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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문고판]

이효석 저 | 푸른책들 | 201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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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982839 / 143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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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대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다시 만나다!

최근 인문고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베스트셀러가 등장하면서 중고생들뿐 아니라 일반 성인 독자들까지도 인문고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중고생들은 논리력을 향상시켜 논술 대비를 하기 위함이며, 일반인들은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인문고전은 어려운 게 당연하다 여기며 공부하지만, 근대소설은 옛말이 나와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면 뒷전으로 밀어놓기 십상이다. 그러니 한국 사람에게 가장 바탕이 되어야 할 한국 근대소설에는 소홀하기 쉽다. 아직도 이런 이유로 근대소설을 멀리한다면, 그건 근대소설을 띄엄띄엄 봤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독자들에게 근대고전소설의 깊고 진한 맛을 알려주기 위해 보물창고에서 '네버엔딩스토리' 시리즈로 이효석 단편소설집 『메밀꽃 필 무렵』을 출간했다.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이효석의 단편들 중, 어린이이와 청소년 독자들이 함께 읽을 만한 단편들 9편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이미 다양한 제목들로 출간된 수많은 이효석 단편집이 있지만, 보물창고 '네버엔딩스토리' 시리즈의 『메밀꽃 필 무렵』은 손 안에 가볍게 들어오는 문고본으로 언제나 지니고 다니기 쉽다. 또한 다른 책들과 달리 원전에 충실했으며 설명이 필요한 어휘는 책 말미에 풀이말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가볍고 작은 판형임에도 불구하고 수록된 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단편 「석류」도 포함되어 있어 그 어떤 책보다 활용가치가 높다.

서정소설의 정수 이효석이 전해 주는 감동
- 『메밀꽃 필 무렵』에 녹아 있는 서정미

『메밀꽃 필 무렵』에 수록된 단편들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효석은 서정적인 소설의 정수로 꼽힌다. 표제작인 「메밀꽃 필 무렵」에서 길과 마을, 메밀꽃밭과 달빛 등의 주변 풍경이 세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된 부분만 봐도 누구나 쉽게 인정할 수 있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다. 이효석의 단편들 중에는 사춘기 독자들이 이제 막 눈뜨기 시작한 사랑과 성(性), 그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빛깔의 마음들이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로 펼쳐져 있다. 「사냥」, 「고사리」, 「수탉」, 「돈(豚)」이 바로 그것인데, 이효석이 일찍이 어린이와 청소년까지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남긴 훌륭한 작가로도 자리매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니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새로이 출간한 '네버엔딩스토리' 시리즈 『메밀꽃 필 무렵』은 모든 독자층에 두루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린이.청소년은 물론이고, 학창 시절에 이미 이효석의 소설을 읽었던 성인 독자들에게는 ‘소금을 뿌린 듯’한 메밀꽃밭과 물레방앗간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십 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의 작품들이 오늘날까지도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세대를 막론하여 읽히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린이.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친숙하면서도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그의 소설은 한 번 보고도 쉬이 잊히지 않는 수묵화처럼 오래오래 우리 가슴에 남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 소개

가산 이효석은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 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28년 '조선지광'지에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효석의 문학은 시적 서정을 소설의 세계로 승화함으로써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적 묘사보다는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한 디테일보다는 상징과 암시의 수법을 이용하는 그의 문체는 우리 단편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에 이르러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돈''메밀꽃 필 무렵' 등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성(性)의 탐색을 통해 그는 일제시대의 암울한 현실과 대비되는 순수하고, 순결한 세계를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성(性)과 결합시킨 시적 서정소설로 새로이 개척해냈다. 이로써,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시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당시 이태준, 박태원 등과 함께 대표적 작가로 주목받았던 이효석은 그러나 그의 황금 같은 문학적 결실을 다 누려보지도 못한 채 1942년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목차

1부
사냥
고사리
수탉
들
석류

2부
메밀꽃 필 무렵
산
돈(豚)
도시와 유령

주석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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