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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393503 / 399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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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그는 나에게 쓰디쓴 독이었고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은 존재였다.
그의 세상에서 그녀는 한 톨의 먼지일 뿐이지만, 그녀에게 그는 온 세상이었다.
그의 곁을 떠나고 싶지만, 그녀는 스스로 새장에 갇힌 새가 되기를 선택했고,
증오와 원망의 대상이 되기로 하였다.
언젠가 그가 돌아봐 주리라 믿으며, 오직 그녀로서 보아줄 것이라 믿으며…….
“그거 알아? 십 년은 참 긴 것 같아.”
왜인지 눈시울이 뜨겁다. 십 년이나 붙들고 있었던 것을 놓을 결심을 한 까닭일까.
무어라고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이 복잡하게 뒤엉켜 소용돌이쳤다.
‘이제 못하겠어.’
차마 잇지 못한 채 속으로만 말을 내뱉은 작은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
그의 말이 품고 있는 단호한 감정을 알 수 있었다.
잊지 않고 있다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그래서 용서도 안 된다고.
지독한 사랑이란 그림자.
그림자는 그녀를 집어삼켰고, 오늘도 그의 곁에서 맴돌게 만든다.
Prolog. 너를 만났다
1. 긴 시간, 짧은 시간
2. 나도 알아
3. 괜찮을 거야
4. 거짓, 진실
5. 안녕
6. 재회
7. 마약, 독
8. 무언가 잘못되었다
9. 배후
10. 찾을게
11. 썩은 지푸라기라도 상관없어
12. 얼마나 싫었을까
13. 끝
14. 그냥 너의 곁에 있고 싶었다
15. 가능성이 제로라도
16. 단언컨대, 내일은 없을 거야
17. 이번엔 내가 찾을게
18.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Epilog 1. 너의 곁에서
Epilog 2. 내일도, 또 내일도
Epilog 3. 언젠가의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