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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155769 / 176쪽 132 x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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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저자는 한국 현대정치사의 한 획을 그을 만큼 중요한 인물이었고, 그만큼 시련도 많이 겪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박철언이라는 이름 앞에 시인이라는 명칭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한 평 철창 속으로 일회용 커피 한 봉을 건네주던 이름 모를 교도관의 따뜻한 손길’을 생각하며 시를 썼던 그는, 시련의 시간을 보내는 중에서도 마음속에 ‘시’에 대한 감성을 잃지 않고, 틈틈이 써 온 시(詩)를 가끔 월간지에 발표도 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려놓고 있었다.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는 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첫 번째 시집인 ?작은 등불... 저자는 한국 현대정치사의 한 획을 그을 만큼 중요한 인물이었고, 그만큼 시련도 많이 겪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박철언이라는 이름 앞에 시인이라는 명칭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한 평 철창 속으로 일회용 커피 한 봉을 건네주던 이름 모를 교도관의 따뜻한 손길’을 생각하며 시를 썼던 그는, 시련의 시간을 보내는 중에서도 마음속에 ‘시’에 대한 감성을 잃지 않고, 틈틈이 써 온 시(詩)를 가끔 월간지에 발표도 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려놓고 있었다.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는 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첫 번째 시집인 ?작은 등불 하나?가 2004년 출간된 지 7년만의 시집이다. “누구를 감동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쓴 것은 아니다. 바쁜 생활 속에 틈틈이 나만의 공간에서 또는 여행길 대자연 속에서 그 평화와 소박함이 아름답게 가슴을 파고들 때, 한없는 외로움이 밀려와 몸부림칠 때, 마음이 복잡하거나 무척 힘들 때, 꾸밀 것도 감출 것도 없는 솔직한 내 영혼의 절규를 그대로 옮겼을 뿐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의 시를 읽으면서 독자들은 그가 정치인이었다는 사실을 잠깐 잊어버리고, 그의 시가 전하는 따뜻함과 그리움과 사랑을 읽으며, 박철언이라는 이름에 대한 어떤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이나 권위로부터 벗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의 시가 감상과 낭만과 회한만을 읊고 있지 않음을 우리는 또한 볼 수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역사와 민중으로 마음을 열어 놓고, 그 상황을 시로 표현하는 가운데 문제를 전달하고자 하는 시선을 팽팽히 유지하고 있다. 이 시집에 실려 있는 89편의 시에서, 저자는 일상의 삶에서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시간의 한 자락을 붙잡고 거기에 머물며 자신의 느낌을 소박한 언어로 섬세하고도 솔직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밥상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고, 바람결에서 추억을 생각하고, 이국의 여행지에서 나라를 생각하고, 컴퓨터 자판에 있는 키 하나로 세월의 무상함을 지워 버리며, 지나간 시간에 연연하지 않고 이제는 초연한 자세로 살아가리라 하는 저자의 바람이 그대로 펼쳐지고 있다. 시인 박철언은 정치인, 법조인이다. 아니 법조인, 정치인인 박철언은 시인이기도 하다. 박철언은 검사, 국회의원, 장관을 다 거친 다음 시인이 되었다. 그러니까 그에게 시인이란 명칭은 가장 늦게 받은 직함이다. - 오양호(문학평론가) 삶은 못 살았거나, 잘 살았거나 간에 모두 자신이 선택한 것이었다. 내가 아니라 세상이 만든 것, 타인이 만든 것이라고 변명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선택하고 의도 하면서 만들어간 운명이었을 뿐이다. 돌이켜 보았을 때 설령, 잘못 흘러간 생애였더라도 ‘Delete 키'를 우리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한 삶인가. - 평에서, 정연수(문학박사) 이 시가 감동을 확장하고 있는 이유는 시적 정황과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표현기법 때문이다. 시인은 어느 시골장터에서 포착한 등 굽은 할머니’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골 오일장의 정황을 묘사한 이런 유형의 시는 음미하는 것도 좋지만 소리 내어 읽을 때 감동을 배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 평에서, 손희락(문학평론가)
목차
제1부 _봄, 오일장
봄, 오일장/ 봄비/ 인연/ 보고 싶다/ 새벽/ 폭설, 그 후/ 삿포로의 밤/ 당신의 첫 모습만을/
쪽방촌 사람들/ 커피 한 봉의 추억/ 1월, 라플란드(Lapland)/ 어느 시인의 슬픈 이야기/ 말과? 마음/ 별이 쏟아지는 테를지의 밤에/ 떠난 듯한 그대에게
제2부 _세월이 가면
진줏빛 광채/ 세월이 가면/ Delete 키를 누르며/ 열정/ 꿈엔 듯 다녀간 그대/ 송이 산장집의 저녁/ 빈집/ 그대 생각/ 김치가 없으니/ 백일홍/ 제주의 바람/ 상처/ 죽도록 사랑한다고는 말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대를 잊으려 하면/ 나무야 오늘도 함께 행복하자
제3부 _간이역
새벽에 온 메시지/ 청보리밭/ 삼나무가 있는 길/ 한여름 저녁에 내리는 비/ 간이역/ 안개 2/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싶다/ 포도주 빛 그대/ 봄 하늘을 보면/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 고로쇠나무/ 불꽃/ 여름을 보내며/ 달팽이 집/ 새벽 산길
제4부 _어머니의 밥상
어머니의 밥상/ 마늘밭/ 제주 용두암에서/ 장맛비는 내리고/ 회상/ 산다는 것은/ 경춘선/ 보스턴의 가을밤/ 떠나간 자리/ 만추/ 어머니의 봄/ 외로운 가을밤에/ 장례식/ 감포 앞바다의 아침/ 바다가 있는 그곳
제5부 _비밀의 정원
한강변의 가을 밤하늘/ 겨울새/ 허수아비/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의 하루/ 어머니 만나러 가는 길/ 가을안부/ 공항의 이별/ 비밀의 정원/ 가을 숲/ 11월의 밤/ 연평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오늘/ 한가위 지나 새벽달을 보며/ 골드 코스트(Gold coast)에서
제6부 _다비의 불꽃
겨울비 안개 속에서/ 매미/ 초겨울의 아픔/ 다비의 불꽃/ 도심의 한가위 달맞이/ 돌아오라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초가을 유감/ 새로운 세상/ 겨울나무/ 유월의 회상/ 가을의 산골 마을에/ 눈과 소나무/ 고드름/ 새해의 기도


































