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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27576 / 39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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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자살밖엔 답이 없는 우울한 인생들, 그들이 선택한 마지막 90일간의 눈물과 웃음과 감동! ‘자살’이라는 우울한 주제를 특유의 익살과 지성, 신랄한 위트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닉 혼비 장편소설! 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닉 혼비의 대표작! 2006년 문학사상을 통해 국내에 첫 소개된 바 있는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아간다. 세련된 표지 디자인으로 닉 혼비 특유의 익살과 지성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원서에 충실한 맛깔스러운 번역으로 대담하고 흡인력 있는 전개에 가독성을 더했... 자살밖엔 답이 없는 우울한 인생들, 그들이 선택한 마지막 90일간의 눈물과 웃음과 감동! ‘자살’이라는 우울한 주제를 특유의 익살과 지성, 신랄한 위트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닉 혼비 장편소설! 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닉 혼비의 대표작! 2006년 문학사상을 통해 국내에 첫 소개된 바 있는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아간다. 세련된 표지 디자인으로 닉 혼비 특유의 익살과 지성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원서에 충실한 맛깔스러운 번역으로 대담하고 흡인력 있는 전개에 가독성을 더했다.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는 자살 희망자들의 속마음과 심경 변화를 파헤쳐 얼어붙은 영혼의 심지에 불을 지피는 놀라운 작품이다. 망신과 수치로 얼룩진, 가망 없는, 심지어 자살에도 실패한 인생 낙오자들이 선택한 마지막 90일간을 스케치한다. 동반 자살에 대해 쓰인 책 중에서 가장 유머러스하고 흥미진진한 소설인 이 책을 읽다 보면, 영국 최정상의 작가 닉 혼비가 말하는 ‘그래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닉 혼비 특유의 천재적 위트로 빚어낸 90일간의 자살 소동 세계적 히트 영화 <나를 미치게 하는 남자Fever Pitch> <어바웃 어 보이About a boy>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이름이 된 영국 작가 닉 혼비. 발표하는 작품마다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하면서 일약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오른 닉 혼비는 포스터상, 영국작가협회상, W.H.상, NCR상 등 영국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실력파 작가이다. 그간 어딘가 세상에 뒤떨어진 주인공들을 내세워, 재기 넘치는 웃음 속에 현대인의 미숙한 상처를 보듬어내는 작품세계를 선보여온 닉 혼비가 이번에 ‘자살’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룬 신작을 내놓았다. 한해의 마지막 날, 아파트 옥상에서 우연히 맞닥트린 네 명의 자살 희망자들이 펼치는 90일간의 자살 소동을 다룬 이 작품은, 대담하고 흡입력 있는 이야기 전개와 면도날 같은 위트로, 자살 희망자들의 진짜 속마음과 심경 변화를 파헤쳐 조롱하면서도, 얼어붙은 영혼의 심지에 불을 지핀다. 미국 일간지 ≪빌리지 보이스≫는 이 작품을 ‘자살에 대해 쓰인 책 중에서 가장 유머러스하고 흥미진진한 소설’이라고 호평했다. ● ‘자살률 1위 한국!’ 이 책의 주인공들은 바로 우리의 초상이다. 2006년 9월 18일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4.7명을 기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작년 한 해 국내에서 발생한 자살은 1만2000여 건으로, 하루 평균 33명, 약 44분에 1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이런 우리에게, 혼비의 작품은 고통스런 삶을 성찰하도록 만들고, 웃음과 공감 속에 삶의 위무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자살하는 곳으로 유명한 토퍼스하우스 빌딩 옥상에서 마주친 네 명의 자살 희망자들의 이야기라는, 실제에서도 가히 있을 법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소설에서 혼비는, 자살을 만류하기 위해 섣부르게 인생의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거나, 아니면 현대문학에서 흔히 보이는 것처럼 옥상에서 뛰어내릴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혼비 특유의 위트와 냉소로 자살 희망자들의 감추어진 진짜 속마음을 파헤쳐 보여주며, 90일 동안 좌충우돌하며 겪게 되는 우정과 모험을 통해, 달라질 것 없는 인생 속에서 제각기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 보여준다. 어쩌면 작가는 그 삶 자체가 바로 작은 기적임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죽음밖에 답이 안 보이는 우울한 인생들, 그들이 선택한 마지막 90일간의 이야기 한 해의 마지막 날 밤, 자살자들의 마지막 정류장으로 통하는 토퍼스하우스 빌딩 옥상에서 네 사람이 우연히 맞닥뜨린다. 스캔들로 쫓겨난 전직 TV 토크쇼 진행자, 뮤지션의 꿈을 포기한 피자 배달부, 문제아 소녀, 그리고 중증 장애인 아들을 둔 중년 여인. 죽음의 시험대에 오른 그들 네 명의 자살 희망자들은 서로의 사연을 이야기하다 자살하기 전 며칠간의 유예기간을 가지기로 하는데……. 망신과 수치로 얼룩진, 가망 없는, 심지어 자살에도 실패한 네 명의 인생 낙오자들이 선택한 마지막 유예기간 90일. 삶에 버림받은 그들 네 사람은 과연 삶을 위한 불씨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길고 어두운 밤을 통과하는 데 우리의 영혼에 진실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 작품은 묻는다. ● 이 책에 대한 각계의 찬사 카뮈가 성인판 ≪브랙퍼스트 클럽≫을 썼더라면,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와 상당히 비슷한 작품이 나왔을 것이다. 대담하고 흡인력 강한 책이다. 혼비처럼 재능 있는 작가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서 이렇듯 우울한 주제를 다뤄내며, 우스꽝스러운 동시에 놀라운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솜씨를 보고 있노라면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닉 혼비 최고의 소설. 나는 이 책이 닉 혼비가 마땅히 얻어야 하는 것, 즉 대중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문학계에서의 인정을 얻게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팀 로트, <이브닝 스탠더드> 이제까지 발표된 혼비의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손에서 잠시도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 어떻게 네 사람의 고통을 파헤친 소설이 이다지도 재미있을 수 있을까? ― 루스 렌델, ≪가디언≫ 아마도 동반 자살에 대해 쓰인 책 중에서 가장 유머러스하고 흥미진진한 소설일 것이다. 우리에게 뛰어내려야 할 이유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현대문학으로부터 다른 차원에 높이 솟아 있는 작품이다. ― ≪빌리지 보이스≫ 닉 혼비는 익살과 지성, 풍부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영국 최정상의 작가이다. ― ≪워싱턴 포스트≫ 혼비의 노련함이 발휘된 작품. 이제껏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책 중 가장 뛰어난 문장과 등장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 조니 뎁(영화배우)
우리가 옥상에 올라간 것은 잘못이라고, 자살은 비겁한 자의 탈출구일 뿐이라고 할 수도 있고, 우리 가운데 누구도 자살할 이유가 충분하진 않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죽고 싶은 심정을 느끼지 않았다고 할 순 없다. 사실이 그러니까. 그리고 그 느낌이 무엇보다 더 중요했다. 채스도 그 선을 넘기 전에는 절대 그 느낌을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네 사람은 그랬으니까. 선을 넘었으니까.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단 말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겪은 어떤 일 때문에 다른 많은 사람들과 달라졌다는 뜻이다. 우리는 하늘 높이 떠 있는 네모난 콘크리트 위에 올라가게 되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지만, 그것이 남과 함께 가질 수 있는 제일 큰 공통점이었다.
-본문 105쪽
그 남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보기 전까지 나도 그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때까지 자살은 언제나 한 가지 선택이자 탈출구였고, 어려운 때를 위해 저축해둔 여유자금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돈이 사라졌다. 아니, 애초에 우리 돈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 돈은 뛰어내린 그 남자와 그 남자 같은 사람들의 몫이었다. 낭떠러지 끝에서 다리를 대롱거리며 앉아 있는 것은, 몇 센티미터를 더 나아가지 않는 한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이고, 우리는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본문 282쪽
목차
1부
2부
3부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