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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정에 취하다

신형호 저 | 수필미학사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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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148929 / 224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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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신형호수필가가 두 번째 수필집 \"매화, 정(情)에 취하다\"를 도서출판 ‘수필미학사’에서 출간하였다. 수필가는 1953년 김천 출생으로 경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6년 시 당선과 2009년? 수필 당선으로 등단했다. 4부로 나누어져 총 40편의 수필이 수록된 작품집 \"매화, 정(情)에 취하다\"는 작가의 예리하고 독특한 감각으로 평범한 삶에서 만나는 작은 체험을 화두로 삼았다. 시인으로 출발을 하였기에 전체의 분위기는 감성이 강한 글로 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1부 ‘그러려니’는 깊은 내면에 ... 신형호수필가가 두 번째 수필집 \"매화, 정(情)에 취하다\"를 도서출판 ‘수필미학사’에서 출간하였다. 수필가는 1953년 김천 출생으로 경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6년 시 당선과 2009년 수필 당선으로 등단했다. 4부로 나누어져 총 40편의 수필이 수록된 작품집 \"매화, 정(情)에 취하다\"는 작가의 예리하고 독특한 감각으로 평범한 삶에서 만나는 작은 체험을 화두로 삼았다. 시인으로 출발을 하였기에 전체의 분위기는 감성이 강한 글로 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1부 ‘그러려니’는 깊은 내면에 감춰진 진정한 나를 찾아 성찰한 삶에서 현실의 아픔을 치유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2부 ‘각본 밖의 하루’는 잃어버린 자아를 자연 속에서 찾아 나서는 구도자의 심정으로 기술하여 현실의 아픔과 잔잔한 정을 실었다. 3부 ‘달빛 사냥’은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갈 수 없는 길과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기행수필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4부 ‘노을 진 삶의 시간에 서서’는 학생 인권이 최우선 되는 이 시대의 현직교사로서 교단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과 그리고 학생의 아픔과 사랑을 함께 고민하며 느낀 사연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그의 글은 사소한 일상의 사건에서 다시 한 번 나를 생각하고, 가족의 사랑과 안타까움 속에 숨어있는 행복을 그림 그리듯이 표현한 글로 구성되었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얼마나 투명하게 돌아보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삶의 세세한 성찰과 느낌이 글에 녹아들었을까? 행여 남에게 피해가 되는 글은 없을까? 사회성이 없는 내면의 넋두리만 늘어놓지 않았을까? 홀로 너무 벗지 않았는가 걱정이 앞선다.”고 심경을 얘기하며 마지막엔 “이 글을 읽고 잔잔한 느낌과 편안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독자가 몇이라도 있으면 만족할 뿐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그는 에서 은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수필집 가 있으며 현재 대구 계성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수필미학사 펴냄, 224쪽. 12,000원.

저자 소개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공무원이신 아버지의 전근 때문에 대구로 이사 와서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남구 봉덕동에서 보냈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현재 대구 계성중학교에 재직 중이다.
월간 ‘문학바탕’에 시로 등단하고(2006년), ‘대구문학’에 수필로 등단하였다.(2009년) ‘대구 문협’, ‘수필 문예회’, ‘책쓰기 포럼’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 《매화 정에 취하다》

머리말

첫 작품집을 내고 봄가을이 두 번 바뀌었다.

걸어온 길이 안갯속에 흐릿하다. 꽃바람 부는 달에 ‘책쓰기포럼’과 인연이 닿았다. 시작할 당시 나는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 까닭 없는 우울증으로 생활은 탄력을 잃고 멍하니 지내는 날이 많았다.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잃었던 평상심이 그리웠다. 몇 가지 다른 일에 참여했으나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글쓰기도 치유하는 한 방법이 아닐까.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고 솔직하게 풀어놓는 수필 쓰기에 정성을 쏟았다. 첫걸음은 쉬웠으나 갈 길은 묵정밭이었다. 고개를 만날 때마다 후회하기도 했다. ‘잘못 들어오지 않았나?’ 선택에 대한 기쁨보다 두려움이 나를 더 괴롭혔다. 회의에 빠질 때마다 같이 고민해준 가족과 글벗이 있어 어렵지 않게 강을 건넜다.

작업을 마무리하며 다시 망설였다. 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얼마나 투명하게 돌아보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삶의 세세한 성찰과 느낌이 글에 녹아들었을까. 행여 남에게 피해가 되는 글은 없을까. 사회성이 없는 내면의 넋두리만 늘어놓지 않았을까. 홀로 너무 벗지 않았는가 걱정이 앞선다.

요즘은 아침마다 늑대와 대화를 한다. 좀 일찍 출근해 자투리 시간에 달성공원 산책을 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동물이 늑대 세 마리이다. 두어 평 남짓한 우리가 평생 살아갈 삶의 공간인 그들. 우수 어린 눈빛이 애처롭다. 나직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고향인 북아메리카 평원을 꿈꾸고 있을까. 좁은 우리를 쉴 새 없이 돌고 돈다. 그를 통해 본 내 삶도 별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계절이 지나가는 정원에 바람소리가 요란하다. 쉽고 솔직한 글, 작은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좋은 작품이 된다.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는 독자와의 거리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문학이론에 충실하고 담담하게 풀어 가는 것이 기본이지만 참 어렵다. 이 글을 읽고 편안한 느낌과 잔잔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독자가 몇이라도 있으면 만족할 뿐이다.

책 속에서

은은한 향이 콧속으로 스며든다.
멋들어진 도자기에 알맞게 우려낸 작설차 한 잔, 운치 있게 빚은 찻잔 속에 안주인이 따온 반개한 매화 한 잎을 띄운다. 잠깐 꽃잎은 날개를 편다. 잔을 든 손가락을 통해 전해오던 감성이 봄바람에 춤을 춘다.

목차

목차
제1부 그러려니
매화, 정(情)에 취하다 / 봄을 읽다 / 얼쑤, 지화자 / 여름에 빠지다
그러려니 / 담과 벽 / 가을에 물들다 / 따뜻한 외로움 / 달밤
눈꽃 산행
제2부 각본 밖의 하루
풍경 / 정답이 없는 인생 / 등기 한 통 / 맏이 / 골목
각본 밖의 하루 / 어느 운수 좋은 날 / 칡과 등나무
팽팽한 줄다리기 / 주제
제3부 달빛 사냥
비렁길 / 길을 만나고 길을 묻다 / 밤길 / 회룡포여! 회룡포여!
강진에서 다산선생을 뵙다 / 지도리 / ‘천천히’ 그리고 ‘느긋이’
길 / 달빛 사냥 / 마음 따라 물길 따라
제4부 노을 진 삶의 시간에 서서
내일은 / 노을 진 삶의 시간에 서서 / 두 제자 / 바람은 불어도
친구가 살짝 건넨 말 / 새소리 / 본능과 본성 / 뿌리
맞아 죽을 수도 / 과외 선생님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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