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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8393 / 820쪽 135 x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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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애정문제가 절대적인 중심이 된 작품으로써, 불교적인 인생관이나 이상이 직접적으로 취급될 성질이 아닌 요소를 지녔으면서도 거의 불교적인 인생관으로 일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주인공 ‘안빈’은 그의 인간적인 성실성에 있어서는『무정』의 주인공 ‘형식’이나『흙』의 ‘허숭’과 같은 타입의 인물이지만 그의 철학적 사고방식이나 인생관에 있어서는 다른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읽는 한국문학전집 지난 세기 격동의 역사와 함께 우리 문학을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들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오면서 한국 현대 문학이 출발한 지 어느덧 한 세기를 넘?어섰다. 그동안 우리 문단에서 꽃피웠던 작품들을 엮고 묶는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으나 대개의 경우 당대적인 가치와 의미에만 머물러 특정한 문학관에 입각하거나 단순한 문학적 집성 차원에 머물고 만 나머지, 명실 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문학전집이 부재하는 실정이다. 1995년에 100권의 규모로 근·현대 작가를 망라했던 동아출판사의 한국소설...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읽는 한국문학전집 지난 세기 격동의 역사와 함께 우리 문학을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들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오면서 한국 현대 문학이 출발한 지 어느덧 한 세기를 넘어섰다. 그동안 우리 문단에서 꽃피웠던 작품들을 엮고 묶는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으나 대개의 경우 당대적인 가치와 의미에만 머물러 특정한 문학관에 입각하거나 단순한 문학적 집성 차원에 머물고 만 나머지, 명실 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문학전집이 부재하는 실정이다. 1995년에 100권의 규모로 근·현대 작가를 망라했던 동아출판사의 한국소설문학대계를 비롯하여 해방 이후 수십 종의 한국문학전집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였다. 1970년대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개별 작가들의 전집 역시 비슷한 운명이거나, 명목에 불과한 시도로 끝나고 말았다. 개중에는 자료의 집성으로 후대의 연구에 기반을 제공한 경우도 있었지만, 몇몇 주요 작가에만 지나치게 치중된 나머지, 연구의 편향성만 더했을 뿐 알려지지 않은 작가·작품의 발굴 및 소개와 고른 평가에는 크게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편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근·현대 문학 작품이라 하면 대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감상하는 차원에 머물러, 불과 한 세기 전의 작품조차도 고전인 양 취급되기 일쑤였다. 서구의 고전이 시대를 넘어 널리 읽히고, 나날이 그 독자층을 전 세계로 확장해나가는 것과는 상반되는 현상이었다. 그 배경으로는 교과서 수록 작품이라는 권위가 주는 압박과 중·고등학교 시절에나 읽는, 동시대 문학과 전혀 다른 고리타분한 작품이라는 편견을 들 수 있다. 실제로 중·고등학생들이 그 주요한 독자층이라 한다면, 교과서에 일부만 수록된 작품의 전문을 읽기 위해 시중에서 전집류를 사서 읽어야 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그들의 시선에 맞는, 건실한 전집도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하여 장구한 우리 문학사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변화된 상황과 가치를 반영하여 시대를 넘고 세대를 넘어 그 이름과 위상에 값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국문학전집이 절실히 요구되어왔다. 1975년 창사 이래 30년 동안 신선한 작가를 발굴하고 좋은 문학 작품을 발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문학과지성사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 연구와 교육에 근간이 될 만한 문학전집을 새로이 발간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이번에 발행된 문학전집은 달라진 문학 환경에 맞도록 내실 있고 권위를 갖춘 내용으로 꾸며졌으며, 시대를 뛰어넘는 우리 문학의 정본 전집으로 자리매김해 한국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한몫을 할 것이다. 또한 특정 독자층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가진 모든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범람하는 전집류와 철저히 차별성을 두어 구성 편집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발간하고 있는 ‘한국문학전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크게 여섯 가지이다. 1. 전체 목록을 미리 확정하지 않고 유연하게 구성 우선 문학사의 일반적인 평가를 참조하여 작가별로 편차를 두어 배정하였다. 염상섭, 이광수 등의 주요 작가는 3~4권 이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각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풍문으로만 전해지는 대표작이 과연 작가의 대표작일까 하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숨겨진 수작을 발굴하는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중등 교과서의 수록 작품을 염두에 두고 교과서에 일부 수록된 작품의 전문을 읽을 기회를 중·고등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 2. 원본 작품을 토대로 엄밀하게 텍스트 확정 우선 기존에 발간된 개별 작가의 작품집들 중 가장 믿을 만한 판본을 골라서 다른 판본들과의 비교 내용을 텍스트에 반영해 최선의 판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는 창작 당시의 오류를 수정하기도 했으며, 작가 생전에 수차례의 개작을 거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고, 비교적 현대어 수정본을 골라서 작업을 하되 원본 혹은 연재본과의 꼼꼼한 대조로 오류를 수정하기도 했다. 3. 작품에 곁들인 충실한 해설과 꼼꼼한 주(註) 문학과지성사의 ‘한국문학전집’에서는 각권마다 책임 편집자들이 수록 작품 선정과 본문의 텍스트 확정부터 해설 집필까지를 맡았다. 박사 학위 이상의 책임 편집자들은 각 작가의 전공자들로만 엄격하게 위촉되었다. 책임 편집자들은 그동안 문학사에서 풍문처럼 전해 내려오는 대표작은 물론이거니와 숨어 있던 수작들을 소개하기 위한 작품 선정부터, 현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현대어 변환 작업, 그리고 낱말 풀이부터 판본 비교의 주요한 내용을 담은 주에 이르기까지 이번 ‘한국문학전집’의 내실을 기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작가론과 작품론을 함께한 「작품 해설」과 주석을 포함한 「참고문헌」은 문지판 ‘한국문학전집’의 빼놓을 수 없는 차별점이다. 전공자들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들도 읽기 편하도록 평이한 해설을 중심으로 집필된 「작품 해설」에서는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에 대한 문학사 일반의 평가와 논의를 포함하여 책임 편집자 나름의 현대적인 평가를 덧붙이도록 노력했다. 「참고문헌」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나열식에서 탈피하여 주요한 참고문헌을 중심으로 계열화시켜 깊이 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충실한 길잡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4. 현대어 맞춤법과 띄어쓰기로의 변환 작업 그동안 우리 문학의 풍토에서는 원작을 그대로만 읽어야 한다는 엄숙주의로 인해 오히려 작품을 화석화시킨 결과를 낳지 않았나 싶다. 독자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작품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우리의 앞선 세대 작품들을 멀리하게 된다면 문학 전통의 보존보다는 전통의 단절이라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시대의 분위기와 맛을 살려 읽는 독서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문학 작품을 문학답게 감상할 기회 또한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으로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은 원작의 의미와 작가의 의도를 훼손하는 수준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책임 편집자들의 최종 판단을 기준으로 작품 표기의 현대화 작업을 하였다. 다시 말해 방언과 구어체의 표현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현대어 표기와 띄어쓰기를 적용시켜 판본을 완성시켰다. 그리하여 현대의 독자들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시대의 문학 작품처럼 읽힐 수 있도록 하였다. 5. 저작권 현재 몇몇 작가의 경우 독점 계약으로 단 한 출판사에서만 출간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여러 출판사에서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작품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원본 확정이나 책의 편집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식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채로 불법, 무단으로 출간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한번 확정된 텍스트가 오랜 세월 수정·첨가되지 않은 상태로 출간된 나머지 잘못된 판본이 정본인 양 읽히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문학과지성사의 ‘한국문학전집’은 저작권이 유효한 작가는 개별 저작권자와 접촉하여 문지판의 차별성과 우월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독점 계약의 오류를 지적하고 우수한 한국 문학 작품의 대중화에 한몫을 할 것임을 약속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 진행하였다. 월북 작가의 경우도, 북한의 유족들과 연락을 취해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였다. 6.현대적이고 세련된 장정 판형은 최대한 문고판에 가깝게 만들어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했으며, 최근 발행된 단행본 소설집 못지않은 표지 디자인을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엄선하여 곁들였다. 이갑철,

저자 소개

이광수(1892∼1950)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춘원(春園) 이광수는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아명은 보경(寶鏡)이고, 작가이자 문학평론가, 사상가이자 기자, 논객으로 활동하며 고주(孤舟), 외배, 올보리, 장백산인(長白山人), 춘원생, Y생 등의 필명을 썼다.
이광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1905년 일진회(一進會) 유학생으로 도일해 일본 와세다 대학 문학과와 철학과에서 수학하면서 신학문을 접하게 된다. 홍명희·최남선 등과 교류하고 톨스토이·바이런 등의 외국 사상가의 저서를 읽으면서 세계를 향해 시야를 넓혀 가던 이 시절은 그가 한국 근대문학의 기틀을 닦는 사상적 자양분을 마음껏 흡수할 수 있던 시기였다. 이때 발표한 <문학이란 하오>는 한국 근대문학의 범주와 방향을 제시한 본격적인 근대문학론이라 할 수 있다. 이광수는 1909년 첫 작품 <사랑인가>를 발표한 이후 <어린 벗에게>, <윤광호>, <소년의 비애> 등의 소설을 통해 자유연애를 옹호하고 기성의 도덕을 부정하는 진보적 사상을 고취했다. 특히 1919년 학비 보조를 위해 ≪매일신보≫에 연재하기 시작한 ≪무정≫은 계몽주의적 자유연애론과 근대적 자아의 각성 문제를 다룸으로써 인습에 반기를 들고 신문명의 기치를 든 청년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소설뿐 아니라 시와 논설, 평론 등을 발표해 사상가로서 초석을 닦고 있던 이광수는 이미 재일 유학생 사회에서 저명인사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였다. 이에 따라 그는 자연스럽게 유학생 활동에 앞장서면서 1919년 ‘2·8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작성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후 상하이로 탈출해 그곳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주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는 도산 안창호를 만나고 그의 사상에 깊이 감화되어 그를 ‘아비’로 칭하고 평생에 걸쳐 존경심을 표한다.
1921년 귀국한 즉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지만 춘원의 후원자인 아베 요시이에(阿部充家)의 도움을 받아 불기소처분을 받아 풀려난 뒤로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낸다. 1921년 ≪개벽≫에 조선 민족의 민족성을 개조하자는 내용을 골조로 하는 <민족 개조론>을 연재해 조선 사회에 엄청난 반향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춘원의 집과 개벽사가 습격당할 만큼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그의 입장에서 이 논설은 돌출되거나 변질된 사상이 아니라 그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민족 개조론과 실력 양성론을 실천적으로 구체화한 글이라 할 수 있다.
1924년 ≪동아일보≫에 발표한 소설 ≪재생≫은 문학사적 의의 외에도 이광수가 본명을 사용한 첫 소설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이를 계기로 춘원은 10여 년간 가장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면서 문단의 중심에 서게 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그는 순문예지 ≪조선 문단≫의 주재로 활동했고, ≪혁명가의 아내≫, ≪사랑의 다각형≫, ≪삼봉이네 집≫에 이르는 ≪군상≫ 3부작과 역사소설 ≪단종애사≫, ≪마의태자≫ 등의 작품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흙≫(1932), ≪유정≫(1933)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특히 ≪흙≫은 그가 조직한 흥사단의 국내판 수양동우회와 ≪동아일보≫ 편집국장 신분으로 전개한 ‘브나로드 운동’의 방편으로 쓰인 농촌계몽소설이다. 1938년에 발표한 전작 소설 ≪사랑≫에는 아들의 죽음, 도산의 죽음, 수감 생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고통스러운 사건을 거친 후 종교적 세계에 안주하려는 춘원의 현실 초극 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은 이광수에게 변절의 오명을 덧씌운 결정적 계기가 되는데, 이 사건 이후 그는 “천만 동포를 천황의 독자로 만드는 데 여생을 바치겠다”는 맹세에 따라 친일 행각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그는 ‘가야마 미쓰로(香山光郞)’로 창씨개명을 하고, 황국 위문 작가단을 결성하고, 친일 단체인 조선문인협회 초대 회장으로 앞장서 내선일체 구현을 강조하는 일본어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에 이 모든 행위가 조선 민족을 보호하기 위한 타협책이었다고 변명하기도 했으나 광복 후 반민특위에 의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러나 이때 이미 폐병과 결핵으로 온몸이 만신창이 상태였던 이광수는 아들의 탄원 덕분에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불행히도 1950년 납북된 후 그의 마지막 모습은 확인할 수 없으나, 평양감옥에 수감되었다가 자강도 고개동에서 사망, 모처에 매장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광수의 삶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해방에 이르는 역사의 파고 가운데 민족의 운명과 더불어 부침을 겪었다. 그는 문사(文士)이자 지사(志士)로 공론의 장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역사 속으로 자신의 삶을 투항했다. 비록 친일의 낙인이 찍힌 ‘흠 많은’ 우리 문학의 아버지일지언정, 이광수의 삶과 문학에는 우리 근대사의 공과가 그대로 새겨져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 구분 : 편저
    이름 : 한승옥
    국적 : 대한민국
    직업 : 대학교수
    분류 : 문학가
    인기지수 [36]
    작가상세보기 관심작가 등록/신간알림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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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고려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숭실대 국문과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이광수연구>(선일문화사, 1984), <한국 현대장편소설 연구>(민음사, 1990), <한국 전통비평론 탐구>(숭실대학교 출판부, 1990), <한국 현대소설과 사상>(집문당, 1995), <기문학론>(태학사, 1996), <현대소설의 이해>(집문당, 1998), <이광수 문학사전>(고려대학교 출판부, 2002), <사랑> (문학과지성사, 2008)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일러두기
서문
사모하는 이의 곁으로
박사 안빈
사랑이 비칠 때
쌍곡선
인연의 길
죽음의 저쪽
떠나는 길
첫날밤
수난
사랑의 길
사랑에는 한이 없다
주
작품 해설 : 무명의 세계를 구원하는 초월적 사랑 / 한승옥
작가 연보
주요 작품 목록
참고 문헌
기획의 말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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