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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흙 - 문학과지성시인선 280

시리즈 : 문학과지성 시인선 [650]

조은 저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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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4586 / 11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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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어둠과 빛이라는 서로 상반된 세계의 기묘한 조화를 노래하고 있는 조은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에게 어둠은 죽음과 고통 같은 부정적 세계이지만 상처와 외로움을 감싸는 따뜻함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어둠을 밝히는 빛의 조명은 시적 성찰의 순간이며 반성의 색깔과 의미를 띤다. 이 시집은 현실이라는 어둠을 비추는 조명처럼 독자들의 어둠을 파고드는 조은 시인의 작품들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60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88년 계간〈세계의 문학〉에 〈땅은 주검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는다〉 등 삶과 죽음을 통찰한 시들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동안 펴낸 시집으로는 《땅은 주검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는다》《무덤을 맴도는 이유》《따뜻한 흙》《생의 빗살》이 있다. 

시를 쓰는 틈틈이 동화와 소설을 창작하여 동화 《햇볕 따뜻한 집》《다락방의 괴짜들》《동생》《으뜸 누리》, 시설 《빈방등》을 펴내기도 했다. 사진작가 최민식의 사진들을 시심으로 고르고 한 편의 이야기로 엮은 산문집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공저)》, 에세이 《또또》를 펴낸 바 있다. 

열정적이되 냉정하게 꾸려가는 삶의 이야기를 산문집 《벼랑에서 살다》《조용한 열정》《낯선 길로 돌아오다》에 뜨겁게 담았다. “그림자에서 뿌리의 고요함”을 발견해내는 깊은 시선, 자신과 타인의 삶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는 용기. 이 두 가지를 잃지 않으려 애쓰면서, 오늘도 사직동 한옥집에서 걸어가듯 글을 쓰며 살고 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울음소리에 잠이 깼다
한 번쯤은 죽음을
따뜻한 흙
새
통증
新生
불면
궁궐 앞길을
어둠 속 작별
고통의 돌기
삶의 형식
막 지나온 길이
어긋나는 것들
골목 안
낯선 기도
모래 속으?로
담쟁이
雨期의 꿈
하늘 속으로
문고리
언젠가는 그런 모습으로
큰 산에서의 하루
강물을 따라
비의 길
바람의 형체
한순간
계란 한 판 두부 한 모
숲의 휴식
모란을 보러 갔다
겨울 한 철
막내
비 맞는 습지
길
과거 속으로
내게도 저런 곳이
이상한 밤
바퀴
적막 속을 걷다
逆光
가벼운 것들
새들은 돌아온다
성스러운 밤
자정의 산책
낙지
두 여자
잠깐 본 세상
믿음이 나를 썩지 않게 한다
다정한 노인들
아름다운 나무
폭우
송장메뚜기
고집
숲에서 보내는 시간
무덤의 형상들
황금 들판
웃음
狂暴雨
아직도 그 꿈을
넝쿨
그의 몸은 언제나
철새들이 왔다
모녀
취중 진심
調花
내겐 안 보이지만
절규
아직도 너에겐
어디서 겨울을 났나
몸을 굽힐수록
낮은 곳
봄, 골목
가야 할 곳
비
해설: '몸살' 혹은 바로크적 변신의 욕망 -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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