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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개정판]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선01

도스토예프스키 저 | 장상용 역 | 아름다운날 | 201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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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876338 / 552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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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도스토예프스키의 을 읽으면 실제로 사람을 죽이지 않고도 살인의 고뇌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멘델슨 ●『죄와 벌』의 탄생 『죄와 벌』은 도스토예프스키가 발표한 수많?은 작품 중 끓어오르는 듯 소용돌이치는 철학적 사상을 가장 예술적으로 구현한 장편이다. 따라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문학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시베리아의 유형지에서 극도의 경제적 고통 속에서 이 작품을 구상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강렬한 생명력이 발휘되어 세계 문... “도스토예프스키의 을 읽으면 실제로 사람을 죽이지 않고도 살인의 고뇌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멘델슨 ●『죄와 벌』의 탄생 『죄와 벌』은 도스토예프스키가 발표한 수많은 작품 중 끓어오르는 듯 소용돌이치는 철학적 사상을 가장 예술적으로 구현한 장편이다. 따라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문학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시베리아의 유형지에서 극도의 경제적 고통 속에서 이 작품을 구상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강렬한 생명력이 발휘되어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찬연하게 빛나는 걸작 『죄와 벌』이 탄생했다. 『죄와 벌』의 중심 테마는 미성숙한 사상에 사로잡혀 살인을 범한 청년이 갱생의 길을 걷게 된다는 내용이다. 『죄와 벌』의 집필에 착수한 1865년에는 농노 해방 후의 러시아 사회를 엄습한 경제 공황이 그 정점에 달하여, 극심한 금융 위기로 길거리에는 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이 우글대고 있었다. ● 초인사상의 오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의 살인의 동기는 공상과 현실이 괴상하게 교차하는 다락방에서 배양되었던 상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머니와 여동생을 둔 라스콜리니코프는 청년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실제로 파산상태로 곳곳에 빚을 지고 있었으며, 어머니의 연금조차도 자신이 쓰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현실을 정면으로 돌파하려 하기보다는 죄의식을 느끼며 현실적 인식을 피하려 한다. 가족에 대한 책임, 죄의식 회피와 자기합리화의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초인사상이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인간은 보통 사람과 비범한 사람, 즉 초인으로 나뉜다’고 주장한다. 나폴레옹 같은 초인은 인류를 위하여 사회의 도덕률을 넘어설 권리가 있다고 결론짓고, 자신을 나폴레옹과 같은 초인의 범주에 넣는다. 따라서 그는 사회악이며 이에 불과한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여버려도 양심에 가책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다. 그러나 노파를 살해한 그는 뜻밖에도 엄청난 죄의식과 열병에 사로잡힌 채 이 작품의 무대가 되는 페테르부르크를 떠돈다. 자신이 나폴레옹과 같은 초인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오류였던 것이다. 살인 직후 예심판사 포르피리가 그를 살인범으로 점찍고 포위망을 좁혀오자, 라스콜리니코프는 자기희생과 고뇌를 견디며 살아가는 ‘거룩한 창녀’ 소냐를 찾아가 모든 것을 고백하고 센나야 광장에 참회의 키스를 한다. ● 한 사람의 인간은 우주 전체라고 할 수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라스콜리니코프라’는 하나의 인간을 통해 우주를 그려낸다. 인간은 절대선도, 절대악도 아니다. 인간의 내면에선 선과 악이 소용돌이치며 격렬한 투쟁을 벌인다. 이러한 형이상학적 문제를 도스토예프스키는 라스콜리니코프의 분신을 내세워『죄와 벌』에서 구현한다. 이 작품에서 라스콜리니코프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스비드리가일로프, 마르멜라도프, 라주미힌 등은 그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다. 금성, 지구 등이 태양의 위성이자 분신으로서 항상 태양의 주위를 도는 관계에 빗댈 수 있다. 정욕에 사로잡힌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라스콜리니코프의 악하고 부정적인 면을 형상화한 인물이다. 마르멜라도프는 라스콜리니코프의 선하면서도 무능력한 면모를, 라주미힌은 긍정적인 면모를 상징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서로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죄와 벌』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 작품은 1860년대 러시아의 수도 페테르부르크에서 일어난 기괴한 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독자가 읽어도 무섭도록 현대적이어서 우리의 삶과 너무나 가까이 맞닿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죄와 벌』의 주인공이자 엘리트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현대의 수많은 지구촌의 청년들처럼 사회ㆍ경제적 압박에 견디지 못해 자신의 능력을 펴지 못한 채 사상적 오류에 빠져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죄와 벌』은 독자에게 사회와 경제가 혼란할 때 지식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사회와 경제의 혼란이 한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파멸시키고, 우주를 망가트리는가의 문제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그 문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저자 소개

1821∼188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을 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역자는 이렇게 말하는 데 일말의 주저함도 없다) 1881년 1월 28일, 그의 소설만큼이나 극적인 사건들이 넘쳐 나는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을 할 것이다.

역자 소개

장상용

14년에 걸쳐 고우영, 길창덕, 김원빈, 박봉성의 마지막 인터뷰를 한 만화전문 기자. 복싱 챔피언 홍수환의 라이프 스토리 ‘인생은 4전5기다’를 《일간스포츠》에 105회 연재한 뒤 만화 단행본 <권웅>의 스토리를 쓰고, 영화배우 신성일의 라이프 스토리 ‘청춘은 맨발이다’를 《중앙일보》에 137회 연재한 뒤 동명 단행본을 쓴 전기 작가. 에세이집 <사랑책>을 펴낸 에세이 작가. 이 세 가지 이력을 합쳐 <장상용의 만

화와 시대정신 : 1960~1979>을 썼다.

 

저서

<나는 펜이고 펜이 곧 나다>

(<한국대표만화가 18명의 감동적인 이야기> 개정판)


<전방위문화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쓰기>

<프로들의 상상력 노트>

<사랑책>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휴식, 산책길> 

<장상용의 만화와 시대정신 1960~1970> 등

 

책 속에서

“사람들은 가난은 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아주 찢어지게 가난한 것은 끔찍한 죄악이오. 어느 정도의 가난이라면 태어날 때부터의 고결한 감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지만, 찢어지게 가난하면 절대로 불가능하오. 절대빈곤이 되면 인간 사회에서 몽둥이로 두들겨 맞고 쫓겨나는 정도가 아니라 비로 쓸어냄을 당한단 말이오. 사람이 가난의 밑바닥을 헤매게 되면 자기 스스로를 모욕하게 되고, 그래서 결국 술을 마시게 되는 법이오!
-본문 18쪽

 

“……엉터리라는 것은 용서해줄 수 있어. 엉터리라는 것은 사랑스러운 거야. 진실로 통하는 길이니까 말이야. 문제는 그런 것이 아니고, 자기들의 그 엉터리 주장을 그럴 듯한 것으로 생각하고 관철하려고 하는 점이야.”
-본문 155쪽

 

“자네 같은 인간들은 조그마한 고민이라도 생기면 그것을 닭이 알을 품듯 애지중지 품고 다니더군. 더구나 그럴 때조차도 다른 사람의 작품을 도용한단 말이야!”
-본문 191쪽

 

“저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다른 유기체가 지니지 못한 인간만의 유일한 특권이니까요.”
-본문 228쪽 

 

“나는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원칙을 죽였다. 한데 나는 그걸 뛰어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살인뿐이다.”
-본문 299쪽

 

목차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제6부
에필로그
작품 해설: 한 사람의 인간은 우주 전체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생애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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