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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

시리즈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7]

윌리엄 포크너 저 | 하창수 역 | 현대문학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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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왜 문학이 존재해야 하는가, 세계문학의 거장 '윌리엄 포크너'가 남긴 대답 - 에디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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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6637 / 460쪽 144 x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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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포크너는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과 더불어 미국문학의 마지막 거인으로 일컬어지는 작가이다. 『음향과 분노』 『압살롬, 압살롬』은 전 세계 작가들이 선정한 인류의 명저 100권에 선정되었으며 『8월의 빛』 『내가 누워 죽을 때』는 『음향과 분노』와 더불어 <모던 라이브러리>에서 선정한 20세기 영미문학 100선에 선정되었다. 1949년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등으로 포크너의 문학적 명성은 부동의 것이 되었다. 전 세계 작가, 평론가들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포크너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에는 거의 무명작가에 가까웠다. 그의 엄숙하고도 비타협적인 문장은 독자들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포크너를 좋아하는 독자들한테도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다. 포크너는 읽기 쉽지 않은 작가임에 분명하다. 이 책을 공들여 번역한 옮긴이의 말처럼 ‘불친절하고 냉혹하고 깊고 끈질긴 사색을 요구하는 작가’이다. 우뚝 솟은 험하고 높은 산은 오르기는 어렵지만 일단 오르고 난 뒤에는 거기까지 올라온 사람에게 그 산만이 줄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그 전망이 어떠할 것인지를 흠향하는 것은 도전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즉, 포크너를 넘어설 수만 있다면, 아니 기꺼이 넘으려는 결심만이라도 견지한다면, 우리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넒고 깊은 문학의 바다와 마주하게 될 것이고, 그곳에서 헤엄치는 일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바다에서 돌아왔을 때 우리들 정신의 피부가 얼마나 건강한 구릿빛으로 변해 있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에 실린 「곰」은 연작 장편소설인 『내려가라, 모세』 중 핵심을 이루는 작품으로 노예제와 남북전쟁을 포함한 미국 남부의 역사를 상징화한 대작이다. ‘곰’은 단순한 물리적 존재로서의 동물을 넘어선, 원시적 생태가 그대로 살아 있는 광야 그 자체이며, 거기에 무방비로 노출된 주인공 소년이 자신의 정신과 영혼을 어떻게 무한과 영원으로 이끌어 가는지를 지켜보는 일은 그 자체로 우리들 유한한 삶의 경이로운 전환에 대한 더할 수 없는 응원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아프리카로부터 도입한 흑인 노예, 미국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이야기를 포함해 땅과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곰이라는 야생의 동물로 상징화해 그려냈다. 소유욕으로 얼룩진 오욕의 역사, 그로 인해 벌어졌던 인종 차별, 싸움, 편견 등 모든 선조들의 죄악의 사슬을 끊기 위해 상속권을 포기하는 주인공 소년의 행동은 신화적인 행위로까지 격상된다. 그 밖에도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의 에밀리 양이 보여 주는 완고함과 처연함, 「헛간 타오르다」의 소년이 보여 주는 굴욕과 인내, 「메마른 9월」의 어떠한 관용과 절제도 개입하기 힘든 무지막지한 편견 앞에 이발사가 보여 주는 작은 용기와 상식, 「그날의 저녁놀」의 흑인 세탁부가 보여 주는 불안과 황폐, 「와시」의 팔불출인 백인 가난뱅이가 보여 주는 환각과 광기, 「마르티노 박사」의 젊은 여성이 보여 주는 믿을 수 없는 사랑에의 열정 등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특정한 시간 특정한 지역의 삶을 이루는 태피스트리의 작은 요소들이지만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보편적 인간의 감동을 이들이 그러모아 만들어 낸 하나의 거대한 풍경은 포크너의 장편이 보여 주는 우람한 거인에 필적하는 새로운 거인의 모습이다.

저자 소개

 1897년 미국 미시시피 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미국 남부의 명문가로서 선조들은 멕시코 전쟁과 남북전쟁에서 활약했다. 어릴 이사해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미시시피 주 옥스퍼드는 그의 소설에서 가상의 지역인 요크나파토파 군 제퍼슨 읍으로 탈바꿈한다. 『성역』을 비롯해 『사토리스』, 『음향과 분노』, 『8월의 빛』, 『압살롬, 압살롬!』, 『촌락』 등 소설 대부분이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포크너는 특히 남북전쟁 이후 남부 오지의 쇠퇴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소설은 남북전쟁과 재건기 동안 남부의 전통적 가치와 삶의 방식이 파괴되면서 남부 귀족 사회가 급격히 몰락하는 과정을 정묘하게 그렸다. 무엇보다도 그를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그의 실험적인 문체였다. 그는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개척자로서 전통적인 소설 형식을 파괴하고 소설 문법에 혁신을 가져왔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이용해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를 묘사하며, 소설 구성에서 연대기적 서술 기법을 탈피하고, 현재 시제와 과거 시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불가능할 정도로 길고 복잡한 문장을 구사하였다. 이러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전미 도서상, 퓰리처상,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62년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역자 소개

소설가이자 번역가.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청산유감」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91년 장편소설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제9회 현진건문학상 수상작가로 선정되었다. 소설집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 장편소설 『천국에서 돌아오다』 『걷는 자의 대지』 『그들의 나라』 『함정』 『1987』 『봄을 잃다』, 작가 이외수와의 대담집 『먼지에서 우주까지』 『마음에서 마음으로』 『뚝,』 등을 출간했다. 


옮긴 책으로는『허버트 조지 웰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킴』 『소원의 집』 『마술 가게』 『친구 중의 친구』 『당신에게 사랑할 용기가 있는가』 『어떤 행복』 『과학의 망상』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보는 1000개의 지혜』 등이 있다.

목차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헛간 타오르다
메마른 9월
신전의 지붕널
그날의 저녁놀
붉은 나뭇잎
곰
와시
반전
여왕이 있었네
브로치
마르티노 박사
윌리엄 포크너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
옮긴이의 말
윌리엄 포크너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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