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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원제 : Ethica in Ordine Geometrico Demonstrata (1677년)
시리즈 :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 [80]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저 | 조현진 역 | 책세상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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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35953 / 164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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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전통적 신관에 대한 논박과 인간중심적 사고에 대한 비판을 담은 이 책은 시대와 독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낳아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재발견될 것이다. 특히 이성에 대한 맹신과 종교 간의 갈등이 문제시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이 담고 있는 생태적인 사고, 이타주의와 이기주의를 넘어서는 제3의 윤리,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는 종교관 등은 이분법을 극복하는 대안적 사고를 함축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스피노자 철학의 정수,《에티카》 괴테에게는 ‘신에 취한 사람’, 니체에게는 ‘선구자’, 엥겔스에게는 ‘변증법의 뛰어난 대변자’.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절대적 관념론에서 마?르크스주의, 경험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근대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는 인간과 자연의 이분법을 극복하는 탈근대적 사유의 효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적인 저작《에티카》는 신, 정신과 정서, 인간과 자유 등의 주제를 통해 현대 철학의 쟁점인 존재론과 인식론, 윤리학의 핵심 문제를 다뤄 스피노자 철학의 ... 1. 스피노자 철학의 정수,《에티카》 괴테에게는 ‘신에 취한 사람’, 니체에게는 ‘선구자’, 엥겔스에게는 ‘변증법의 뛰어난 대변자’.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절대적 관념론에서 마르크스주의, 경험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근대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는 인간과 자연의 이분법을 극복하는 탈근대적 사유의 효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적인 저작《에티카》는 신, 정신과 정서, 인간과 자유 등의 주제를 통해 현대 철학의 쟁점인 존재론과 인식론, 윤리학의 핵심 문제를 다뤄 스피노자 철학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기하학의 증명 방식을 도입한 서술 방식과 내용의 난해함 때문에 독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책세상에서 나온《에티카》(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058)는 총5부로 구성된 원문에서 각 부의 논점과 전체적인 연관관계를 핵심적으로 드러내는 서문이나 부록(제2부의 경우는 정리 49 ‘지성과 의지의 동일성’ 논제)을 발췌 번역했다. 전통적 신관에 대한 논박과 인간중심적 사고에 대한 비판을 담은 이 책은 시대와 독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낳아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재발견될 것이다. 특히 이성에 대한 맹신과 종교 간의 갈등이 문제시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이 담고 있는 생태적인 사고, 이타주의와 이기주의를 넘어서는 제3의 윤리,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는 종교관 등은 이분법을 극복하는 대안적 사고를 함축하고 있다. 2. 인간의 자리는 어디인가 《에티카》가 씌어질 당시 유럽은 신교와 구교의 30년전쟁, 갈릴레오의 과학혁명, 회의주의 서적의 소개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종교적 가치가 충돌하고 인류의 기존 지식이 정당한지에 대한 물음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스피노자는 과학과 공존할 수 있는 종교를 모색하고, 인간 이외의 존재를 수단으로 여기는 목적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자 했다. 《에티카》는 먼저 신이 자연법칙을 어기고 세계에 개입한다는 기적의 관념과 사후의 심판으로 대표되는 초자연적 상벌 관념을 거부함으로써 당대의 자연과학과 양립 가능한 신관을 주장한다. 또한 신이 인간을 위해 인간 이외의 피조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목적론이 자연의 도구화로 이어진다고 보고 이를 비판한다. 한편 스피노자는 철학사에서 합리주의자 데카르트의 연장선상에 놓이지만, 이성이 아니라 욕망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욕망은 자기 보존의 힘이 신체와 정신 모두에 관계될 때를 가리키는데, 이는 인간을 정신과 신체로 이루어진 하나의 통일적 존재로 보는 것으로서, 신체성을 인간의 비본질적 요소로 폄하한 데카르트와 상반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인간의 의지는 자연 현상의 일부라는 주장 역시 인간이 정념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의지를 지닌 존재라고 본 데카르트와 대립되는 지점에서 사유의 혁신을 일으킨다. 3. 이분법을 뛰어넘는 대안적 사고 스피노자는 생존 당시 무신론자나 불신앙자로 평가되며 기독교 문화가 지배하던 서구에서 주로 논박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스피노자의 저작이 보급되고 18세기의 범신론 논쟁을 거치면서 19세기에 들어서는 괴테와 헤겔, 쇼펜하우어와 니체,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이르는 많은 철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 절대적 관념론자와 마르크스주의자는 자신의 이론과 흡사한 내용을 스피노자 저작에서 발견했으며, 경험론자도 그의 인식론과 심리학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발전시켰다. 스피노자의 사상의 현재성은 오늘날에도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 목적론적 사고를 비판하는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사고,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의 양자택일을 넘어서는 제3의 윤리, 자연권과 시민권의 연속성, 합리주의와 신앙주의라는 극단을 피하고 실천의 문제를 강조하는 종교관은 이분법의 경계를 넘어선 제3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스피노자는 정서의 적극적인 윤리적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불행과 고통에 대한 좀 더 현실적인 진단과 처방을 가능케 한다. 이 같은 스피노자의 인간관은 이성에 대한 맹신이 비판받고 있는 21세기에 대안적 인간관과 윤리를 위한 하나의 모델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유대교 회당의 건립을 허가하고 유대인의 입국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종교적 이방인으로서 각지에서 고통받고 있던 많은 유대인들에게는 꿈의 나라였다. 이런 상황에서 스피노자는 자유로이 유대인 학교와 교회를 다녔고, 히브리어와 유대.아랍 신학자들의 저작을 공부했다. 

그러다가 스콜라 철학과 데카르트의 철학을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세속적이며 기독교적인 방식과의 만남은 스피노자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이전에 배운 유대적 성서 해석의 틀에서 차츰 벗어나게 되며, 랍비가 되기를 바라던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비정통 기독교 신자, 반교권주의자, 퀘이커 교도와 꾸준히 친분을 쌓아나가면서 유대교와 단절하기 시작했다.

그의 지적인 관심은 더 이상 유대교에 머물지 않았다. 매우 창의적인 사고를 지녔던 그는 정통적 교리와 성서 해석에서 벗어나 전통과 권위에 대항했다. 그는 신이 육체가 없다는 점, 천사가 실제한다는 점, 영혼이 불멸한다는 점 등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성서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대 교회는 스피노자를 매수와 협박으로 회유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그를 파문시켰다. 스피노자는 유대 교회의 처사가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후 은둔 생활을 하면서 몇몇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철학을 가르쳤다. 그리고 친구들과 꾸준히 서신을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사상을 발전시켜나갔다.

당대의 새로운 철학인 데카르트 사상을 기하학적 방식으로 해설한 《데카르트 철학의 원리》(1662)는 생전에 그의 이름으로 출간된 유일한 책으로 스피노자 사상의 출발점은 물론 초기 근대 철학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저서이다. 《신학-정치론》은 논쟁적인 내용 때문에 익명으로 출간했으나 곧 스피노자가 저자임이 밝혀져 개혁 교회에 의해 폐기 선고를 받고 금서로 공표된다. '에티카'는 스피노자의 전 체계를 기하학적 순서에 따라서 연역적으로 논증한 저작으로 중세 철학과 독일 관념론 철학을 연결하고 현대 철학의 쟁점이 되는 존재론과 인식론, 그리고 윤리학의 핵심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그의 철학 전체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고 평가받는다.

그 밖의 주요 저작으로 《신, 인간 그리고 인간의 행복에 관한 소고》, 《지성개선론》, 《히브리어 문법 개요》, 《정치론》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이름 : 조현진
    국적 : 대한민국
    직업 :
    분류 : 인문/철학자
    인기지수 [65]
    작가상세보기 관심작가 등록/신간알림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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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_「알튀세르와 정신분석학: 주체 구성의 문제」 옮김



스피노자의 철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숭실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스피노자에 대한 베일의 비판은 정당한가?」(2008), 「속성의 공유불가능성 정리에 대한 라이프니쯔의 비판은 타당한가?」(2010) 등의 논문을 썼고, 크리스티앙 들라캉파뉴의 『20세기 서양 철학의 흐름』(공역, 이제이북스, 2006), 바뤼흐 스피노자의 『에티카』(책세상, 2006)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스피노자 철학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의의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책 속에서

나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나의 증명을 이해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편견들을 제거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설명했던 방식으로 사물들의 연쇄를 포착하도록 하는 것을 방해했고 또한 여전히 방해하는 적지 않은 편견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성의 시험대에 그것들을 소환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지적하려고 하는 모든 편견들은 확실히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정하는 다음의 것, 즉 모든 자연물들이 자신들처럼 목적 때문에 행위한다는 것에 의존한다. 실로 그들은 신 자신이 모든 것을 어떤 고정된 목적을 향해 가도록 정해놓은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즉 그들은 신이 모든 것을 인간 때문에 만들었으며 또한 신이 자신을 공경하게 하기 위해 인간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내가 고찰할 첫 번째 논점은 우선 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편견에 만족해하며 또한 모든 이들이 왜 같은 편견을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 본문 15~16쪽에서

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신에 대하여
부록
제2부 정신의 본성과 기원에 대하여
정리 49의 따름정리와 증명 및 주석 - 의지와 지성은 동일한 것이다
제3부 정서의 기원과 본성에 대하여
서문
제4부 인간의 예속 혹은 정서의 힘에 대하여
서문
부록
제5부 지성의 역량 혹은 인간의 자유에 대하여
서문
해제 - 자연 속에서 자유를 추구한 철학자
1. 데카르트를 넘어선 스피노자
(1) 실체의 문제
(2) 정신과 신체의 관계 문제
(3) 자유의 문제
2. 는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가
(1) 신은 인격적 존재가 아니다 - 목적론과 의인론적 신관에 대한 비판
(2) 우리는 아는 만큼 긍정하고 긍정하는 만큼 안다 - 데카르트의 의지론 비판
ㄱ. 데카르트의 오류에 대한 설명 비판
ㄴ. 관념, 사물의 상, 개념의 구분
ㄷ. 가능한 반론과 그것에 대한 논박
(3) 인간은 자연의 일부다
(4) 만물은 자기 보존의 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동등하다
(5) 정념은 의지가 아니라 정신의 인식에 의해 치유될 수 있다
3. 는 서양 사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1) 17세기 - 무신론자 스피노자
ㄱ. 비판
ㄴ. 실체의 통일성과 결정론
ㄷ. 스피노자 서클
(2) 18세기 - 창조적인 오해의 시기
ㄱ. 범신론과 카발라주의
ㄴ. 전투적인 익명의 스피노자 추종자
ㄷ. 범신론 논쟁
(3) 19세기 - 다양한 이미지의 공존
ㄱ. 독일 낭만주의자와 관념론자 - 신에 취한 사람
ㄴ. 쇼펜하우어와 니체 - 고행자로서의 스피노자
ㄷ.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4. 스피노자 사상의 현대적 의의는 무엇인가
부록 - 차례
주
용어 해설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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