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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6460 / 60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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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국근현대문학사에서 과학소설 장르의 독보적인 이정표를 세운
우리나라 과학소설의 선구자 한낙원의 대표적 작품선
현대문학에서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의 하나로 『한낙원 과학소설 선집』을 출간하였다. 한낙원은 우리나라 과학소설의 선구자이며 전 생애에 걸쳐 ‘과학소설가’의 이름에 걸맞은 창작 활동과 저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유일한 작가라 할 수 있다.
1924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난 한낙원은 1945년 평양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한 경험을 살려 한국전쟁 당시 평양방송국 재건과 유엔군에서 방송 관련 업무에 관여했으며 1953년경부터 방송극을 각색하는 등 문필 활동을 시작했다.
한낙원의 본격적인 과학소설 창작은 1959년 《연합신문》에 ‘과학모험소설’ 『잃어버린 소년』을 연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펼친 196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기간은 국가적으로 과학 입국을 내세우고 과학의 대중화가 시작된 시기다. 한낙원은 이러한 과학소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했고, 특히 미래 세대라 할 수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소설을 많이 썼다. 그는 학생잡지 《학원》을 비롯해 학생들의 과학 교양 전문잡지인 《학생과학》, 그리고 《새벗》, 《새소년》 등 어린이잡지와 《소년동아일보》, 《소년한국일보》 등의 어린이신문에도 오랜 기간 과학소설을 연재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과학과 기술에 초점을 둔 모험담으로서 하드에스에프의 경향이 강하며, 주로 과학과 기술이 이루어낸 세계를 추체험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를 의식해 그에 걸맞은 형식과 내용을 추구한 결과다. 또한 과학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줌으로써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삶을 개척할 정신과 의지를 북돋우려는 계몽성을 드러낸다.
이처럼 한낙원은 우리나라 과학소설의 부흥을 위해 평생을 바쳤음에도 여전히 한국문학사에서 과학소설가로 칭할 만한 작가가 희귀한 형편이다. 1990년 이후에야 과학소설이 활성화되어 현재 복거일, 듀나, 박성환, 배명훈 등의 과학소설이 문학 독자들에게 과학소설의 재미와 의미를 확인시켰지만 과학소설은 여전히 독특한 장르로서 일부 애호가층에게나 적합한 문학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찍이 1950년대부터 본격적인 과학소설을 창작했던 한낙원은 전 생애에 걸쳐 일관되게 과학소설 전문 작가로서 창작 활동과 저술 활동을 펼쳤다. 그의 방대한 작품들을 더욱 꼼꼼히 살펴서 문학 세계를 조명하고 한국과학소설사, 나아가 한국문학사에서 제자리를 잡아주는 것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시급한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