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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706569 / 262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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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b판 고전 [12]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b의 시리즈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고전의 품격을 지닌 저술을 발굴하는 ‘숨은고전찾기’와 함께, 종래의 번역본의 오류를 보다 ‘정확한 번역’을 통해 바로잡아 독자에게 양질의 독서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동서양은 물론이며 학술과 예술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나갈 것이다. *** 이 책은 시리즈의 8권으로 한국어로는 처음 번역 소개되는 칸트의 「학부들의 논쟁 Der Streit der Fakultaten」이다. 1798년에 출판된 이 작품은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과 함께 칸트의... 도서출판 b의 시리즈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고전의 품격을 지닌 저술을 발굴하는 ‘숨은고전찾기’와 함께, 종래의 번역본의 오류를 보다 ‘정확한 번역’을 통해 바로잡아 독자에게 양질의 독서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동서양은 물론이며 학술과 예술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나갈 것이다. *** 이 책은 시리즈의 8권으로 한국어로는 처음 번역 소개되는 칸트의 「학부들의 논쟁 Der Streit der Fakultaten」이다. 1798년에 출판된 이 작품은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과 함께 칸트의 생전에 그 스스로 출간한 마지막 저술이다. 이 책의 제목 「학부들의 논쟁」이 시사하는 것은 대학에 설립된 학부들의 학문과 정부와 사회에 미치는 그 학문들의 영향과 권한에 대한 논쟁이다. 본래 이 작품은 칸트가 순수한 종교론과 경험적 계시 종교론의 충돌로서의 신학부와의 논쟁만을 기획하였던 것이지만, 그 당시의 ‘영혼의 장소’에 대한 학문적 물음에 대한 판단가능성과 관련하여 해부학적-심리학적 분과인 의학부와 심리학적-형이상학적 분과인 철학부 사이의 충돌의 문제와 나아가 「속설에 대하여」에서 다루었던 이론과 실천의 관계에서의 철학부와 법학부의 논쟁, 즉 순수한 법론과 경험적 정치의 충돌에 대한 문제로까지 확대 구성하게 된 것이다. 이 세 부분은 칸트 말대로 ‘상이한 시기에’, 그리고 ‘상이한 의도로’ 작성되었지만, 학문의 선험적 원리와 경험적 원리 간의 충돌을 다룬다는 점에서 하나의 체계 안에 놓일 수 있다. 그렇지만 그 내용 면에서는 제1장 신학부와의 논쟁만큼 뒤의 두 학부들과의 논쟁이 그다지 풍부하거나 상세하지 않기 때문에 칸트 말처럼 세 부분이 ‘분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칸트는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도서출판 b, 52쪽 각주)에서 “종교들의 상이성: 하나의 기묘한 표현!”이라고 하며, “모든 인간과 모든 시대에 있어서 타당한 하나의 유일한 종교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 이 작품에서도 칸트는 종교는 하나라는 근본적인 생각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이한 종교는 칸트에 따르면 단지 신앙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칸트가 의미하는 종교는 인간의 삶의 실천적인 보편적 진리로서, 그리고 우리 안의 신적인 것으로서 인간의 도덕적 당위, 도덕성에 대한 믿음 또는 신앙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의 이성종교 또는 종교신앙으로서의 칸트적인 보편종교의 의미이다. “종교는 신적인 계시들로서의 어떤 교설들의 총괄개념이 아니라(왜냐하면 그러한 총괄개념은 신학이라 불리기 때문에), 신적인 명령들로서 (그리고 주관적으로 그 명령들을 그 자체로 따르는 준칙으로서) 모든 우리의 의무들 일반의 총괄개념이다. 도덕이 의무들 일반에 관계하기 때문에 종교는 질료Materie, 즉 객체에 따라서는 어떤 한 부분에 있어서도 그 도덕으로부터 구별되지 않고, 오히려 도덕과 종교의 구별은 한낱 형식적일 뿐이다. 즉 종교는 이성 자체로부터 산출된 신의 이념을 통해 인간적 의지의 모든 의무들을 이행하도록 도덕에다 그 인간적 의지에 끼치는 영향력을 갖춰주기 위한 이성의 입법이다. 그러나 그 때문에 또한 종교는 단지 하나의 유일한 종교일 뿐이고, 상이한 종교들이라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신적인 계시에 대한 상이한 신앙방식들과 이성으로부터 나올 수 없는 그 계시의 조례적인 교설들, 즉 신적인 의지에다 마음들Gemuter에 대한 영향력을 마련해 주기 위해 그 신적인 의지에 대한 감성적인 표상방식의 상이한 형식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가 아는 한 그 형식들 가운데에 기독교가 가장 적당한 형식이다.”(본문 52쪽) 모든 신앙방식들, 우리가 서로 다른 종교라 부르는 것들은 칸트에 따르면 행위의 실천적인 보편적 진리를 가르치는 이성종교의 수레여야 한다. 그 보편적 진리는 도덕법칙으로서 의무와 당위의 윤리, 즉 도덕성이다. 따라서 이 작품의 제1장 신학부와의 논쟁은 단순한 기독교 비판이 아니라 하나의 종교비판이고 하나의 도덕신학이다. 이러한 비판을 통해 칸트는 이제껏 철학이 신학의 시녀라는 정치적 배경의 폄하에 대해 반격한다. “철학부는 자신의 은혜로운 부인 앞에서 횃불을 들고 있는가 아니면 뒤에서 치맛자락을 들고 있는가”(본문 39쪽).
옮긴이의 말
칸트가 이 저술에서 갖고 있는 근본적인 생각은 학문에 있어서는 유용성이 아니라 진리가 관건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당시 행해지던 대학들에서의 실천과 관련하여 칸트의 불만과 비판은 바로 이 점에 있다. 네 개의 학부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유럽 대학들의 편제상 신학부, 법학부 그리고 의학부는 상위 학부로 분류되고, 철학부는 하위 학부로 분류된다. 철학부는 오늘날 독일 대학의 편제와 분류에 따르면 정신과학부Geisteswissenschften와 자연과학부Naturwissenschaften를 합한 것에 해당하며, 우리의 분류법에 의하면 인문학부와 이학부에 해당한다. 칸트에 따르면 상위 학부들은 국가 또는 정부의 통치를 위해 유용한 수단들로 이용되는 연구와 이론들을 다루는 학부들로서 일종의 정부의 도구들로 간주된다. 반면에 유일하게 철학부만이 자기 자신의 이론적인 전제들과 저 상위 학부들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지니며, 순수하게 학문적 관심에 기인하는 자신의 연구들과 이론에 있어서 정부의 검열과 지침,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적이며 무제한적인 자유를 가지며, 또 가져야 한다고 칸트는 주장한다. -<옮긴이 후기> 중에서
목차
일러두기4
헌사10
머리말11
제1편 신학부와 철학부의 논쟁
들어가는 말25
학부들 일반의 분류27
Ⅰ. 학부들의 관계에 관하여31
제1절 상위 학부들의 개념과 분류31
A. 신학부의 고유성35
B. 법학부의 고유성37
C. 의학부의 고유성39
제2절 하위 학부의 개념과 분류40
제3절 하위 학부와 상위 학부들의 위법적인 논쟁에 관하여44
제4절 하위 학부와 상위 학부들의 합법적인 논쟁에 관하여48
결론54
Ⅱ. 부록: 신학부와 철학부 사이의 논쟁 사례를 통한 학부들의 논쟁의 해명55
Ⅰ. 논쟁의 재료55
Ⅱ. 논쟁의 조정을 위한 성서해석의 철학적 원칙들59
Ⅲ. 성서해석의 원칙들과 관련한 반론들과 답변70
ㆍ일반적 주해. 교파들에 관하여75
ㆍ평화-협정과 학부들의 논쟁의 조정96
ㆍ보론: 이 성스러운 책의 실천적 이용과 추정적인 그 지속의
시간에 대한 성서적-역사적 물음들에 대하여106
ㆍ보론: 종교에서의 순수 신비론에 관하여108
제2편 법학부와 철학부의 논쟁
다시 제기된 물음: 인간종은 더 나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진보하고 있는가?
1. 여기서 알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121
2.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122
3. 미래에 대해 미리 알고자 하는 것에 관한 개념의 구분124
a. 인간의 역사의 폭력주의적 표상방식에 관하여125
b. 인간의 역사의 행복주의적 표상방식에 대하여125
c. 인간의 역사의 사전규정을 위한 인간종의 압데리티즘의 가설
에 관하여126
4. 진보의 과제는 직접적으로 경험을 통해 해결될 수 없다127
5. 그렇지만 점치는 인간종의 역사는 어떤 한 경험에 연결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129
6. 인간종의 이러한 도덕적 경향을 증명하는 우리 시대의 한 사건
에 관하여130
7. 점치는 인류의 역사134
8. 최선의 세계로의 진보를 겨냥한 준칙들의 그 공중성과 관련한
난점에 관하여136
9. 더 나은 상태로의 진보는 인간종에게 어떤 수확을 가져올 것
인가?140
10. 더 나은 상태로의 진보는 오로지 어떤 질서 속에서 기대될 수
있는가?141
맺음말143
제3편 의학부와 철학부의 논쟁
순전히 결단을 통해 마음의 병적인 감정들을 제어하는
마음의 권능에 관하여
궁정고문이자 교수 후펠란트 씨에 대한 답서147
양생법의 원칙들153
1. 질병불안증에 관하여157
2. 수면에 관하여159
3. 먹고 마시는 것에 관하여163
4. 부적절한 사유의 시간으로 인한 병적인 감정에 관하여165
5. 호흡에서 결단을 통한 병적인 발작들의 개선과 방지에 관하여167
6. 다문 입술로 호흡하는 습관의 귀결에 관하여169
맺음말170
후기173
옮긴이 후기177
마이너 판 편집자 미주187
찾아보기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