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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신현림 저 | 예담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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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 신현림 저 | 민음사 | 2007년 11월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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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137152 / 256쪽 140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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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 흔들리는 청춘들을 위한 힐링 응원 에세이

시인이자 사진작가로 전방위 작업을 하는 신현림 시인이 펴낸 ‘서른 살을 위한 힐링 응원 에세이’이다. ‘감성 나이 서른 살로 살자’ 라는 생의 모토로, 자신의 삼십대 내면을 조용히 꺼내어 보여주면서 인생의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보낸다.
작가가 삼십대를 보내며 얻은 성찰과 깨달음의 열매를 이 책에 담았다. 스물아홉에 쓴 일기, 슬프고 따뜻한 가족사, 거듭된 입시실패 속의 좌절과 극복, 가난하고 외로웠던 삼십대의 치열한 작업 등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들에 대하여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적인 필치로 그려냈다. 생의 가혹한 파도를 겪을 때의 비망록 외에도 시인의 영성적인 삶과 문학, 예술 세계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다.

2. 다시 돌아가고픈 감성나이 서른 살,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인생을 바꾼다.


‘삶은 매우 빠르다. 새로이 각오를 다져야 한다. 잘 살아지지 않더라도 최대한 살자. 아프지 말고 제발 잠 잘 자고 튼튼해라. 서른은 온다. 막무가내로 온다. 갈피 못 잡는 여자여, 부디 정신차려라.’-본문 중에서
서른을 맞기 전에 쓴 내밀한 일기장에서 시인은 자신의 삶이 이대로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내면의 인생 없이 매일이 거품처럼 사라질까 두렵다.’ 하지만 다짐한다. 이십대의 좌절과 방황을 마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새롭게 시작하리라고. 시를 쓰리라고.
젊은 시절 작가는 방 한 칸에서, 오랜 고독과 불면증과 싸우면서, 변변한 직업도 없어 가난했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책을 읽고 시를 썼다.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비로소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는 고백에서 작가로서의 생의 절실함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는 누구보다 치열했고, 누구보다 외로웠고, 누구보다 사랑했던 작가의 삼십대 시절의 얘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의 후배들에게 말한다 “더 나이 들어서도 제일 돌아가고 싶을 서른 살, 곧 삼십대. 그때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더라”라고.
그 시절의 고독과 불안을 이겨냈기에 가난도 외로움도 행운이었다고 말하는 작가의 사유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작가는 서른 살을 하나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서른 살은 영원히 머물고 싶은 감성 나이이다. 육체의 나이보다 시를 읽고 예술을 사랑하는 자의 감성나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누구라도 간절히 원하면 삼십 대로 살 수 있다고 말해준다. 언제나 감성나이 삼십대를 사는 시인 자신처럼 말이다.

3.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가슴 저미도록 외로워하다가 돌아가는 곳은 광야처럼 넓기만 한 가슴뿐이다. 외로워하다가도 매번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인생은 이러한 상태의 반복이다.’-본문 중에서

책의 제목은 신현림 시인의 시집 《세기말 블루스》중의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의 시 제목을 따온 것이다. ‘청춘의 횃불은 꺼져간다/ 괴로워야 할 치욕도 상처의 저주지도 잊어가고/우리의 숙명인 열정도 식어간다/근근이 살아가는 고달픔이란,’ 고달프고 외로운 삶 속에서 시인은 ‘울지 않으려고 웃으면서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고 시를 마무리하고 있다.
‘어디로 가든 돌아올 곳은 집밖에 없듯이’ 이제는 나에게 집중할 시간이다.
자신의 슬픔이나 괴로움도 피하지 말고, 온전히 내 몸의 일부로 여기고, 흘러간 사랑이나 기분 나쁜 일, 상처받는 말들도 바람 속에 흘려버리다 보면, 흘린 눈물만큼 강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다.서른 살은 결국 나에게로 돌아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더 강해진 나와 마주할 때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1부 그대 서른 살은 아름답다 2부 사랑할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3부 이제는 다르게 살고 싶어 4부 나와 만나는 시간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도 뭔가 삶의 중심을 못잡고 흔들리는 서른 살과
더욱 옹골차게 살아보려는 감성나이 서른 살들에게 뜻 깊은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지난 2007년에 펴낸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의 내용을 다듬고 보충하여 새롭게 펴낸 책입니다.)

저자 소개


시인, 사진작가. 사진과 그림, 텍스트를 융합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 작가로서 특유의 솔직한 화법에 신선하고 파격적인 상상력을 더해, 독특하면서 매혹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20만 부 베스트셀러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을 비롯해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 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 『반지하 앨리스』를 냈고, 『나의 아름다운 창』 『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미술관에서 읽은 시』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등의 책을 펴냈다. 최근 독립출판사 ‘사과꽃’을 설립하여 학연·지연을 떠나, 정직한 시대의식을 품은 시의 재발견이란 취지로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가로서는 첫 전시회 [아我! 인생찬란, 유구무언]을 시작으로 일본 교토 게이분샤 서점과 갤러리에 판매되는[사과여행]과 [사과, 날다] 등의 전시회를 열었고, [사과밭 사진전]으로 2012년 ‘울산 국제사진페스티벌 한국 대표작가 4인’에 선정되었다.
시인이나 사진작가 이전에 그녀 역시 누군가의 딸로 살아왔고, 지금은 딸아이의 엄마다. 엄마 옆에 붙어 있는 걸 제일 좋아하던 어린 딸은 어느새 자라 사랑을 하고, 스스로 인생의 길을 만들어가는 나이가 됐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세상의 편견과 맞서 유쾌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녀에게도 눈앞이 캄캄할 정도로 외로웠던 시절이 있었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인생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세상에 홀로인 쓸쓸함에 눈물짓던 그런 시절이. 어느덧 훌쩍 커버린 딸이 지금 얼마나 막막하고 두려울지, 또 얼마나 많은 상처를 견뎌내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딸을 위해 위로와 응원의 시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 시들로 인해 세상의 모든 딸들의 쓸쓸함이 눈 녹듯 사라지기를, 내일은 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그녀는 말한다. 
“너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고른 이 시들이, 고단한 너의 오르막길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을 거야. 딸아, 사랑한다.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머리말

외로워도 가장 행복한 지금을 위하여

빛이 안보여 막막했던 내 서른 살을 생각한다.
가슴속에 눈보라가 휘몰아친 그 애달픈 때를.
절망에 빠져 시 <세상을 빠져나가기에 가장 행복한 때>를 쓰던 서른을 생각했다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더없이 암담하고 불가해하고 불안한 서른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진짜 보석인 젊음을 가졌음을 잊고 있었다.
세태를 탓하지 말고 생활의 조건을 불평 말아야 할 때, 외로워도 가장 행복한 때가 서른임을 이제 깨닫는다.

이제 나는 감성나이 서른 살로 돌아간다.
나는 늘 깊고 진하게 살고 싶었다.
그리고 유쾌하고, 따스하게 살고 싶다
그래서 헤매고 쓰러져서라도, 언제나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외로운 만큼 미치도록 탐구했고, 뜨겁게 사랑했다

서른 살, 걱정마라.
그대도 깊고 진한 길을 가고 있다.
그대의 외로움, 괴로움, 두려움… 이 모두 제대로 잘 살겠다는 눈물겨운 몸부림임을 나는 안다.

서른, 그대들에게 나의 이야기로, 격려와 응원의 꽃다발을 아낌없이 바친다.

나이 들어서도 다시 돌아가고픈 감성나이 서른 살.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서른 살의 고독과 불안을 잘 이겼기에 가난도 외로움도 축복이었구나… 이제 깊이 깨닫고, 기뻐한다.
생의 잔혹하고, 가혹한 때에 더없이 아플 수도 없이 앓으면서 얻은 깨달음들. 사람과 풍경과 책을 만나 얻은 삶의 진실들… 이 책은 이십대 때부터 중년이 된 지금까지의 내 귀한 성찰의 열매를 담은 치유성장 에세이《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를 다시 다듬고 보충하여 서른과 감성나이 서른 살을 위한 책으로 개정하여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귀한 성찰의 열매, 그때의 비망록, 내 정신의 근원과 문학과 예술세계의 이야기가 인생의 후배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후략)

책 속에서

하지만 이대로 끝날 수 없다. 결국 내 인생 내가 책임져야 한다. 집안에서 시 쓴다는 사실을 크게 내색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결심을 되뇌었다.
‘지나간 나에게 안녕을 고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해.
이 집을 탈출해야 해. 그전에 나만의 방을 가져야 해.
당분간 로맨틱한 연애나 결혼은 보류.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시를 쓰자.
삶은 매우 빠르다. 새로이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시간은 더 빨리 흐른다.
잘 살아지지 않더라도 최대한 살자. 아프지 말고 제발 잠 잘 자고 튼튼해라.
서른은 온다. 막무가내로 온다.
갈피 못 잡는 여자여, 부디 정신 차려라.‘-p16

외로워서 눈물 뚝뚝 흘려도 아무도 내게 와 주지 않는다.
내가 먼저 가고 싶어도 전화로 손길이 가지 않을 때, 언젠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추억이 아무 위로가 되지 못할 때, 가슴은 얇디얇은 모조지가 된다.
가슴 저미도록 외로워하다가 돌아가는 곳은 광야처럼 넓기만 한 가슴뿐이다.
외로워하다가도 매번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인생은 이러한 상태의 반복이다-p52

내 첫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에 있는 시 <창>을 쓰던 서른한 살 때의 고독과 지금의 고독은 또 다르다. 서른한 살의 고독은 지나 보니 축복이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는데, 다락방에서 외로워 몸부림쳤던 나날들, 그 고독의 시간들 덕분에 내가 있다.-p60

육체의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감성의 나이가 중요하다.
육체적으로 아무리 젊더라도 감성이 메마르면 이미 늙은 사람이다.
시를 읽고 예술을 사랑하는 자의 감성의 나이는 영원히 삼십 대다.
감성이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정신력으로 빛나고 혼이 느껴지는 사람은 육체가 늙어도 늙은 것이 아니며, 병들어도 병든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영혼은 언제나 젊으며 영혼에 눈떠 자기 탐구에 끝없이 열정적인 사람은 늙어도 늙지 않으리라.
언제나 나와 그대들은 삼십 대로 살 것이다.
누구라도 간절히 원하면 삼십 대로 살리라.-p71

지금 이 시간에도 얼마나 많은 싱글이 결혼에 대한 고민들을 할까. 이는 죽는 날까지 지속되어야 할 결혼을 누구나 꿈꾸기 때문이다. 결혼이라는 말이 주는 꽃내음에만 도취되면 엄격함을 잃을 수 있다.
결혼에 대한 막연한 꿈만 갖지 결혼을 어떻게 지속시킬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공부가 드물지 않나 싶다.
성인이 되기 전에는 결혼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성숙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현명하고 엄격하게 다스릴 줄 알고, 결혼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고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데이트하며 조금씩 알아 가는 것만이 아닌, 실제 일상생활 습관과 방식이 어떠한지, 부딪쳤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관계가 부드럽게 흘러가는지 하나하나 따지며, 서로 다른 면은 맞춰 갈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p79


목차

1부 그대 서른 살은 아름답다

스물아홉, 나의 일기장
나만의 방
불면증과 싸운 13년
백수 생활
내 청춘의 푸른 노트
아픔을 꿰뚫고 가라
무인도에서 쉬다, 꿈꾸다
서른 살, 미치도록 외로웠다. 뜨겁게 공부하고 사랑했다.
다시 시작하는 아침
고독이라는 선물
사람은 평생 천 번 넘어진대
상실에 저항하는 것들
마음과 손길이 섬세해질 때 신을 만난다
서른 살 때 마음이 인생을 결정한다
내가 생각하는 서른 살

2부 사랑할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어슴푸레한 것을 향해 이끌려 가다
결혼을 꿈꾸는 이를 위하여
명절날과 공휴일에 더 외로운 솔로들에게
어서 당신 마음을 표현하세요
슬럼프에 빠진 너에게
혼자일 때 애인이 없는 걸 겁내지 마
이별한 자가 아는 사랑의 진실
슬픔까지도 따뜻한 날에
사랑할 시간의 마지막에 대하여
인생에서 같은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달콤한 키스처럼
관계의 예술을 위하여
솔직하라, 타인을 끌어안고 함께하라
가족, 따뜻한 껍질

3부 이제는 다르게 살고 싶어

시련으로 강해진 그대
당신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고통을 창조적인 에너지로 바꾼 사람들
인생의 진귀한 안주를 찾아서
배짱 있게 사는 성자 언니
변화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희망을 리필하는 집안 이야기
걱정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힘들 때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 봐

4부 나를 만나는 시간

때로 운명은 암담하고 바다 골짜기보다 깊은 것
영혼의 눈을 뜬 사람
명상과 기도로 그대 상처가 잠들기를
어떤 일이 있어도 웃음을 잃지 마
그대는 얼마나 가져야 만족하는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새만금
슬픔 끝에서 환희를 만나다, 하조대
여행의 불빛
바쁠 것 없다, 천천히 가자
햇빛 속의 눈부신 아이
몹시 가을을 타는 사람들에게
시를 안 읽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을까
오래된 종소리
당신은 이 가을에 무엇을 추구하나요
내가 예순넷이 되면
인생에서 핵심만 생각하자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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