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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거짓말

나태주 저 | 푸른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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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912418 / 204쪽 13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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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생명의 매직이여,
살아 있는 자의 특권이여,
마음속에 피어서 지지 않는 불꽃이여.


이름 없는 풀꽃에도 애정 어린 시를 담는 시인 나태주의 이번 시집 『사랑, 거짓말』은 사랑에 설렌, 사랑에 행복해한, 사랑을 목놓아 아파한, 사랑을 추억한, 사랑을 기도한, 여전히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랑 시집이다. 때로는 창가로 스며드는 봄빛처럼 따스하고, 때로는 가을비에 스러지는 낙엽처럼 애잔하고, 때로는 빈 들판에 소리 없이 외쳐 부르는 격정 넘치는 사랑 이야기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에는 인생이 있다. 행복, 슬픔, 시련, 고통, 희망, 사랑… 이 모든 것이 시 속에 녹아들어 인생을 그려낸다. 인생이란 사람과 사람이 맺어지고 이어져 가는 관계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가장 따뜻한, 가장 바람직한 인간관계’라는 사전적인 정의를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삶의 궁극적인 이유는 곧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나태주 시인의 ‘사랑’을 주제로 한 시는 그의 인생 노래를 엮은 것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당신도 쉽사리 건져주지 못할 슬픔이라면/ 해질녘 바닷가에 나와 서 있겠습니다./ 금방 등돌리며 이별하는 햇볕들을 만나기 위하여./ 그 햇볕들과 두 번째의 이별을 갖기 위하여.// 눈 한 번 감았다 뜰 때마닥/ 한 겹씩 옷을 벗고 나서는 구름,/ 멀리 웃고만 계신 당신 옆모습이랄까/ 손 안 닿을 만큼 멀리 빛나는 슬픔의 높이.// 아무의 뜨락에도 들어서 보지 못하고/ 아무의 들판에서 쉬지도 못하고/ 기웃기웃 여기 다다랐습니다./ 고개 들어 우러르면 하늘, 당신의 이마// 호오, 유리창 위에 입김 모으고/ 그 사람 이름 썼다 이내 지우는/ 황홀하고도 슬픈 어리석음이여,/ 혹시 누구 알 이 있을까 몰라…….
(「가을 서한 2」)

사랑에 대한 절절함이 파고드는 적절한 시 한 편이 아닐까 한다. 이처럼 『사랑, 거짓말』은 이 늦은 계절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편쯤 띄워 보내고 싶고, 가슴에 온전히 지니고 싶은 아름다우면서도 한켠으로는 슬프기까지 한 시편들을 모은 것이다.

바람에게 묻는다/ 지금 그곳에는 여전히/ 꽃이 피었던가 달이 떴던가// 바람에게 듣는다/ 내 그리운 사람 못 잊을 사람/ 아직도 나를 기다려/ 그곳에서 서성이고 있던가// 내게 불러줬던 노래/ 아직도 혼자 부르며/ 울고 있던가.
(「바람에게 묻는다」)

“시는 희망차고 행복한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 곧 행복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으로 시를 쓴다는 시인의 마음처럼, 모든 이들이 이 한 편 한 편의 시로 가슴을 적시고 아픔을 치료하며 행복을 느끼는 여유를 가져 보기를 권한다.

저자 소개

1945년 충남 서천에서 출생했고, 1963년 공주사범학교 졸업했다. 1964년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을 했고,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43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했고,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고,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이래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시인들 나라』, 『황홀극치』, 『세상을 껴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등 35권의 개인 시집을 출간했다. 산문집으로는 『시골사람 시골선생님』, 『풀꽃과 놀다』, 『시를 찾아 떠나다』,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날마다 이 세상 첫날처럼』 등 10여 권을 출간했고, 동화집 『외톨이』(윤문영 그림),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너도 그렇다』, 『너를 보았다』 등을 출간했다. 이밖에도 사진시집 『비단강을 건너다』(김혜식 사진), 『풀꽃 향기 한줌』(김혜식 사진) 등을 출간했고, 선시집 『추억의 묶음』, 『멀리서 빈다』, 『사랑, 거짓말』, 『울지 마라 아내여』 등을 출간했으며, 시화집 『선물』(윤문영 그림)을 출간했다.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5만권을 출간했고, 지금도 베스트 셀러로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흙의 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고운문화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충남문인협회 회장, 공주문인협회 회장, 공주녹색연합 초대대표, 충남시인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 : tj4503@naver.com 

목차

책머리에

1부___ 앵초꽃 같은
장식 / 별짓 / 사랑에 답함 / 왼손 / 손님처럼 / 다만 그뿐이야 / 꽃 3 / 꽃 2 / 황홀극치 / 너는 바보다 / 그 말 / 별 / 날마다 기도 / 혼자 있는 날 / 떠난 자리 / 살아갈 이유 / 너도 그러냐 / 하나님께 / 비밀일
기 / 지상천국 / 하나님만 아시는 일 / 말은 그렇게 한다 / 웃기만 한다 / 화살기도 / 바로 말해요

2부___ 모란꽃 같은
전화선을 타고 / 선물 3 / 가슴이 콱 막힐 때 / 산수유꽃 진 자리 / 그리운 산청 /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
다 / 공항 / 오늘의 약속 / 선물 ; 2 / 꽃씨 / 오늘은 이렇게 사랑을 잃었다 하자 / 가슴에 남아 보석입니다 / 떠나는 사람에게 / 사무쳐요 / 다시없는 부탁 / 끝내 하지 못한 말

3부___ 연꽃과 같은
그런 사람으로 / 나의 사랑은 가짜였다 / 멀리서 빈다 / 선물 1 / 기쁨 / 시 / 11월 / 사랑 / 뒷모습 / 꽃
피우는 나무 / 점 / 눈 오는 날 이 조그만 찻집 / 일락산 푸른 푸른 소나무 / 선생님 저 왔다가 그냥 갑니다 / 내 책상 위에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 바람에게 묻는다

4부___ 제비꽃 같은
오랜 사랑 / 제비꽃 / 추억이 말하게 하라 / 너를 알고 난 다음부터 나는 / 네 손을 만지기보다는 / 너로 하
여 세상이 / 남몰래 혼자 부르고 싶은 이름을 / 너의 총명함을 사랑한다 /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 떠나
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 제가 사랑하는 자는 / 유난히 키가 큰 비가 내렸다 / 보고 싶다 / 가보지 못한 골
목들을 / 참말로의 사랑은

5부___ 구절초 같은
그리움 / 아무르 / 때로 사랑은 / 사랑은 혼자서 / 소중한 만남을 위하여 /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 들
길을 걸으며 / 지는 해 좋다 / 주제넘게도 / 껍질 / 세상에 나와 나는 / 비단강 / 별후 / 내장산 단풍 / 구름
/ 잡목림 사이 / 숲 / 숲 속에 그 나무 아래 / 겨울 흰구름 1 / 겨울 흰구름 2 / 겨울 흰구름 3 / 봄날
에

6부___ 나팔꽃 같은
하오 / 유월은 / 약속 / 내가 꿈꾸는 여자 / 우물터에서 / 아침 / 달밤 / 죽림리 / 초저녁의 시 / 입추 / 꽃 1 / 칡꽃 / 상강 / 빈손의 노래 / 5월에 / 배회

7부___ 과꽃과 같은
다시 산에 와서 / 대숲 아래서 / 헤진 사람아 / 겨울 달무리 / 초승달 / 봄바다 / 가을 서한 1 / 가을 서한 2 / 진눈깨비 / 들국화 1 / 들국화 2 / 진종일 / 겨울 연가 /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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