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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쓸쓸한 당신

박완서 저 | 창비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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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36520 / 30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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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9편의 단편과 1편의 꽁트로 이루어졌다.
문학에서도 소외받아온 노인들의 삶을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모두 노인이 되지만 그 사실을 망각하며 일상을 사는 우리들의 삶을 멈추어 돌아보게 하고, 노인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는 <환각의 나비>와 <꽃잎 속의 가시> 같은 작품을 통해 풍요와 편리를 좇아 미친 듯 질주해온 지난 30여년 동안 우리의 삶이 어떻게 왜곡되었고 무엇을 잃어버렸으며 마침내 우리 손에 남겨진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일기·소설집인 '한 말씀만 하소서' 이후 거의 5년만에 내는 소설집 [너무도 쓸쓸한 당신]은 `원로`란 이름에 걸맞은 작가의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부부관계에 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표제작 [너무도 쓸쓸한 당신]은 한 초로의 부인이 아들의 졸업식장에서 안사돈에게 은근한 모욕을 당하고 난 뒤 평소에 체제에 순응하는 멋없고 비굴한 인간이라고 경멸하는 남편, 그것도 오랫동안 떨어져 산 남편을 점점 관용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함께 러브호텔에 투숙하는 장면에서는 가부장의 외로운 책무를 다하려는 안쓰러운 남편의 모습을 보고 연민의 감정까지 느끼는데 우리 사회의 결혼 풍속과 문화에 대한 천착이 잘 드러나 있다. '마른 꽃'은 회갑을 앞둔 초로의 과부가 멋쟁이 홀아비 조박사와 만나 연애하고 이를 눈치챈 딸이 처음에는 엄마의 연애를 비난하다가 조박사와 재혼하라고 성화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작중화자는 딸의 권유를 물리치면서 \"e;적어도 같이 아이를 만들고, 낳고, 기르는 그 짐승스러운 시간을 같이한 사이\"e;가 아니면 모든 것이 빤히 보이는 늘그막의 결혼이란 힘들고, 부부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힘인 정열이나 정욕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데 부부의 조건란 무엇인가란 작가의 근본적인 성찰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저자 소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1950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중퇴하였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장편소설로 『휘청거리는 오후』 『도시의 흉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등이 있고, 소설집으로 『세 가지 소원』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엄마의 말뚝』 『저문 날의 삽화』 『너무도 쓸쓸한 당신』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세상에 예쁜 것』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살아 있는 날의 소망』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어른 노릇 사람 노릇』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1년 1월 22일 여든 살에 암으로 세상을 떴다.

목차

001. 마른 꽃
002. 환각의 나비
003. 참을 수 없는 비밀
004. 길고 재미없는 영화가 끝나갈 때
005. 너무도 쓸쓸한 당신
006. 그 여자네 집
007. 꽃잎 속의 가시
008. 공놀이하는 여자
009. J-1 비자
010. 꽁뜨 나의 웬수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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