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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57321 / 75쪽 186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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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작품에 대하여 쓸모없다고 버려진 헌 닭이 수탉의 사랑과 관심으로 알을 낳고 새끼를 까는 새 닭이 되었습니다. 양계장에서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는 닭, 폐계. 할아버지의 삼계탕감으로 헐값에 팔려온 폐계는 함께 온 친구가 먼저 죽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당분간 닭 우리 속에서 생활을 하게 되지만, 다른 닭들은 털이 빠져 보기 흉한 폐계를 따돌립니다. 하지만 폐계는 양계장에서는 몰랐던 흙 내음, 전등불이 없는 깜깜한 밤, 그 밤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달을 알게 됩니다. 그것들은 아픔을 뛰어넘는... ■ 작품에 대하여 쓸모없다고 버려진 헌 닭이 수탉의 사랑과 관심으로 알을 낳고 새끼를 까는 새 닭이 되었습니다. 양계장에서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는 닭, 폐계. 할아버지의 삼계탕감으로 헐값에 팔려온 폐계는 함께 온 친구가 먼저 죽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당분간 닭 우리 속에서 생활을 하게 되지만, 다른 닭들은 털이 빠져 보기 흉한 폐계를 따돌립니다. 하지만 폐계는 양계장에서는 몰랐던 흙 내음, 전등불이 없는 깜깜한 밤, 그 밤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달을 알게 됩니다. 그것들은 아픔을 뛰어넘는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폐계를 향해 따뜻한 눈길을 주던 수탉이 폐계를 ‘우리’라고 불러주며 한 가족을 삼아줍니다. 수탉의 노력으로 다른 닭들도 점점 폐계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볼품없던 헌 닭은 점점 뽀송뽀송한 새 닭으로 변해갑니다. ■ 작가의 말 고물, 눈 뜨고 보면 보물 옛날 물건이거나 또는 헐어서 쓰지 못하는 낡은 물건을 고물이라고 합니다. 또 쓸모가 없게 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물이 꼭 고물이지만은 않습니다. 고물 가운데 귀중한 보물이 있습니다. “당신이 버리는 고물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꼭 필요한 보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책은 헌 닭 즉 폐계가 닭장에서 새 닭(알을 낳고 병아리를 까는)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못 쓰게 된 폐(?)에 닭 계(鷄)로 폐계란, 말 그대로 못 쓰게 된 닭이지요. 그럼 어떻게 된 닭이 못 쓰게 된 닭일까요? 수탉이 아닌데도 알을 낳지 못하는 닭. 약병아리는 물론 삼계탕에도 쓸 수 없는 닭. 닭의 가치가 없는 닭을 말합니다. 알을 열심히 낳던 암탉이 늙어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삼계탕감으로도 팔 수 없습니다. 그러자 양계장 주인은 먹이만 축낸다고, ‘폐계’라는 이름을 붙여 헐값에 내다 팝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 댁으로 팔려 간 폐계는 알을 낳고, 또 병아리를 까는 새 닭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네 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폐계는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기르는 닭보다 오히려 먼저 알을 낳고. 새끼를 깠습니다. 이제 이 닭을 누가 폐계라고 하겠습니까? 폐계라고 거저주다시피 한 헌 닭은 새 닭이 된 것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우리 주위를 좀 더 넓게 보십시오. 그러면 폐계와 같은 고물은 없습니다. 다만 그 쓰임새를 찾지 못할 뿐이고, 모를 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사용했던 물건을 잘 손질해 다시 파는 가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가운데 “두면 고물, 주면 보물”을 이념으로 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게는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주 싼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판매하고 남은 이익금은 나라안팎으로 소외된 계층과, 공익에 쓰는 가게입니다. 《새 닭이 된 헌 닭》을 통해 무조건 쓰레기라고 버리지 말고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쓰임새를 생각해 보는 그런 어린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3년 ‘성모님 달’에 자근방에서 김원석
고물, 눈 뜨고 보면 보물
옛날 물건이거나 또는 헐어서 쓰지 못하는 낡은 물건을 고물이라고 합니다. 또 쓸모가 없게 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물이 꼭 고물이지만은 않습니다. 고물 가운데 귀중한 보물이 있습니다. “당신이 버리는 고물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꼭 필요한 보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책은 헌 닭 즉 폐계가 닭장에서 새 닭(알을 낳고 병아리를 까는)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못 쓰게 된 폐(癈)에 닭 계(鷄)로 폐계란, 말 그대로 못 쓰게 된 닭이지요. 그럼 어떻게 된 닭이 못 쓰게 된 닭일까요? 수탉이 아닌데도 알을 낳지 못하는 닭. 약병아리는 물론 삼계탕에도 쓸 수 없는 닭. 닭의 가치가 없는 닭을 말합니다.
알을 열심히 낳던 암탉이 늙어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삼계탕감으로도 팔 수 없습니다. 그러자 양계장 주인은 먹이만 축낸다고, ‘폐계’라는 이름을 붙여 헐값에 내다 팝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 댁으로 팔려 간 폐계는 알을 낳고, 또 병아리를 까는
새 닭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네 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폐계는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기르는 닭보다 오히려 먼저 알을 낳고. 새끼를 깠습니다. 이제 이 닭을 누가 폐계라고 하겠습니까? 폐계라고 거저주다시피 한 헌 닭은 새 닭이 된 것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우리 주위를 좀 더 넓게 보십시오. 그러면 폐계와 같은 고물은 없습니다. 다만 그 쓰임새를 찾지 못할 뿐이고, 모를 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사용했던 물건을 잘 손질해 다시 파는 가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가운데 “두면 고물, 주면 보물”을 이념으로 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게는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주 싼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판매하고 남은 이익금은 나라안팎으로 소외된 계층과, 공익에 쓰는 가게입니다.
《새 닭이 된 헌 닭》을 통해 무조건 쓰레기라고 버리지 말고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쓰임새를 생각해 보는 그런 어린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3년 ‘성모님 달’에 자근방에서
김원석

목차
헌 닭………… 6
새 닭………… 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