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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555841 / 240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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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가장 혹독한 추위와 싸우는 펭귄들. 하지만 그들이 지닌 뜨거운 사랑
그것은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이 갈구하는 최대의 가치다.
펭귄 이야기 속 주인공 아바바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펭귄 아바바가 주인공이다. 펭귄은 남극의 환경에 훌륭히 적응하여 남극 대륙 주변에 사는 새로 <펭귄>에서는 왜 그들이 남극 대륙에 서 살며 어떤 적응된 모습을 지녔는가와 더불어 이야기 주인공인 아바바가 사랑하는 암컷 짝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암컷 펭귄이 낳은 알을 수컷 펭귄인 그가 홀로 알을 부화시키고 어린 새끼를 보호하고 키우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심리적 과정을 묘사해주고 있다.
고난스런 환경을 극복하는 펭귄들의 투지와 삶
추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훌륭히 이겨내는 펭귄의 삶에서 주는 감동은 대단하다. 태어날 새끼의 안전한 미래를 위 더 추운 곳에 서식지를 마련하고 고통의 과정을 극복하고 마침내 새끼를 탄생시켜 보호하는 펭귄 어미들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전율적인 감동이 절로 일 정도다. 이러한 감정을 작가는 감동적인 언어와 섬세한 필치로 그 의미를 독자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 특히 펭귄에 대한 면밀한 연구와 자료로 단순한 이야기로만 흐르지 않고 펭귄들의 실상을 아주 정확한 묘사와 수려한 필치로 이야기를 읽는 이의 마음속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소설 <펭귄>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가치란 결국 사랑이다. 이야기 중에 상징적으로 뫼비우스의 띠에 대한 설명이 나온 설정도 모든 생명체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모두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 있는 목표가 바로 사랑의 실천이기 때문이다. 펭귄 아바바의 삶을 읽은 독자들은 그것이 바로 자신의 삶이란 것을 깨닫게 되고 이 세상 가장 가치 있는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펭귄>은 어렵고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고 사랑을 베푸는 한 마리 펭귄의 이야기이면서 바로 현대인들이 가장 갈망하는 숭고한 사랑에 대한 매우 감동적인 이상향을 실천하는 사랑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나는 아주 작고 예쁜 날개가 두 겹으로 달린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꿈을 꾸었다. 그 비행기를 타고 산 위로 혹은 바다 멀리 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들이 붐비는 도시의 빌딩 사이로도 날아다녔다. 어떤 때는 하늘에서 녹색의 평원을 가로질러 가는 기다란 기차를 보고 그 위에 내려앉기도 했다. 한동안 그런 꿈을 꾸던 차에 그 비행기는 어느 하얀 얼음 평원 위를 한없이 날아갔다. 하얀 눈이 덮인 평원이 나오고 빙산이 떠도는 바다가 나오고 다시 눈 덮인 얼음 벌판이 나오고 그러더니 그 비행기가 하얀 벌판에 내리다 그만 뒤집혀 뒹구는 꿈을 꾸었다.
현실에서는 갑자기 나의 마음속에서 여태 내가 가보지 못한 곳 그러나 꼭 가고픈 곳으로 비행을 하고 싶어졌다. 날개가 두 겹인 조그만 비행기를 타고 머나먼 세계를 향해 날아오른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드디어 내가 바라고 기대하는 한 여행의 여정을 그리고 싶어 상상의 나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작은 비행기는 내 꿈속에서 잠시 사라져 버렸다.
나는 남극의 빙원으로 타박타박 걸어서 떠났다. 푸른 바다 위도 걸어가고 하얀 빙판 위도 걷는다. 무한히 얼음뿐인 넓고 하얀 세계! 아, 가슴이 시원하다. 그러나 날개가 몹시 상한 그 비행기가 움푹한 빙판에 거꾸로 박혀 끼여 있는 걸 보았다.
그 후 나는 몇 번이고 그곳으로 마음속 여정을 펼치다가 아무도 없을 것 같은 하얀 빙원에서 한 친구를 만났다. 빙판의 갈라진 틈 속에 갇힌 한 마리 펭귄이 있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구하고 싶었다.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난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그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내 마음속엔 이렇게 해서 한 마리 펭귄이 살게 되었다. 자, 지금부터 나는 당신에게 그 펭귄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 그는 내 가슴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삶에 대한 정말 감동적이고 가치 있는 이야기를 전해 줄 것이다.
펭귄 아바바는
세상의 남쪽 끝에 살고 있다.
하얀 얼음 대륙으로부터 점차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계절의 풍성함을 뒤로 하고 모두 떠나고 있다. 파도의 끝자락이 점차 하얀 포말을 일으키고 그 위를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운 냉기를 띠었다. 그 차가운 바다를 뒤로 하고 혹등고래가 긴 물줄기를 뿜으며 이제 다시 먼 바다로의 출발을 알린다. 그들은 이제 남극을 떠나 남태평양으로의 기나긴 항해를 시작한다. 수컷 혹등고래 한 마리가 물 밖으로 뛰어오르며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그들이 떠나가고 있다. 이제 혹등고래 무리는 이 차가운 바다를 떠나 북쪽으로 그들의 길을 나선다. 혹등고래의 노래가 바닷속에 울려 퍼지고, 그 신비한 소리는 모든 것을 전율케 한다.
‘뿌우~우 뿌우’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계절인 겨울이 남빙양으로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이 바다가 못내 아쉬운 듯, 커다란 덩치의 암컷 혹등고래와 그 새끼 고래를 따라 나선 수컷 혹등고래는 작별의 인사를 하듯 바다 위로 올라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 표면 위로 솟구쳐 오르는 브리칭을 한다. 그리고 그 수컷 혹등고래는 마치 보호자가 된 듯 암컷 혹등고래와 새끼 고래를 따라 나섰다. 그들은 머지않아 적도를 비추던 해가 남으로 내려와 바로 머리 위에서 작열하는 남회귀선이 지나는 바다를 향해 천천히 길을 떠난다.
남빙양 바다 위를 떠도는 빙산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이제 차가워져 하얀 남극 대륙에 추운 겨울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린다. 바람은 남극 대륙으로부터 불어와 바다 표면을 차갑게 휩쓸고 지나친다. 일순간 차가운 바다가 잠시 비어버린 듯 보였다.
이 바다 위를 떠도는 유빙을 지나 한참을 가도 아직 땅의 흔적이
보이질 않고 높은 얼음 절벽 혹은 기어 오르기 적절한 경사진 유빙 조각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남쪽으로 한참 내려가자 드디어 커다란 빙산들이 나타났다. 어떤 것들은 커다란 배처럼 보였고, 또 다른 것은 흡사 작은 산이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하얀 빙붕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은 한결 차가워졌다. 이윽고 커다란 모습의 얼음 절벽이 보이고 거대한 빙하의 끝자락이 바다와 맞닥트려 파도를 막는다.
차가운 바다 위에 늘어선 섬을 따라 가자 남극의 본대륙 관문인 남극 반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남극 반도. 이 반도는 북쪽을 향해 뻗어있으며 드레이크로 해협을 지나 올라가면 남아메리카 대륙과 연결되는 위치에 있는 남극의 땅이다.
프롤로그
제 1 부 펭귄 아바바 이야기
1. 돌아오는 그들
2.사랑 그리고 새로운 탄생
3. 새로운 삶이 시작되다
4. 그들의 생존 수단
5. 퍼스트 펭귄
6. 알들이 깨어나고 있다
7, ‘오모크’의 즐거운 나날들
제 2 부 펭귄들 오모크에서 말하다.
선조들의 비밀 이야기
호수로 가는 비밀의 돌굴
새끼펭귄들을 위한 삶과 사랑
사랑은 어떻게 베푸는가
펭귄 그리고 인간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