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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워 죽어갈 때

시리즈 : 부북스 부클래식 [79]

윌리엄 포크너 저 | 부북스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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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785531 / 30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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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작품 해설 《내가 누워 죽어갈 때》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윌리엄 포크너가 1930년에 쓴 작품이다. 미국 남부 어느 농촌에 사는 앤스라는 농부의 아내 애디가 죽으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신의 고향에 묻어달라며 남긴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가족들의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집에서 직접 만든 관에 애디의 시신을 넣어 마차에 싣고 홍수로 불어난 강을 힘겹게 건너다가 노새를 잃는 등 순탄치 않은 여정을 여러 인물의 시각에서 묘사하고 있다. 줄거리 자체만 놓고 보면 죽은 사람을 묻으러 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로서 그리 복잡... ■ 작품 해설 《내가 누워 죽어갈 때》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윌리엄 포크너가 1930년에 쓴 작품이다. 미국 남부 어느 농촌에 사는 앤스라는 농부의 아내 애디가 죽으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신의 고향에 묻어달라며 남긴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가족들의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집에서 직접 만든 관에 애디의 시신을 넣어 마차에 싣고 홍수로 불어난 강을 힘겹게 건너다가 노새를 잃는 등 순탄치 않은 여정을 여러 인물의 시각에서 묘사하고 있다. 줄거리 자체만 놓고 보면 죽은 사람을 묻으러 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로서 그리 복잡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획기적인 서사구조와 실험적인 기법이 단순한 줄거리를 상쇄하고도 남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설이다. 우선 이 소설에서 구조상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15명의 화자가 등장해 59개의 독백으로 서사를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앤스와 애디, 이들 부부의 자녀인 다섯 남매와 주변 사람들이 등장해 각자의 시각에서 사건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엉성한 듯 정교하고 복잡한 플롯을 해체하며 화자 각자의 성격과 입장을 파악해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러 명의 화자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은 19개의 독백을 진행하는 둘째아들 달이다.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서술을 하는 화자로서 존재론적인 의문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달은 나중에 정신병원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이 소설에서 그림을 그리듯 생생한 묘사와 철학적인 질문은 대부분 달의 독백에 나타나 있다. 이웃들은 생각이 많은 달을 이상한 아이라 여기며 불편해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가장 통렬히 느끼며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직관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달 다음으로 많은 독백을 하는 인물은 막내아들 바더만이다.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바더만의 독백에 많이 등장하는데, 성숙하지 못한 어린 아이의 내면을 텍스트화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바더만은 어머니가 죽기 전에 잡은 물고기를 어머니와 동일시하는 하는데, 죽음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사건들에 쉽게 주의가 분산되는 인물이다. 이외에도 현실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맏아들 캐시, 목석같은 셋째아들 주얼, 17살의 나이에 임신하여 어머니를 묻으러 가는 길에 유산 효과가 있는 약을 구하려는 딸 듀이 델, 이웃에 사는 버논 툴과 코라 툴 부부 등이 등장한다. 특히, 이기적인 구두쇠 앤스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 곳곳에서 웃음을 불러일으켜 소설 전체에 희비극의 성격을 부여하고 있다. 관점과 태도, 욕망이 상이한 여러 인물이 등장하여 하나의 사건에 대해 복수의 시각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으며, 미국 남부 농촌 공동체의 인물 군상을 현실감 있게 묘사해내고 있다.

저자 소개

 1897년 미국 미시시피 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미국 남부의 명문가로서 선조들은 멕시코 전쟁과 남북전쟁에서 활약했다. 어릴 이사해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미시시피 주 옥스퍼드는 그의 소설에서 가상의 지역인 요크나파토파 군 제퍼슨 읍으로 탈바꿈한다. 『성역』을 비롯해 『사토리스』, 『음향과 분노』, 『8월의 빛』, 『압살롬, 압살롬!』, 『촌락』 등 소설 대부분이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포크너는 특히 남북전쟁 이후 남부 오지의 쇠퇴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소설은 남북전쟁과 재건기 동안 남부의 전통적 가치와 삶의 방식이 파괴되면서 남부 귀족 사회가 급격히 몰락하는 과정을 정묘하게 그렸다. 무엇보다도 그를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그의 실험적인 문체였다. 그는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개척자로서 전통적인 소설 형식을 파괴하고 소설 문법에 혁신을 가져왔다. 의식의 흐름 기법을 이용해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를 묘사하며, 소설 구성에서 연대기적 서술 기법을 탈피하고, 현재 시제와 과거 시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불가능할 정도로 길고 복잡한 문장을 구사하였다. 이러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전미 도서상, 퓰리처상,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62년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국제회의 통역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 ≪내가 누워 죽어갈 때(부북스)≫를 번역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섬세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차

목차
내가 누워 죽어갈 때ㆍ7
옮긴이의 말ㆍ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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