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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751456 / 43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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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구하국의 황제, 강위. 그는 서늘한 눈동자로 제 곁에 선 난비를 보았다. “움츠러들지도, 몸을 낮추지도 말라.” 황제의 나지막한 충고에 움찔 놀란 난비가 어깨를 폈다. 제 쪽으로는 눈길 한 번 주?시지 않더니 어찌 알았을까, 신기하면서도 제 실수를 감시하는 것 같아 마음이 상했다. ‘걱정 마시옵소서. 도중에 쓰러져 폐하의 능행을 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옵니다.’ 난비는 저를 미덥지 못하게 여기시는 황제에게 고집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정면을 바라보며 꼿꼿이 허리를 세웠다. “한눈팔지도, 곁눈질하지도... 구하국의 황제, 강위. 그는 서늘한 눈동자로 제 곁에 선 난비를 보았다. “움츠러들지도, 몸을 낮추지도 말라.” 황제의 나지막한 충고에 움찔 놀란 난비가 어깨를 폈다. 제 쪽으로는 눈길 한 번 주시지 않더니 어찌 알았을까, 신기하면서도 제 실수를 감시하는 것 같아 마음이 상했다. ‘걱정 마시옵소서. 도중에 쓰러져 폐하의 능행을 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옵니다.’ 난비는 저를 미덥지 못하게 여기시는 황제에게 고집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정면을 바라보며 꼿꼿이 허리를 세웠다. “한눈팔지도, 곁눈질하지도 말라.” 강위는 제가 방금 한 충고를 어기고 슬그머니 곁눈질을 했다. 식은땀에 젖은 머리카락과 불안한 듯 입술을 잘근거리는 난비를 보니 마음이 약해져 왔다. 욕심내지 말라고 호통칠 땐 언제고 또 흔들리는 것이다. ‘강위야, 언젠가 버려야 할 여인이다. 말 못 하는 여인이라 가여운 것이냐, 미색에 홀린 것이냐.’ 원수나 다름없는 연월부인의 여식을 진심으로 품는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언젠가 그들을 벌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제 손으로 직접 베어야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목차
서막
01. 진혼곡에 춤추는 사람들
02. 향연곡, 그리고……
03. 꽃을 피우는 이별가
04. 낙엽처럼 쌓이고 흩어지고……
05. 고독도 옮아간다
06. 한배를 타다
07. 마음이 동하니 진심도 통한다
08. 한밤?중의 기이한 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