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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아이들 -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26

시리즈 :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23]

브록 콜 저 | 최지현 역 | 보물창고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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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703048 / 22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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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아이들의 심리와 현실 문제를 깊은 시선으로 묘사한다. 청소년 문학의 뼈대를 이룰 중요한 작품이다. -'혼북 매거진'
★ 승리를 거둔 약자의 이야기, 힘이 넘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다. -'커커스 리뷰'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 도서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의 책

발가벗겨진 채 버려졌다!
-잔인한 장난으로 시작된 아주 특별한 여정

우리 사회의 왕따나 학교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로 인한 자살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왜 괴롭혔느냐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허무하리만치 단순하다. 그저 장난이었다는 것이다. 가해 학생들은 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르고, 집단으로 괴롭히면서도 그것이 장난이었다고 말한다. 다수의 입장에서 소수자에게 가하는 폭력은 이처럼 그 수위와 농도를 제대로 가늠조차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기에 끔찍한 따돌림을 당한 소년과 소녀가 있다. 이들은 오래된 전통이라는 다수의 묵인 아래에서 모든 것을 빼앗기고 심지어는 발가벗겨진 채 장난으로 섬에 버려진다. 하룻밤을 그곳에서 쥐 죽은 듯 버티고 나면 그들을 버린 아이들에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돌아간다 해도 나아질 것은 없다. 집단 괴롭힘의 희생자에게 따라붙는 호칭인 ‘고트’가 그들의 이름 앞에 더해질 뿐이다. 소년과 소녀는 그 막다른 골목에서 특별한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는다. 사라지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그들은 다수의 눈을 피해 비어 있는 별장으로, 다른 캠프로, 낯선 길 위로 그림자가 되어 사라진다. 완벽하게.
『길 위의 아이들』은 ‘뉴베리 상 선정위원회가 아깝게 놓친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꼽히는 청소년소설로, 집단 괴롭힘의 희생자로 나체로 섬에 버려진 소년과 소녀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속하고 새롭게 관계 맺는 법을 익히면서 부모에게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로드 성장소설’이다. 다수의 가벼운 생각과 무관심이 이제 막 피어나는 여린 아이들의 마음에 어떠한 생채기를 남길 수 있는지를 섬세한 터치로 그려내며, 동시에 제대로 상처를 입고 그것에 당당하게 맞섰을 때 도리어 더욱 강인해지고 깊어지는 아이들의 내면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독자들은 끔찍하고, 곤혹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바른 길을 찾아 꿋꿋하게 나아가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 마음속에 깃든 용기의 함량을 측량해 보게 될 것이며 행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수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한 적은 없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의 주도권을 꿋꿋이 지켜 낸 용감한 약자들의 이야기
무인도에 나체로 버려졌다. 하룻밤을 조용히 그곳에서 보내고 나면 다음날 사람들 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얌전히 기다리는 쪽을 택할 것이다. 조금 굴욕스러울지는 모르지만 덜 고생스럽고 안전한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작가 브록 콜은 이처럼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주제를 작품에 담아 독자들에게 질문 던지기를 즐겨한다.
작품 속 소년과 소녀는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한다. 그들은 힘겹게 수영을 해 섬에서 벗어나며, 고생 끝에 빈 별장에 들어가 하룻밤 신세를 지고,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아이들의 옷을 훔친다. 속임수를 써 모텔에 숨어들어가기도 하며, 약간의 돈을 훔쳐 부모에게 전화를 걸기도 한다. 이렇듯 아이들이 선택한 길은 지독히도 현실적이며 고난의 연속이다. 캠프로 돌아가는 편이 나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소년과 소녀는 육체적으로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도 온전하게 살아남는다. 누군가가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기대하는 순간 삶의 주도권은 송두리째 타인에게 넘어가고 만다. 소년과 소녀는 자기 삶의 주도권을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고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감으로써 자신들의 영혼을 지키고 자아를 꽃 피운다. 그리고 서로에게 의미 있는 이름을 아로새기며 놓치지 말고 꼭 잡아야 할 인생의 길동무를 얻게 된다.
독자들은 서툴고 모자란 소년과 소녀를 통해 남들이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이는 선택이 실은 가장 참된 길이었음을,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리하여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언제나 용감하고 씩씩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진실을 하나의 이정표로 마음속에 간직하게 된다.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이름 : 브록 콜 (1938.00.00)
    국적 : 미국
    직업 :
    분류 : 기타
    인기지수 [6]
    작가상세보기 관심작가 등록/신간알림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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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 군의관으로 일했던 치과 의사 아버지를 따라 중서부 지역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로 전향했다.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의 작품들을 다수 펴냈으며, 현실 감각이 뛰어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길 위의 아이들』은 ‘뉴베리 상 선정위원회가 아깝게 놓친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2000년 『버턴스(Buttons)』로 뉴욕 타임스 우수그림책 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 등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부산에서 태어나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05년에 ‘푸른문학상’을 받았고,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며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 온 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조각보 이불』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한 권으로 독파하는 셰익스피어』,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 『빨간 머리 앤』, 『플랜더스의 개』, 『여자들은 똑똑해』, 『베니스의 상인』 등이 있다. 

목차

1. 섬에서
2. 별장에서
3. 해수욕장에서
4. 버스에서
5. 식당에서
6. 숙소 오두막 방에서
7. 알버그에서
8. 스타라이트 모텔에서
9. 식당에서
10. 국도에서
11. 숲 속에서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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