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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남기고 이정근 시집

이정근 저 | 책미래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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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722656 / 128쪽 128 x 18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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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서울에서 부산으로 피난을 갔을 때 그곳은 참으로 낯선 고장이었습니다. 혹독한 생활은 이방의식을 내면 깊숙이 스미게 했습니다. 거기서 중?고등학교를 나오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을 때 이번엔 서울이 낯선 고장이었습니다. 낯익은 거리였지만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가라앉았던 이방의식은 점점 부풀어 올랐습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수학한 탓인지 자연히 시의 세계에 젖어들었고 저의 이방의식은 시를 쓰게 했지만 시는 어설펐습니다. 졸업하고 결혼하고 그러나 애옥한 생활에서 시는 오히려 사치였습니다. 직장의 업무는 점차 양이 늘어가고 그러다가 병을 얻어 줄어든 정년에 2년을 앞당겨 퇴직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탱할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60이 넘어서야 비로소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만 그다지 정진하지 못했습니다. 건강 탓이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늘 망설이던 가운데 아내는 저의 시 원고를 컴퓨터에 옮겨 주었고 책으로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제 생을 되돌아보며 써내려간 시들이 그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그리웠던 사람들과 대화하는 수단이 된다면 그걸로 책을 내는 보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저자 소개

이정근은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재외국민연구소, 교육부, 서울시교육청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으며, 행당여자중학교 교장으로 명예퇴직하였다. 현재 용인에서 시와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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