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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8988 / 520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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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연재물을 쓰는 작가 연쇄 살인, 연재가 시작되다! 삼류 연재 작가 VS. 일류 연쇄 살인마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 1위,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 에드거상 신인상 후보! ‘시리얼리스트 Serialist’ : 연재물을 쓰는 작가 에드거상 신인상 후보,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 2010년 미국과 일본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신예로 떠오른 데이비드 고든의 데뷔작 《시리얼리스트》가 검은... 연재물을 쓰는 작가 연쇄 살인, 연재가 시작되다! 삼류 연재 작가 VS. 일류 연쇄 살인마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 1위,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 에드거상 신인상 후보! ‘시리얼리스트 Serialist’ : 연재물을 쓰는 작가 에드거상 신인상 후보,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 2010년 미국과 일본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신예로 떠오른 데이비드 고든의 데뷔작 《시리얼리스트》가 검은숲에서 출간된다. 《시리얼리스트》는 2011년 에드거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해 일본 미스터리 시장 3대 리스트라 할 수 있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다카라지마샤)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하야카와쇼보)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분게이슈주) 해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 ‘트리플 크라운’은 일본 번역 미스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밀레니엄 시리즈’ 같은 대작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영화 ‘이류소설가 : 시리얼리스트’가 현지에서 제작됐으며 현재 개봉 중이다. 전혀 새로운 스타일, 소름 끼치는 스토리텔링 삼류 연재 작가와 일류 연쇄 살인마가 한데 엮이면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까? 작가 데이비드 고든은 포르노 잡지의 편집자로 일하던 시절, 실제 수감자로부터 받은 편지에 착안해 이야기를 구상했다. 사형이 확정된 일류 연쇄 살인범이 삼류 연재 작가를 감옥으로 부른다. 끊임없이 팬레터를 보내오는 여성 팬들과 자신이 등장하는 포르노 소설을 써달라는 것. 대가는 어디에서도 밝힌 적 없는 자서전의 독점적 권리.기회라면 그것이 뭐든지 잡아야만 하는 주인공 해리 블로흐는 어쩔 수 없이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시니컬하지만 항상 자조적인 이 삼류 작가는 폭풍 같은 사건 속으로 맥없이 끌려 들어간다. 일인칭 시점, 80개의 챕터, 액자 소설이라는 독특한 구성에, 시니컬한 유머와 신랄한 풍자로 단단히 무장한 데이비드 고든은 독자에게 쉴 새 없이 말을 걸며 이야기 속으로 등을 떠민다. 문학성과 통속성, 그 완벽한 만남 컬럼비아 대학에서 소설 창작을 전공한 작가 데이비드 고든은 카피라이터, 대필 작가, 극작가, 포르노 잡지 필자 등 글과 관련된 모든 직업을 전전했다. 집세를 내고 전기가 끊기지 않도록, 350페이지짜리 소설 선인세로 4,500달러를 미리 받고 하루에 10페이지씩 죽어라 글을 쓰는 《시리얼리스트》의 주인공 ‘해리 블로흐’는 다름 아닌 작가 자신의 모습이다. 《시리얼리스트》 연쇄 살인에 휘말리는 삼류 연재 작가를 다룬 스릴러이지만, 미국 대중소설 시장의 격류를 헤쳐 나가는 작가의 진지한 자기 성찰이기도 하다. ‘문화의 쓰레기를 모조리 긁어모아 진정 놀라운 걸 만들어냈다’는 데이비드 갈첸의 찬사처럼 펄프 픽션을 토대로 한 《시리얼리스트》 안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대중소설의 요소들이 가득하다. 액자 소설 구조로 ‘뱀파이어물’과 ‘과학소설’ ‘도심 스릴러’가 연재되는가 하면, 웬만한 포르노물과 호러 소설을 가볍게 넘어서는 선정적인 재미도 풍성하다. 장르 소설과 이야기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힘차게 펼쳐지고, 가끔씩 독자에게 말을 건네는 파격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모든 요소는 정통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플롯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으며 오로지 단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수렴된다. 추천의 말 - “데이비드 고든은 소위 문화의 쓰레기라는 것을 긁어모아 진정 놀라운 걸 만들어냈다. 로베르트 볼라뇨, 레이먼드 챈들러 그리고 싸구려 소설의 전통을 계승한 이 작품을 읽으면 연쇄 살인, 포르노 소설, 국물 만두, 펄프 픽션에 대해서 감히 아는 척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정말 사랑스럽다.” _ 리브카 갈첸(작가) - “흥미진진하면서도 사악한 작품이다. 미국 탐정소설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 《시리얼리스트》는 앞으로 한 천 년 정도는 두고두고 씹을 만한 문학적인 펄프 픽션으로 남을 것이다. 데이비드 고든. 그는 자신만만하며 당돌하다. 그리고 터무니없을 정도로 재능이 넘친다.” _ 에반 라이트(작가) - “연쇄 살인범을 다루는 이 장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풍성한 문장과 펑펑 터지는 유머. 단언컨대, 올해 출간된 스릴러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작품이다.” 《북리스트》 - “끝내주는 데뷔작…… 재미, 인상적인 풍자…… 이 장르를 쓰는 다른 문학 작가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데이비드 고든은 잘 팔리는 작품을 쓸 줄 아는 작가다.” 《LA 타임스a - “《시리얼리스트》는 날렵하고 짜릿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 유머가 넘치면서도 감동적이다. 이 작가의 이름을 잊지 마라.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는 이 책은 주목할 만한 시작이다.” _ 데이비드 에버쇼프(작가) - “뉴욕 출신 작가, 데이비드 고든은 끔찍할 정도로 재능이 넘친다. 단순히 잘 쓴 데뷔작 정도가 아니다. 이 시대를 놓고 봐도 정말 뛰어난 작품이다.” 《위닝 프리 프레스》 줄거리 “그러니까, 당신만을 위한 포르노를 써달라고요?” 나, 해리 블로흐는 포르노와 싸구려 장르 소설, 대필 작업으로 근근이 먹고사는 삼류 연재 작가이다. 그러던 중 나에게 한 장의 편지가 도착한다. 놀랍게도 편지를 보낸 사람은 전설적인 연쇄 살인마 ‘포토 킬러’ 대리언 클레이였다. 네 명의 여자를 토막 내고 감옥에서 사형을 기다리는 대리언 클레이는 자서전을 대가로,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한다. 열성적인 자신의 여성 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자신만을 위한 포르노를 써달라는 것. 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나는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며 인터뷰를 시작하는데…….
“선생이 ‘잡년 조련사’의 상담자 톰 스탱스?”
그의 약간 쉰 듯한 목소리는 온화하면서도 묵직했다. 나와 똑같은 퀸즈 지역 말투였다. 난 정중한 미소를 지으며 면회실을 향했다. 목에는 클레어가 정성스럽게 고른 딱 맞는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뒤쪽에서 교도관이 문을 쾅 하고 닫는 바람에 펄쩍 뛰어오를 뻔했다. 면회실에는 면회객과 죄수를 갈라놓는 쇠창살이나 삐걱거리는 문도 없었고 작은 유리창이 달린 보통 문뿐이었다. 우리 두 사람은 감방이 아니라 칙칙한 녹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탁자 하나와 의자 몇 개가 놓인 시멘트 방에 있었다.
“사실 내 성은 블로흐입니다. 이름은 해리고요.”
“아, 그렇지. 나는 자꾸 까먹는다니까. 나는 대리언이오.”
“만나서 반갑습니다.”
내가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자 대리언은 껄껄 웃었다.
“꽤 오랜만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 말을 들어보는군.”
대리언은 양 팔을 들어 올려 수갑을 보여줬다.
“앉아요.”
나는 손을 뻗어 의자를 잡아당겼지만, 의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여기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못질이 되어 있지. 날 포함해서 몽땅 다.”
“그렇군요.”
난 고정된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자, 선생이 상상했던 것처럼 보이나?”
나는 무관심하게 어깨를 으쓱했다.
“그 점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사실 끊임없이 생각했다. 이건 수많은 작가가 조만간 마주쳐야 할 당연한 의문이었다. 살인을 저지른 미치광이는 정확히 어떻게 묘사해야 할까? 자신의 살덩어리에 갇혀 허우적거렸던 늙고 추악한 사드 후작처럼 뚱뚱한 괴물로 만들어야 하나? 휠체어에 앉아 있는 쭈글쭈글한 괴물? 데이비드 린치가 그렇게 아꼈던 사악한 난장이?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리고 이상한 안경을 쓴 채 거대한 스위치를 확 잡아당기는 미친 과학자? 드라큘라나 루시퍼에서 한니발 렉터까지 이어져 온, 단정한 얼굴에 온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악마적인 천재성을 발휘하는 사람? 아니면 파리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할 것 같고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조용한 범죄자?
하지만 진정한 사이코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건 더 깊은 딜레마를 덮기 위한 잔재주일 뿐이다. 사악함은 얼굴이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거울에 본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책을 출근 기차 안에서 읽는다면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많은 승객들 중 누가 거짓말쟁이고, 간통을 저질렀으며, 도둑질을 한 사람일까? 방화범이나 사이코패스, 살인을 저지르고 인육을 먹는 놈은? 승객들 중 누구라도 그런 악당이 될 수 있다. 마땅한 이유가 없는데도 끔찍한 일을 저지른 평범한 사람들은 역사 속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이런 평범한 진리가 별로 눈길을 끌지 못한다. 그런 시시한 이야기는 일부러 돈을 주고 사서 보지 않는다. 적어도 양장본보다는 좀 저렴하지만 포켓북보다는 좀 더 비싼 대형 페이퍼백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소설은 종교와 심리학 그리고 매일 전하는 뉴스가 달성하지 못한 역설적인 임무를 떠맡아야 한다. 사람들이 사실을 믿도록 만드는 임무를.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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