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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33338 / 35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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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현대사의 축소판이라 해도 좋을 남도 땅끝마을 사람들의 핍박과 수난의 세월을 핍진하게 보 여주는 이 소설은 정부주도의 강력한 산업화와 월남전 참전, 비인간적 분단이데올기의 공고화로 요 약되는 60년대 말과 70년대 초의 남도 농촌으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해방 이후 좌우의 대립과 한국 전쟁의 참화를 거쳐오면서 형성된 분단이데올기와 그 속에서 신음하는 아버지와 노인을 비롯한 민 중들의 삶을 핍진하게 재현하는 한편, 전통적인 가부장적 남녀차별의 질서를 내면화한 할머니와 어 머니, 그리고 그 자녀들의 갈등을 만화경처럼 펼쳐보인다. ... 한국현대사의 축소판이라 해도 좋을 남도 땅끝마을 사람들의 핍박과 수난의 세월을 핍진하게 보 여주는 이 소설은 정부주도의 강력한 산업화와 월남전 참전, 비인간적 분단이데올기의 공고화로 요 약되는 60년대 말과 70년대 초의 남도 농촌으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해방 이후 좌우의 대립과 한국 전쟁의 참화를 거쳐오면서 형성된 분단이데올기와 그 속에서 신음하는 아버지와 노인을 비롯한 민 중들의 삶을 핍진하게 재현하는 한편, 전통적인 가부장적 남녀차별의 질서를 내면화한 할머니와 어 머니, 그리고 그 자녀들의 갈등을 만화경처럼 펼쳐보인다. 이야기는 산업화 전후의 해남을 배경으로 동학혁명에 실패한 사람들이 `땅끝`으로 밀려와 자리잡 던 시기까지 무리없이 거슬러올라간다. 고난의 역사에 두 아들을 희생시키고도 선조로부터 면면히 이어온 삶의 자존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는 노인, 파란의 근현대사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능란 한 처세를 익힌 할머니, 좌우대립의 왜곡된 역사 속에서 동무들을 잃고 다시 자신까지 그 나락에 떨어진 아버지, 남아선호의 전통적 가치체계 속에서 굴절된 의식을 보이는 오빠와 남동생, 그 속에 서 저마다 갈등하는 언니들, 그리고 하나같이 역사에 희생되는 이웃들의 모습이 6, 70년대 농촌 풍 속화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작중화자인 소녀는 역사 속에 현현하는 선조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자신은 어떻게 앞세대의 삶을 내면화하고 새 삶을 개척해갈 것인가 하는 질문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 동학의 패배로 삶의 터 전을 잃어버리고도 좌절하지 않고 바닷가 마을을 일군 선조들, 핍박과 수난 속에서 자존을 지켜낸 노인, 그 선조들의 삶에 애써 눈돌리며 가족을 지켜온 할머니, 첨예한 좌우대립 속에 유폐되는 아 버지를 바라보면서도 소녀는 그들 모두 자기몫의 삶을 올곧게 감당해왔음을 자각한다. 한 바닷가 소녀의 내면과 삶의 여정을 지켜보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지난날과 오늘을 돌아보는 길이 된다.
목차
001. 사장나무가 있는 마을
002. 어른도 길을 잃는다
003. 우렁이 색시
004. 또딸이
005. 민들레 세상
006. 자식이 여럿이면 별일이 다 있다
007. 새를 기다리며
008. 어른들도 무엇이 잘못인지 모른다
009. 나는 내가 누구였는지 기억할 수 없다
010. 날 좀 잡아가거라
011. 죽기에 좋은 계절
012. 바리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