 ㅡ 5월 22일 옌징대학 국문학회에서의 강연
황한의학
우리나라의 러시아 정벌사의 한 페이지
예융친의 『짧은 십 년』 머리말
러우스의 『2월』 서문
『어린 피터』 번역본 서문
부랑배의 변천
신월사 비평가의 임무
서적과 재물과 여인
나와 『위쓰』의 처음과 끝
루쉰 저서 및 번역서 목
『이이집』에 대하여
『삼한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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